아주짧은영화평/2005년 아짧평

컨피던스 Confidence (2003)

쭈니-1 2009. 12. 10. 18:53

 

 


감독 : 제임스 폴리
주연 : 에드워드 번즈, 레이첼 와이즈, 더스틴 호프만, 앤디 가르시아

Before... 비디오샵에서 비디오를 빌려 본것이 한달이 훌쩍 지나버린 어느날... 제가 자주 가는 동네 비디오샵이 망했다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예전에는 하루가 멀다하고 비디오를 빌려봤던 저는 제가 비디오샵 대신 영화관을 이용하는 바람에 비디오샵이 망한것만 같은 죄책감이 들어서 주말을 맞이하여 비디오를 봐야겠다고 굳은 결심을 하였습니다.
일요일 저녁... 비디오를 볼 시간이 안되지만 그래도 비디오샵으로 갔습니다. 폐업준비를 해서인지 신작이 별로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고심끝에 고르고 고른 결과 출연배우가 화려한 [컨피던스]라는 조금은 생소한 영화를 선택했습니다.

After... [컨피던스]는 제가 좋아하는 범죄 스릴러 영화입니다. 영화의 광고 카피도 '[오션스 트웰브]는 잊어라'라고 쓰여있더군요. 하지만 [컨피던스]는 상당히 실망스러운 범죄 스릴러입니다. [오션스 트웰브]도 재미없게 봤지만 [컨피던스]는 [오션스 트웰브]와 비교해서도 상당히 영화적인 재미가 떨어지는 영화입니다. 화려한 출연진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개봉하지 못한 이유가 이해되더군요. 영화가 끝날때쯤 졸음에서 깨어난 구피는 '영화 어떻게 되었어?'라고 물었지만 솔직히 영화의 스토리를 설명해주는 것도 귀찮을 정도의 영화였답니다.

Good... 이 영화의 유일한 장점은 화려한 캐스팅입니다. 주인공인 에드워드 번즈는 우리에겐 생소한 배우이지만 그외의 레이첼 와이즈, 더스틴 호프만, 앤디 가르시아 등등 눈에 익은 배우들이 눈을 즐겁게 했습니다.

Bad... 매력적인 캐스팅 이외에 모든 것이 이 영화의 단점입니다. 범죄 스릴러임에도 불구하고 치밀하지 못한것이 가장 큰 단점이며, 마지막 반전도 실망스러웠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짜증나는 것은 이런 빈약한 반전을 의기양양하게 설명까지 해주는 감독의 어이없는 자만심입니다. 굳이 설명안해도 충분히 이해했는데... 아마도 제임스 폴리 감독은 관객들이 마지막 반전에 어리둥절할 것이라 착각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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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ja
에드워드 번즈의 팬으로써..한번 봐야겠군요 ㅋㅋ  2005/05/30   
쭈니 에드워드 번즈의 팬이시군요. 저는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그가 어느 영화에 출연했었는지는 가물가물...  2005/05/31   
namja
한국에서 그나마 좀 무게가 있는 영화라면...
15분과 라이언일병구하기군요^^;;

제작사로써 연출가로써 더 역량이 있기도 하죠.
'피닉스'의 제작자이고...
아마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첫영화에 수상하기도..
암튼 딱 배우만 하는 사람은 아니죠^^';;
 2005/05/31   
쭈니 잠시 [가을의 전설]의 감독인 에드워드 즈윅과 헷갈렸음... ^^ 암튼 다재다능한 사람이군요. 에드워드 번즈는... ^^;  2005/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