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09년 개봉작

두근두근 5월의 영화들이 우리를 향해 달려 온다.

쭈니-1 2009. 12. 9. 18:52


5월1일은 근로자의 날입니다. 저 역시 근로자이기에 그날은 하루 쉽니다. 구피는 그날 웅이와 놀러가자고 제안했지만 전 단호하게 선언했습니다. 근로자의 날은 바로 나의 날이니 그날은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겠다고... 5월 1일 제 계획은 하루 종일 영화만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제 계획에 맞춰 5월의 기대작들이 이번 주 개봉하네요.


 

 


박쥐

그 동안 영화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박찬욱 감독의 [박쥐]가 드디어 이번 주 개봉합니다. 이미 전문가 시사회에서 성기 노출 논란까지 빚어지며 매스컴을 타고 있습니다. 저 역시 [박쥐]가 상당히 궁금합니다. 제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친절한 금자씨]와 비슷한 분위기의 영화가 아닐지... [친절한 금자씨]를 그다지 재미있게 보지 못한 저로써는 사실 그렇기에 [박쥐]에 대한 영화적 재미에 대한 기대감은 적습니다. 단지 독특한 한국영화에 대한 갈증이랄까... 암튼 [박쥐]를 향한 제 기대감은 그렇습니다.


 

 


엑스맨 탄생 : 울버린 X-Men Origins : Wolverine

[박쥐]가 이번 주 기대작 순위 1위이긴 하지만 영화적인 재미면에서도 솔직히 그다지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면 그 반대로 [엑스맨 탄생 : 울버린]은 영화적인 재미면에서 기대가 큽니다. [엑스맨] 시리즈는 2편을 끝으로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수퍼맨 리턴즈]를 찍기 위해 3편을 포기하고 브랫 래트너 감독이 3편인 [엑스맨 : 최후의 전쟁]을 감독하며 제 기대감에서 완전히 어긋나 버렸습니다.
하지만 이번 [엑스맨 탄생 : 울버린]은 브랫 래트너 감독의 애써 외면한 울버린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이며, 최소한 브랫 래트너가 감독을 맡지 않았다는 점에서 일단은 긍정적입니다. 게다가 한국계 배우인 다니엘 헤니가 꽤 비중 있는 역할로 등장한다고 하니 더더욱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State of Play / 인사동 스캔들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는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스릴러영화입니다. 러셀 크로우와 벤 에플렉이 투톱을 맡았고 조연으로는  레이첼 맥아담스, 헬렌 미렌, 로빈 라이트 펜 등 연기력을 갖춘 여배우들로 갖추었습니다. 차기 대권 주자를 둘러싼 음모를 그린 이 영화는 그러나 미국에선 흥행에서 별로 재미를 못 봤다고 하네요.
지난 시사회 때 미리 본 [인사동 스캔들]은 미술을 소재로 한 범죄 스릴러영화입니다. 범죄 스릴러 고유의 경쾌함이 돋보이고, 엄정화의 악녀 연기가 빛을 발합니다. 하지만 세세한 부분에서 관객을 쉽게 이해시키지 못하는 결함이 있으며, 마지막 반전부분도 그다지 대단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볼 만한 영화 정도...


 


케로로 더 무비 : 드래곤 워리어 Cho gekijo-ban Keroro gunso: Gekishin doragon woriazu de arimasu! / 리틀비버 White Tuft, the Little Beaver

솔직히 웅이가 [몬스터 VS 에이리언]을 극장에서 본 이유는 맥도날드 어린이 세트에서 주는 장난감이 탐이 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케로로 더 무비 : 드래곤 워리어]를 보고 싶어 하는 이유는 순수하게 영화가 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지난번 [케로로 더 무비 : 케로로 VS 케로로 천공대결전]을 재미있게 봤기에 저 역시도 웅이와 마찬가지로 [케로로 더 무비 : 드래곤 워리어]가 순수하게 보고 싶습니다.
5월5일 어린이날 웅이와 볼 영화는 아무래도 [케로로 더 무비 : 드래곤 워리어]가 유력합니다만... 어쩌면 [리틀 비버]를 보게 될지도. 어린 비버의 모험을 그린 이 영화는 웅이에게 딱 좋은 영화로 보입니다만... 과연 [케로로 더 무비 : 드래곤 워리어]의 벽을 넘을 수가 있을까요?


 


초코초코 대작전 Chocolate Underground / 허수아비들의 땅 / 패밀리가 간다 The Elder Son

초콜릿이 금지된 이상한 나라에서 초콜릿을 사수하기 위한 두 소년의 모험을 그린 일본 애니메이션 [초코초코 대작전]은 웬만한 애니메이션엔 관심을 가지는 제게도 이상하게 관심이 가지지 않는 영화입니다.
[허수아비의 땅]은 트렌스젠더, 필리핀에서 온 입양아, 코리안 드림을 가진 필리핀 처녀가 겪는 사랑과 아픔에 대한 영화라네요. 재미있는 것은 씨네서울에서 이 영화의 장르가 '실험'이라고 표시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실험영화라는 장르가 존재하던가요?
[패밀리가 간다]는 명백히 '패밀리가 떴다'라는 예능 프로의 제목을 본뜬 코미디영화입니다. 우연히 낯선 집에 들어간 남자가 위기에서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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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영화광
어제 시험도 끝났고, 이제부터는 다시 영화보기에 매진할 것입니다.
일단 내일 친구들과 [울버린]을 보러가기로 했고,
친구들놈이 [스타트렉,터미네이터4]도 보자고 해서 더 좋고,
볼 영화도 넘쳐나니, 이제는 행복 시작이겠군요
 2009/05/02   
소라빵
아.... [박쥐] 진짜 보고싶은데 말이지요..ㅠ
한 달 전쯤에 [박쥐]시사회(선착순) 신청할려다가 갈 사람이 없어서 그냥 말았는데...
많이 아쉽네요..ㅠ
 2009/05/02   
쭈니 액션영화광님... 부럽습니다. ^^
소라빵님... 어찌해서 그런 실수를...
 2009/05/02   
소라빵
그러게 말입니다. 왜 그때 쭈니님 생각을 못했는지..ㅠ
그거 가서 경품이 엄청났었는데 말이지요..ㅠㅠ
나중에 이런 기회가 다시 오면.. 꼭 잡아야겠죠!!
 2009/05/05   
이빨요정
박쥐, 오락적 재미는 일단 둘째치고 영화가 매우 강렬할것같은 느낌입니다.
극장가야 하나 매우 고민중입니다.
박찬욱 감독님 영화가 볼가치는 있지만 극장에서 보기가 매우 괴롭습니다.
정말 그 전율이란...큰 스크린과 음향, 수많은 관객들과 함께 할때 그 엄청난 군중효과...
올드보이를 극장에서 3번봤는데 볼때마다 항상 괴로웠습니다.
물론 영화자체는 재미있었고 열광했지요.
정말 이상한 경험이었습니다.

울버린이 개봉하는군요.
이제 본격적인 여름시즌이 온거같습니다.
앞으로도 볼영화가 많이 많이 쏟아지겟지요.
 2009/05/05   
쭈니 소라빵님... 담부터 그러지 마세요. 저 섭섭합니다. ^^;
이빨요정님... [박쥐]와 [울버린] 보고 싶어 미치겠습니다. 이번 [박쥐]는 지난 [친절한 금자씨]와 비슷한 분위기일 것이라 예상합니다만... 뭐 그래도 좋습니다. 독특한 영화를 보는 것은 언제나 즐거우니까요.(그래도 [친절한 금자씨]는 재미없었습니다. ^^)
 2009/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