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09년 개봉작

이번 주 웅이의 기대작은 [마다가스카 2]이다.

쭈니-1 2009. 12. 9. 18:42


실질적인 2009년의 첫 개봉작이 이번 주 6편이나 몰려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제겐 '이 영화만큼은 꼭 극장에서 봐야겠다.'라는 굳은 결심을 불러일으킨 기대작이 단 한 편도 없습니다. 대신 지난주 [볼트]를 통해 극장에서 영화 보기에 맛을 들인 웅이는 이번 주엔 [마다가스카 2]를 보고 싶다며 제게 연일 예쁜 짓을 하고 있을 따름입니다.


 


마다가스카 2 Madagascar : Escape 2 Africa / 디파이언스 Defiance / 뮤턴트 : 다크에이지 The Mutant Chronicles

웅이가 이번 주 기대작으로 꼽은 [마다가스카 2]는 [슈렉] 시리즈와 더불어 드림웍스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시리즈입니다. 뉴욕의 동물원에서 럭셔리한 삶을 살던 동물들이 오해로 인하여 야생으로 돌아가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은 이 영화는 1편에 이어 2편도 미국 개봉 당시 흥행에 당당하게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픽사 애니메이션과 같은 새로움도 없고, [슈렉] 시리즈와 같은 기발한 패러디는 없지만 충분히 관객을 즐겁게 하는 입담과 재미는 있는 영화입니다. 그야말로 웅이에겐 최선의 선택인 셈이죠.
일단 저는 에드워드 즈윅 감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의 영화는 언제나 잘 나가다가도 과도한 영웅주의로 끝을 맺어 뒷맛을 씁쓸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제임스 본드의 가면을 벗은 다니엘 크레이그 역시 아직은 신뢰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2차 세계대전 나치의 만행에 항거하는 영웅의 이야기도 그리 특별해 보이지 않습니다. [디파이언스]는 이번 주 개봉작중 가장 제 구미를 당기는 영화이지만 이상하게도 별로 끌리지 않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서기 28세기의 암울한 미래의 전쟁을 그린 [뮤턴트 : 다크 에이지]는 이번 주 기대작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 대한 형편없는 감상평들과 이 영화가 미국에선 극장에 개봉도 하지 못한 채 비디오로 출시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기대도가 서서히 떨어져 이젠 아예 [마다가스카 2], [디파이언스]에도 밀리고 말았습니다.  


 


트랜스포터 : 라스트미션 Transporter 3 / 비카인드 리와인드 Be Kind Rewind / 비발디 Antonio Vivaldi, un prince a Venise  

제겐 이상하게 정이 안가는 배우가 바로 제이슨 스테이섬입니다. 그의 대표작인 [트랜스포터] 시리즈도 1편만 본채 2편은 아예 보지도 못했습니다. 이번 주 개봉하는 영화중에서 가장 화려한 액션을 자랑하는 [트랜스포터 : 라스트미션]. 하지만 여전히 저는 이 영화에 끌리지 않고 있습니다.
제이슨 스테이섬보다는 덜하지만 잭 블랙 역시 이상하게 정이 안갑니다. 그가 출연한 코미디 영화들은 [스쿨 오브 락]과 같은 일부 영화를 제외하고는 저하고는 코드가 맞지 않는다고 하는 편이 맞을 것입니다. [비카인드 리와인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실수로 비디오 대여점의 모든 비디오를 지워버린 잭 블랙 일행이 어거지로 유명 영화들을 패러디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를 담고 있는 이 영화는 전형적인 잭 블랙의 코미디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단지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은 감독이 미셸 공드리라는 것. 그의 두번째 연출작이었던 [이터널 선샤인]은 정말 최고였는데...
[비발디]는 4게로 유명한 클래식 작곡가인 비발디를 소재로 한 음악 영화입니다. 모짜르트와 살리에르와의 관계를 재조명한 [아마데우스]나 베토벤의 감춰진 사랑을 소재로 한 [불멸의 연인]처럼 [비발디] 역시 비발디에 대한 우리가 몰랐던 새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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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영화광
이번주는 [마다가스카2]와 [디파이언스]가 끌리지만 아직은 [디파이언스]쪽으로 더 기우는군요... [뮤턴트-다크에이지]는 과도한 혹평땜에 기대를 저버렸구요...
[트랜스포터]시리즈는 아예 한편도 안봤습니다...
[비타인드 리와인드]는 다운용 영화인듯... 미셸공드리님의 작품인 [수면의 과학],[이터널 선샤인]좋았지만 이영화의 필은 다운용영화...
 2009/01/06   
액션영화광
그리고 바로 어제가 쭈니님 생일 이셨죠?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립니다...
저도 한달뒤면 생일이라는...
근데 2월이면 빠른생일이라서 학교에서 애들이 어린애 취급한다는 ㅠㅠ...
그리고 지난해 악몽이 되살아나지 않았으면 하네요...
작년 생일때 [데스노트L-새로운시작] 보고 할말을 잃었다는...
 2009/01/06   
쭈니 감사합니다. 액션영화광님, 이빨요정님...
방금 [쌍화점]을 보고와서 그 여운이 쉽게 가시질 않아 이 늦은 시간에 컴퓨터를 켰습니다.
정말 이번주는 크게 땡기는 영화가 없습니다.
그냥 주말에 웅이와 [마다가스카 2]나 볼 생각입니다.
그래도 조금 있으면 이빨요정님이 언급해주신 [발키리]도 개봉하고, 안젤리나 졸리의 열연이 빛나는 [체인질어링]도 개봉하고... 암튼 기대작들이 줄을 섰군요.
그래서 행복합니다. ^^
 2009/01/07   
액션영화광
저도 [발키리] [체인질링] 보고싶지만 [체인질링]은 '청소년관람불가'가 딱 박혀있어서 포기했구요... [발키리]는 꼭 보고싶스니다...  2009/01/07   
이빨요정
요번주는 그렇게 심하게 끌리는 영화가 없습니다.
일단 미국 만화를 벼롤 좋아하지 않아서죠.
다 똑같다는 느낌이거든요. 그렇다고 데려갈 아이도 없고...
자녀가 있으신분들은 정말 좋으시겠습니다. 볼트라던지 마다가스카 같은 거 같이 보시면 정말....
위에 말씀하신데로 저도 같은 이유로 디파이언스는 애매모호하고 다크에이지는 무너가 비디오 영화같은 느낌이군요.
트랜스포터도 나름대로 좋아하는 시리즈지만 극장에서 볼영화는 아닌거같습니다.

발키리의 개봉을 심하게 기다리는 중입니다...

아! 어제가 생일이셨나요?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립니다.
생일과 새해라...좋은 시간대에 위치하고 계시군요.
 2009/01/06   
쭈니 [체인질링] 예고편을 봤는데... 정말 소름이 돋았습니다.
시민을 위해야하는 경찰들이 부패하게 되면 어떻게 되는지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영화랄까... 그 외에도 아카데미 시즌을 위한 영화들이 대거 개봉하니 액션영화광님도 아쉬워 하시지 마세요. ^^
 2009/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