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08년 개봉작

아직 침체기를 깨지 못했다.

쭈니-1 2009. 12. 9. 18:12


지난주에도 결국 영화 한편 못보고 어제 오랜만에 [천일의 스캔들]을 보고 왔습니다. 다행히 [천일의 스캔들]은 제가 좋아하는 요소들을 두루 갖춘 영화였지만 제 침체기를 깨뜨리지는 못했습니다. 지금 현재 제 홈페이지를 눈팅만 하고 계신 분들은 덧글좀 많이 남겨주세요. 아무래도 그래야만 제 기나긴 침체기가 깨질 것 같습니다. ^^


 

 


데스 디파잉 : 어느 마술사의 사랑 Death Defying Acts

어제 [천일의 스캔들]을 보고난후 오늘은 곧바로 [데스 디파잉]을 보러가기로 했습니다. [프레스티지], [일루셔니스트]와 같은 마술을 소재로한 이 영화는 제가 좋아하는 배우인 캐서린 제타 존스와 가이 피어스가 나오니 그야말로 금상첨화입니다.
게다가 이번주엔 [데스 디파잉]외엔 보고 싶은 영화가 별로 없다는 것은 이 영화가 단독 기대작으로 떠오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천일의 스캔들]을 재미있었는데... [데스 디파잉]마저도 재미있다면 이번주에 침체기를 조금은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어웨이크 Awake / 어웨이 프롬 허 Away from Her / 그레이시 스토리 Gracie

헤이든 크리스텐슨, 제시카 알바가 출연하는 할리우드 스릴러 [어웨이크]. 만약 다른 때였다면 초기대작은 아니더라도 준기대작은 충분히 되었을 이 영화는 이번주엔 별로 땡기지 않는 영화가 되고 말았습니다. 한국영화 [리턴]을 연상시키는 수술중 각성이라는 소재와 할리우드다운 내용전개가 무난할것 같은 영화이긴 하지만 왜이리 보고 싶은 마음이 전혀들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2008년 골든글로브에서 줄리 크리스티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겨줬던 영화 [어웨이 프롬 허]도 이번주 개봉하네요. [닥터 지바고]의 비운의 여인 라라를 연기했던 줄리 크리스티가 이젠 거의 할머니가 되어서 출연한 이 영화는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아내와 그녀를 돌보는 노년의 사랑을 그린 영화라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이 영화는 우리영화 [내 머리속의 지우개]와 소재는 비슷한듯 보입니다.
[그레이시 스토리]는 여자라는 사회적 편견의 벽을 넘고 축구선수가 되어 싶어하는 15세 소녀의 꿈을 그린 영화입니다. 이런 류의 영화는 언제나 기본적인 감동은 준비되어 있죠. 그나저나 정말 오랜만에 제가 좋아하는 엘리자베스 슈가 나오네요. ^^


 


댄 인 러브 Dan in Real Life / 미스언더스탠드 The Upside of Anger / 동거, 동락

[댄 인 러브]는 소심한 싱글대디 스티브 카렐이 동생의 애인인 줄리엣 비노쉬와 사랑에 빠지며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라고 합니다.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줄리엣 비노쉬는 반갑지만 이상하게 전 스티브 카렐은 별로더라고요.
[미스언더스탠드]는 조안 알렌과 케빈 코스트너가 나오는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광고카피가 '오해로 인한 예측불허의 유쾌한 코미디'라고 하는데... 뭐 대충 그림이 그려집니다.
[동거, 동락]은 25세의 젊은 여성 감독 김태희의 젊은 감성이 돋보이는 영화라고 합니다. 신예 조윤희와 베테랑 연기자 김청이 펼치는 조금 특별한 모녀의 사랑과 섹스에 대한 이야기라는데... 약간 호기심이 들긴 합니다.


 


어느날 그 길에서, 작별 / 꽃과 뱀 花と蛇 / 가학의 성 The Brutal Hopelessness Of Love

도로에서 차에 치어 죽는 야생동물에 대한 다큐멘터리 [어느날 그 길에서]와 동물원속 동물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동물원 이야기인 [작별]은 서울호나경영화제에 출품된 영화라고 합니다.
[꽃과 뱀], [가학의 성]은 그리 하고 싶은 말이 없네요. 이 영화의 내용에 대해서 서술하는 것도 지금은 귀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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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껴져요.. 쭈니님의 봄 타는 냄새가.. 흐흐... 이렇게 봄 타시고.. 기운 다 빠지시겠어요..^^; 저 역시 이번엔 눈길가는 영화가 그닥 없네요..  2008/04/02   
쭈니 오늘 이번주 개봉작을 업뎃하려고 했는데 또 닝기적거리다가 하루를 다 보냈네요. ^^;  2008/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