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09년 개봉작

올 여름은 기계들이 접수한다?

쭈니-1 2009. 12. 9. 18:54


일주일에 한 편씩 배당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개봉 속에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지난주까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모두 섭렵한 저로써는 이번 주엔 [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과 블록버스터는 아니지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매력적인 애니메이션 [코렐라인 : 비밀의 문]이 저를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하네요.


 

 


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 Terminator Salvation

[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은 2003년에 개봉된 [터미네이터 3 : 라이즈 오브 더 머신]에 이은 4번째 영화입니다. 터미네이터의 아버지인 제임스 카메론이 제작과 각본을 맡았고, 터미네이터의 상징적인 존재 아놀드 슈왈츠제네거는 정치계 입문과 함께 이번 영화에선 보기 힘들 것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실망스러운 3편을 감독한 조나단 모스토우 감독이 물러나고(다행히도) [미녀 삼총사] 시리즈로 유명한 맥지가 새롭게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트맨 비긴스]를 통해 나락에 빠진 [배트맨] 시리즈를 다시 인기 시리즈물로 올려놓은 크리스찬 베일이 존 코너로 새롭게 합류했습니다. 게다가 한국계 여배우인 문 블러드 굿까지 나온다고 하니 기대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이전 3부작이 기계와 인간 이전을 그렸다면 이번 영화는 본격적인 기계와 인간의 싸움을 그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이전 영화들에 비해 기계의 비중이 상당히 커졌다고 하는데... 이미 [트랜스포머]를 통해 로봇을 스크린에 옮기는 것이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님을 확인한 이상 [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에서의 인간과 전쟁을 벌이는 기계들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코렐라인 : 비밀의 문 Coraline

혹시 헨리 셀릭이라는 인물을 아시나요? 대부분 팀 버튼이 감독한 것으로 오해하고 있는 매력적인 애니메이션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의 악몽]을 감독한 이가 바로 헨리 셀릭입니다. 그가 [멍키본]의 실망스러운 영화를 뒤로 하고 7년 만에 [크리스마스의 악몽]을 연상하게 만드는 [코렐라인 : 비밀의 문]을 관객 앞에 내놓았습니다.
[코렐라인 : 비밀의 문]은 현실의 세계에 불만이 많은 코렐라인이라는 한 꼬마 여자아이가, 부모님은 물론이고 모두들 자기 자신이 원하는 대로 행동하고 말하는 새로운 세상을 겪게 되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의 악몽]과 같이 약간은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풍기는, 어린이를 위한 애니메이션이 아닌 어른을 위한 애니메이션의 향기가 물씬 풍깁니다. 그래서 더욱더 기대가 됩니다.


 


디트로이트 메탈시티 Detroit Metal City / 보이 A Boy A / 바다 쪽으로 한 뼘 더

스위트팝 가수가 되기 위해 상경한 한 청년이 본의 아니게 데쓰메탈 가수로 데뷔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은 [디트로이트 메탈시티]는 일본의 코미디 영화입니다. [데스노트]의 L로 우리 관객에게도 친숙한 마츠야마 켄이치 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하지만 데쓰메탈이라는 음악 장르에 별다른 매력을 못 느끼는 제겐 이 영화 역시 별다른 매력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보이 A]는 10살의 나이로 끔찍한 살인을 저질렀던 한 남자가 14년의 복역 후 세상에 다시 나와 새로운 인생을 살려고 하지만 자신의 과거가 언론을 통해 드러나면서 겪게 되는 사건을 담았다고 합니다. 내용을 보니 상당히 심각한 영화일 듯.
[바다 쪽으로 한 뼘 더]는 기면증이 있는 한 여고생과 그런 딸에 대한 걱정으로 웃음을 잃어버린 싱글맘의 사랑을 그린 우리나라의 독립영화입니다.  

IP Address : 211.227.13.109 
소라빵
[터미네이터 3]..... 재밌었는데.. 마지막 반전이 최고였죠..ㅋㅋㅋㅋㅋㅋ
아무도 예상을 못했을꺼에요....ㅋㅋㅋㅋㅋㅋ
[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은 저한태도 완전 기대작이네요..^^;;
 2009/05/22   
쭈니 저도 완전 기대작입니다.
에고편을 보니 특수효과가 더욱 화려해졌더군요.
주말에 보고 싶은데 과연 가능할런지...
 2009/05/22   
이빨요정
전에 터미네이터3편이 2편보다 별로 일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약간의 기대를 했었습니다.
감독인 조나단 모스토우의 전작들인 "브레이크 다운" "U-571" 이 심상치 않았거든요.
터미네이터3 편을 통해서 헐리우드의 새로운 블럭버스터 감독으로 거듭날줄았습니다.
하지만 결과는.......-_-

그래서 이번에는 걱정이 앞서는군요.
미녀삼총사 1편은 괜찮았지만 2편이 정말 별로 였기때문에 이거 심히 우려가 앞설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어느정도 여름 블럭버스터에 어울리는 오락성은 가득하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터미네이터에 기대하는것은 그런것이 아니지요.

요번주에 극장에 가는데 어떨지.....
 2009/05/23   
쭈니 사실 저도 기대반 우려반입니다.
일단 예고편을 보니 기대가 더욱 앞서긴 하지만...
전 이번주말에 극장엔 못갈것 같은데...
이빨요정님이 먼저 보시고 어땠는지 알려주세요. ^^
 2009/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