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짧은영화평/2003년 아짧평

[캐리비안의 해적 : 블랙펄의 저주] - 올 여름 최고의 블럭버스터.

쭈니-1 2009. 12. 10. 16:46

 

 



화려한 블럭버스터의 계절인 여름이 오면서 수많은 헐리우드 블럭버스터들이 관객들을 유혹하며 개봉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들 거의 대부분은 속편 영화들로써 여름이 지나버린 지금에와서는 오히려 신선한 블럭버스터는 전혀 없었다는 인상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캐리비안의 해적]은 속편 블럭버스터로 인하여 식상함을 느낀 제겐 뜻하지 않은 기대작이었습니다. 하지만 [캐리비안의 해적]은 여름 블럭버스터와의 전쟁에서 살짝 벗어나 추석 연휴에 개봉됨으로써 저와는 인연을 맺지못하는 악연이 되고 말았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캐리비안의 해적]은 극장에서 못본것이 두고두고 후회될만한 올 여름 최고의 블럭버스터였습니다. 속편 블럭버스터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의 신선한 스토리 라인과 조니 뎁이라는 매력적인 배우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 올랜도 블룸, 제프리 러쉬가 펼치는 매력적인 연기와 스펙타클과 유머를 적절하게 뒤섞은 고어 버빈스키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 등... 이 영화는 올여름 블럭버스터를 보며 항상 무언가 한가지는 빠진것만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던 제겐 2%부족한 속편 블럭버스터의 그 무엇을 완벽하게 채워준 영화였습니다.
웅이의 출산으로 비록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보지 못하고 자그마한 컴퓨터 모니터로, 그것도 화질이 안좋은 캠버전을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지만 언젠가 꼭 시간이 되면 조니 뎁의 매력적인 연기와 고어 버빈스키 감독의 빼어난 연출력을 커다란 화면 속에서 느끼고 싶습니다. 언젠가는 꼭~

P.S. 미국에서의 흥행성공으로(올해 개봉된 영화중에선 [니모를 찾아서]에 이어 두번째 흥행 기록을 수립했다는 군요.) [캐리비안의 해적]은 속편 제작이 착수되었답니다. 정말 아이러니하지 않습니까? 올해 속편 영화의 유행속에서 신선한 재미를 선보였던 이 영화가 몇년후엔 속편 블럭버스터로 제작되어 개봉되다니... 과연 [캐리비안의 해적 2]도 전편처럼 신선한 재미를 간직할 수 있을런지... 아니면 여느 속편 블럭버스터처럼 식상함을 선사하며 전편의 명예를 실추시킬 것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IP Address : 218.237.133.248 
남자
음..꽤 기대중인 영화입니다.
이유는 조니 뎁이라는 배우하나로 압축이 될수도 있네요^^
 2003/09/12   

쭈니

조니 뎁... 정말 매력적인 배우죠.
저도 정말 기대했던 영화인데 캠버전으로밖에 못봐서 안타깝습니다.
 2003/09/13   
꼬마천사
누군가의 추천으로 이 영화를 극장에서 봤는데
정말 후회없는 영화였네요.
특히 생각이 남는 장면은 달빛 아래서 살이 없는 뼈만보이고,
달빛이 없는곳에서는 사람으로 보이는 장면...정말 멎졌네요.
스토리 라인과 스케일이 적당히 조화를 이뤄서
정말 재미나게 봤던 영화중 하나네요.
 2005/04/22   
펫포코
어흑...캐리비안의 해적... 하필 시험기간에 개봉하는 바람에 극장에서 볼 수 없었지요....정말 너무 슬펐어요-  2005/07/30   
dori
저는 올란도 블룸이 나온다는 것 만으로 기대하고 봤었습니다.
가위손이 조니뎁이라는 것도 몰랐고, 그렇게 멋진 배우라는 것은
더더욱 몰랐습니다. 그런데, 바다에 빠지는 배를 타고 도착하면서도 아주 당당한 모습의 괴짜를 보고 아, 주인공은 절대 블룸이 아니구나.. 하고 바로 생각을 바꿨을 정도로요.. 조니뎁.. 정말 멋진
배우가 아닌가 합니다.
캐릭터도 조니뎁이 제안했다고 하죠. 반지의 제왕에서 그렇게도
멋지던 올란도 블룸이 한낱 조연으로 보였을 정도로.. ㅋㅋ.. *^^*
캐리비안의 해적을 보고 조니뎁의 왕팬이 되었답니다~!!
 2005/10/24   
dori
게다가 가장 섹시한 남자배우 1위에 뽑혔다죠?? ㅋㅋ..  2005/10/24   
쭈니 컥~ 무려 4개의 덧글이 숨겨져 잇다니...
오늘 최고의 보물이네요. ^^
 2006/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