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09년 개봉작

6월의 블록버스터는 박물관에서 시작된다.

쭈니-1 2009. 12. 9. 18:55


5월은 정말 치열하게 보낸 것 같습니다. 치열하게 영화를 보고, 치열하게 글도 쓰고, 하지만 막상 5월에 본 영화는 8편뿐... 느낌 상 한 10편 이상은 본 것 같은데 말이죠. 6월의 개봉작들을 보니 5월보다는 조금 한가할 것 같습니다. 일단 6월의 시작도 기대작이 [박물관이 살아있다 2] 1편뿐입니다.


 

 


박물관이 살아있다 2 Night at the Museum : Battle of the Smithsonian

1편은 별 기대 없이 봤다가 의외의 재미를 안고 왔었습니다. 사실 이번 2편 역시 별 기대는 안합니다. 그냥 1편처럼 부담 없이 웃고 즐길 수 있으면 만족입니다.
[박물관이 살아있다]는 모두들 아시겠지만 뉴욕 자연사 박물관에서 마법의 힘으로 박물관의 전시품들이 살아나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았었습니다. 2편은 속편답게 워싱턴의 스미소니언박물관으로 무대를 확장했고, 악당도 이집트 파라오의 카문라와 역사상 가장 극악했던 3인조, 폭군 이반과 나폴레옹, 알 카포네 등 대폭 늘어납니다. 과연 늘어난 캐릭터들을 어떻게 영화 속에 배치하여 전편의 재미를 효과적으로 늘릴 것인가가 이 영화의 관건이겠네요.
이 영화는 미국 개봉 당시 같은 날 개봉했던 [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을 근소한 차로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이 흥행돌풍을 일이키고 있는 우리나라에선 어떤 흥행성적을 올릴지 기대가 됩니다.


 


로니를 찾아서 / 물좀주소 / 처음 만난 사람들

안산의 어느 태권도장 사범이 방글라데시에서 온 로니라는 남자와의 태권도 대결에서 나가  떨어지며 그 수치심을 이기기 위해서 로니의 친구인 뚜힌과 함께 로니를 찾아 나선다는 내용의 [로니를 찾아서]는 유준상 주연의 영화입니다. 내용으로 본다면 코미디인데... 장르는 드라마네요. 솔직히 오랜만에 유준상 주연의 영화라는 사실을 제외하고는 제겐 별 관심을 사지 못하는 영화이기도합니다.
[물좀주소] 역시 [로니를 찾아서]와 비슷한 분위기의 영화입니다. 실적이 완전 꽝인 어느 회사의 채권추심 사원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하네요. 평범하면서도 푸근한 느낌의 이두일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탈북자인 한 남자와 애인을 찾아 한국을 찾은 베트남 출신 이주노동자의 여정을 담은 [처음 만난 사람들] 역시 [로니를 찾아서]와 [물좀주소]와 별반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분명 의미는 있는 영화들이지만 재미는 떨어져 보이는...


 


로나의 침묵 Lorna's Silence / 세라핀 Seraphine  

벨기에 시민권을 얻기 위해 위장 결혼한 한 여성이 위장 결혼 상대인 남성과 서서히 사랑을 느끼게 되는 과정을 담은 [로나의 침묵]은 뤽 다르덴,장 피에르 다르덴 형제 감독의 첫 로맨스영화라네요. 그들이 누구냐고요? 솔직히 저도 모릅니다. ^^;
하녀의 신분으로 천재적인 그림의 소질을 가진 한 여성이 자신의 능력을 알아주는 후원자를 만나 재능이 빛을 보지만 점점 재능의 광기로 변해간다는... 전형적인 광기에 사로잡힌 천재의 이야기를 담은 [세라핀]은 독특하게도 천재가 중년의 여성이라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홈 Home / 3xFTM

[홈]은 프랑스의 다큐멘터리입니다. 인간의 과소비로 인하여 상처받은 지구의 현재 모습과 그에 대한 대책을 제시한다고 하네요. 몇 달전 개봉하여 좋은 반응을 얻은 [지구]와 비슷한 다큐멘터리로 보입니다.
[3xFTM]는 성전환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우리나라의 다큐멘터리입니다. 아직은 우리 사회에서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은 성전환자들을 어떻게 그렸을지 궁금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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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영화광
이번주 기대작은 [박물관이 살아있다2] 밖에 없군요.
그런데 또 자막은 개콘에서 만들었을거란 소리가 나오는데...
1편의 자막은 손발이 오그라들정도였습니다...
자막만 괜찮다면
 2009/06/04   
쭈니 메가박스에서 6월 8일까지 평일에 볼 수 있는 공짜영화표가 하나 잇어서 아무리 늦어도 월요일 저녁에 [박물관이 살아잇다 2]를 볼 생각입니다.
더빙 버전있으면 웅이랑 봐도 좋을텐데...
 2009/06/04   
소라빵
[박물관이 살아있다2] 봤는데.. 나쁘지는 않아요.....;;ㅋㅋㅋㅋ
1편보다 조금.................아쉽지만..ㅎㅎ;;(복잡이 지나쳐 조잡해져버린게...;;)
다큐영화는 본적이 없지만...
[홈]의 예고편은 다른 다큐영화 예고편에 비해 뭔가 강한 느낌을 받았네요..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을 나게끔 한 예고편이었다는..
 2009/06/05   
쭈니 [박물관이 살아있다 2]는 솔직히 그렇게 치열하게 보고 싶은 영화는 아닌데...
공짜영화표 사용기한이 다가와서 어쩔수없이 봐야할듯...
다큐영화는 저도 그다지 자주 보지는 않습니다.
원래 현실적인 영화들을 별로 내켜하지 않는 편이라서... ^^
 2009/06/05   
이빨요정
여름철에 독특한 영화들이 많이 개봉하는군요.
한번쯤 볼만한 영화들인것 같습니다.

박물관이 살아있다 2 는 아이들과 같이 보면 좋을듯 싶군요.
 2009/06/05   
쭈니 네, 저희 아들처럼 유치원생은 좀 그렇고 딱 초등학생 정도의 아이가 있다면 같이 보면 딱 좋은 영화가 [박물관이 살아있다 2]일듯... ^^  2009/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