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08년 개봉작

이번주엔 영화보기에 몰두해야 겠다.

쭈니-1 2009. 12. 9. 16:35


지난주는 기대작이 하나도 없다고 투덜거렸는데, 이번주엔 기대작이 너무 많아 걱정입니다.
벌써 2008년도 7일이 훌쩍 지나버리는 동안 극장에서 영화 한편 보지 못한 저는 이번주에 최소한 두편 이상의 영화를 볼 생각입니다.
그럴려면 정말 영화 보기에 몰두해야할 듯... ^^


 

 


더 재킷 The Jacket

사실 몇 일전까지만해도 [더 재킷]이라는 영화에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쭌님의 추천으로 이 영화에 호기심이 생긴 저는 영화 정보들을 챙겨 보았고, [나비효과]를 연상시키는 스토리 라인과 애드리안 브로디,키이라 나이틀리, 다니엘 크레이그의 호화 캐스팅에 마음이 빼앗겨 버렸답니다.
[나비효과]이후 여운이 남는 스릴러에 목말라 있던 제 기대를 채워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미스트 The Mist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이 [쇼생크 탈출], [그린 마일]에 이어 세번째로 스티븐 킹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영화는 [쇼생크 탈출], [그린 마일]과는 사뭇다른 분위기인 SF호러영화입니다.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에겐 낯선 장르이지만 스티븐 킹에게는 상당히 익숙한 장르이기도 하죠.
비록 스타급 배우는 나오지 않지만 프랭크 다라본트와 스티븐 킹의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기대되는 영화입니다. 
과연 안개 속에 존재하는 그 무엇의 정체는 뭘까요? 


 

 


무방비 도시

개봉 전부터 상당히 기대했던 영화입니다.
당연히 기대작 1순위가 될수도 있었지만 [싸움]으로 실패한 김태희의 연기변신이 [무방비 도시]에서의 손예진도 불안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TV영화소개 프로그램에서 관신있게 봤는데 그런대로 괜찮아 보였지만 과연 극장에서 보는 손예진의 팜므파탈 연기는 어떨지...
그래도 소매치기 집단과 광역수사대의 대결을 그린 한국영화로는 보기드문 액션 영화이니만큼 기대해봅니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의 여자 핸드볼 결승전을 본 사람이라면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기대하지 않고는 못베길 것입니다.
저 역시 TV에서 그들의 몸짓 하나에 탄성과 환호를 지르며 마지막 안타까운 순간까지 지켜봤답니다.
당연하게도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제작 소식을 듣는 순간 그 감동의 순간이 어떻게 영화로 만들어질지 기대를 하게 되었고, 드디어 그 결과물이 이번주에 개봉하네요.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번주엔 너무 쟁쟁한 영화들이 많습니다.
게다가 저는 극장에서 눈물을 흘리는 것을 그리 선호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꼭 보고 싶네요.


 


마법에 걸린 사랑 Enchanted / 써티데이즈 오브 나이트 30 Days of Night

[마법에 걸린 사랑]과 [써티데이즈 오브 나이트] 역시 기대작이라고 할만한 영화입니다.
특히 [마법에 걸린 사랑]은 처음엔 별 관심이 없었는데 미국 박스오피스에서의 의외의 흥행성공과 너무나도 유쾌한 예고편을 본 후 급호감이 생겨 버렸습니다.
기분이 꿀꿀할때 본다면 딱 알맞은 영화일듯...
[써티데이즈 오브 나이트] 역시 호러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 기대작 순위에서 밀리고 말았지만 지난주 개봉했다면 기대작 1위에 올랐을 영화입니다.
좀비는 싫어하지만 이상하게도 흡혈귀는 좋더라고요.
호러 캐릭터에 대한 제 취향이 [써티데이즈 오브 나이트]를 조금 기대하게 만듭니다.


 


붕대클럽 The Bandage Club / 말할 수 없는 비밀 Secret

이번주엔 워낙 기대작이 많이 개봉해서 미처 [붕대클럽]과 [말할 수 없는 비밀]에 대한 정보는 자세히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붕대클럽]은 일본의 청춘 영화이니만큼 최소한 기본은 해줄듯 보입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중국의 음악 영화인데 [원스]와 [어거스트 러쉬]의 성공이후 음악 영화에 대한 극장주들의 기대감이 많이 상승했나봅니다.
암튼 주걸륜이라는 걸출한 스타가 감독겸 주연을 맡은 영화입니다.
그런데 주걸륜이 감독까지 맡다니 조금 의외이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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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
써티데이즈 오브 나이트는 너무너무 재미없어 마음이 저려옵니다.개인적으로 좀비물을 좋아하지만 이건 아니네요..너무 어정쩡한 스토리와 결과는 참으로 마음이 아픕니다...하트넷은 도대체 왜 이런영화에 나왔을까요..???  2008/01/09   
쭈니 그렇게 재미가 없으셨다니... 아직 안봤지만 볼 계획을 접어야겠군요. ^^  2008/01/10   
극장에서님과는 다르게 전 근래에 본 공포영화중에 가장 맘에 들었어요.. 무지막지하고 잔인한 호러물을 싫어하는데 이영화역시 잔인하긴 했지만 무지막지하단 느낌은 없었구요.. 스토리라인이 어느정도 개연성을 잘 갖춘 느낌이 들던데요.. 보통 제가본 공포영화는 개연성이 불분명하거나.. 현실적이지 못할바에야 아래 미래주의에 힙입은 것들 뿐이었는데.. 이 영화는 킬링타임용으로썩히긴 아까운 영화같아요.. 연기들도 좋았고.. 스릴있었어요.  2008/01/12   
쭈니 그런가요?
이거 헷갈리네요. ^^
뭐 역시 제가 직접 보고 판단하는 것이 가장 정답이겠죠?
나중에 비디오로 출시되면 보겠습니다.
 2008/01/12   
극장에서
우와 10분에 걸쳐 글을 윤님글에 댓글쓰고 눌렀는데 비번 안눌러서 다 지워져 다시 씁니다....오 ...이런  2008/01/12   
극장에서
미래주의에 입각한 것들이라는 말씀을 듣고 보니 레지던트이블3가 생각나네요..1의 참심함은 케이블을 통해서 재방을 볼때마다 재미있다고 생각했지만 3로 갈수록 실망감이 컸죠..하지만 전 여전히 재미있었답니다.....적어도 왜 이런 좀비존재가 왔는지 치유의 목적이 무었인지는 알았으니까요..하지만..써티데이즈는 좀비도 아닌 흡혈귀도 아닌 인간도아닌 도대체 저들은 왜 저렇게 와서 왜 저렇게 어이없이 사라지는지 전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충분히 좋은 아이디어로 참신하게 시작하였음에도 감독의 역량인지 .....아무런 설명이 없는 슬래셔무비라면 모를까....연기좋고 아이디어 좋은것은 동의하지만 개연성이라는 부분에서는 절대 동의하기가 힘드네요..개인취향 차이일까요...^^  2008/01/12   
극장에서
더 재킷.....요즘 워낙 볼영화가 없다보니..재킷또한 충분히 휼륭한 영화라고 생각하지만 나비효과에 비할바는 안될것 같네요..일단 2005년도에 제작된것같은데 다니엘 크레이그의 미흡한 조연은 아마 007로 뜨기이전인가 보죠..?/.....어찌되었건 나비효과와는 비교불가이고요.....역시 참신한 아이디어에 미흡한 연출이 만든 킬링타임정도로 보이네요....소더버그를 미흡하다고 평가하는 전 도대체 뭘까요....돌 맞겠네요..^^  2008/01/12   
쭈니 [써티데이즈 오브 나이트]에 대한 극장에서님과 윤님의 토론을 제3자의 입장에서 흥미롭게 보고 있습니다. 아직 영화를 보질못해서 이 흥미로운 대화에 끼어들지 못하는 것이 아쉽네요.
[더 재킷]은 어제 봤는데 솔직히 기대에 비해 영화 자체는 조금 실망스러웠답니다. 참신한 소재를 살리지도 못했고, 마지막 결말도 허무하더군요. 자제한 이야기는 영화 이야기에 쓰겠습니다. ^^
 2008/01/13   
영화취향 차이겠죠~ ^^ 그런데 전 레지던트 이블도 재밌던데요.. 그렇게 잘 짜여진 이야기는 또 그 나름의 매력이 있고.. 써티데이즈 같은 영화는 나머지 상황들 굳이 설명하지 않고 짐작하게 만드는 영화라고 생각하자면 또 그 나름의 매력이 있는것 같아요.. 전 영화는 시간이 아깝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예술영화이든 독립영화이든 어떤 방면으로든 내 자신에게 시간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면 충분히 재미있고 괜찮은 영화라고 판단하는데..이 영화 역시 그랬거든요..^^
그런데 또 어떻게 생각해보면 조쉬하트넷만을 위한 영화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2008/01/14   
쭈니 [써티데이즈 오브 나이트]는 개봉첫주 흥행성적이 아주 안좋네요. 영화탓인지, 아니면 영화외적인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전 극장에서 보기는 틀린듯... 그냥 이번주는 [무방비 도시]나 [미스트] 둘중 하나를 보도록 노력해봐야겠습니다. ^^  2008/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