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짧은영화평/2003년 아짧평

[네메시스] - 저예산 SF영화의 가능성을 발견하다.

쭈니-1 2009. 12. 10. 16:47

 

 



왠만한 영화광이 아니라면 [스타트랙]시리즈에 대해서 잘 모르실 겁니다. 영화광이라고 자부하고 다니는 저 역시도 [스타트랙]시리즈는 단 한편도 보지 않았으니까요. (아니 봤는데 기억을 못하는 것일지도... ^^;) 하지만 [스타트랙]은 헐리우드에서 [스타워즈] 이후 가장 성공한 SF 시리즈로 각광을 받고 있는 영화이며, [네메시스]가 [스타트랙]시리즈의 10번째 작품일 정도로 오랫동안 장수를 누리기도 했습니다.
[스타트랙]시리즈가 [스타워즈]시리즈와 다른 것은 바로 [스타트랙]시리즈는 블럭버스터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 [스타트랙]시리즈는 거대한 돈이 들어갈 정도로 정교한 특수효과와 스펙타클한 액션을 선보이는 작품이 아니며 출연료가 몇천만달러나 하는 스타급 배우가 출연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이러한 단점을 아기자기한 스토리 라인으로 간단하게 메꿉니다.
[네메시스]는 바로 그러한 [스타트랙]의 장점이 잘 발휘된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서 [스타워즈]식의 스펙타클한 특수효과를 기대한다면 분명 실망하게 될겁니다. 하지만 부담없이 편안하게 앉아 스토리를 따라간다면 그 아기자기한 맛이 블럭버스터에서 맛보았던 그 거대한 재미와는 또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될것입니다.
우리나라의 SF영화들도 이러한 [스타트랙]시리즈의 미덕을 배워야하지 않을까요? 어차피 자본과 기술력이 안된다면 아기자기한 스토리의 재미로 승부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스타트랙]의 미국에서의 성공이 시사하는 바를 우린 잊지말아야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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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정말 미국서 제일 괴로웠던 점은 스타트랙 개봉만 하면
난리를 치는 인간들이였죠. 그중 한국인도 꽤 많았습니다;;;;
정말 이해가 안가더군요. 저 외계인들 나오는것이 모가 재밌다고;;
근데 언제부턴가 스타트랙 개봉하는 날 저도 열광하기 시작했지요
단순합니다. 스타트랙 하는 날은 어떤 영화도 느긋히 조용히
가운데서 즐길수 있기 때문이죠^^
 2003/09/21   
쭈니 미국인들의 [스타트랙]시리즈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저역시 그런 열광이 선뜻 이해가되지는 않지만...
하지만 뭐 저예산 SF영화치고는 꽤 재미있고 잘 만들어진 영화같았습니다.
 2003/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