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08년 개봉작

나의 생일선물은 무한대로 영화보기!

쭈니-1 2009. 12. 9. 16:37


이번주 17일이 제 생일입니다. 어느덧 35살... 커헉~
회사에선 이미 생일선물로 [반지의 제왕 3부작] DVD세트를 받았습니다.
극장에서 상영하지 않은 확장판이니만큼 그동안 정말 갖고 싶었던건데, 너무 비싸서 못사고 있었죠. 그러던 와중에 직원들이 생일선물로 갖고 싶은 것이 있으면 알려달라길래 냉큼 [반지의 제왕 3부작] DVD세트를 지목했습니다.
구피도 생일선물로 DVD타이틀 하나 구입하라고 하는데 솔직히 구피에게 받고 싶은 선물은 DVD타이틀보다는 '같이 무한대로 영화보기'랍니다. ^^


 

 


스위니 토드 :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 Sweeney Todd : The Demon Barber of Fleet Street

생일선물로 이번주 보고 싶은 영화는 단연코 [스위니 토드]입니다.
팀 버튼과 조니 뎁의 환상컴비가 6번째로 뭉친 이 영화는 지난 골든글로브에서 뮤지컬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휩쓸기도 했을만큼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의 흥행은 거의 참패 수준이고, 너무 잔인한 장면들로 인하여 팀 버튼의 이전 작품들([빅 피쉬],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예상했던 일부 관객들은 영화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시더군요.
하지만 전 오히려 이 점이 반갑습니다. 팀 버튼의 영화는 원래부터 그렇게 착하지 않았습니다. 약간 키치적인 잔혹함이 그의 매력이죠. 그런 면에서 [스위니 토드]는 팀 버튼이 오랜 착한 영화로의 외도를 끝마치고 다시 예전으로 돌아온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빨리 극장으로 달려가서 돌아온 그를 열렬히 맞이해야죠.


 

 


뜨거운 것이 좋아

사실 [스위니 토드]에 비한다면 [뜨거운 것이 좋아]는 제겐 너무 약해보입니다. 하지만 2008년들어 아직도 극장에서 한국영화를 스타트하지 못한 저로써는 분명 [무방비 도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과 더불어 [뜨거운 것이 좋아]는 2008년을 활짝 열 한국영화 0순위임에는 분명합니다.
[뜨거운 것이 좋아]의 장점은 이미숙, 김민희, 안소희로 이루어진 3인3색 여배우의 매력입니다. 특히 최근 가요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원더걸즈'의 멤버인 안소희의 매력이 돋보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의 또다른 장점은 [싱글즈]에서 싱글녀들의 톡톡 튀는 사랑을 맛깔스럽게 그렸던 권칠인 감독의 연출력입니다. 과연 그의 연출력이 [뜨거운 것이 좋아]에서도 발휘될런지...


 

 


에이리언 vs. 프레데터 2 Aliens vs. Predator : Requiem / 어린왕자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이번주 역시 고만고만한 영화들이 많이 개봉하는군요. 그 중에서 [에이리언 vs 프레데터 2]가 눈에 띕니다. 호러영화의 베스트 캐릭터인 에이리언과 프레데터를 대결시켜 흥행에서 짭짤한 성과를 이루었던 전편에 이어 2편도 비슷한 포멧으로 진행될듯 보입니다. 비록 1편은 극장에서 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킬링타임용으로는 알맞은 영화였습니다. 2편 역시 충분히 킬링타임용으로 제 역할은 할듯...
[어린왕자]는 코믹 배우의 이미지가 짙은 탁재훈이 처음으로 코미디가 아닌 드라마 연기를 해서 화제를 모은 영화입니다만... 솔직히 별로 기대는 안됩니다. 작년 [내 생애 최악의 남자]를 극장에서 봤는데 그의 연기는 아직은 많이 어색합니다. [가문의 영광 2,3]과 같은 감초같은 조연연기는 높이 평가하지만 주연을 맡기엔... 물론 그것이 제 편견일수도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어린왕자]는 탁재훈에게 정말 중요한 영화가될 전망입니다.


 


굿 럭 척 Good Luck Chuck / 퍼 Fur : An Imaginary Portrait of Diane Arbus

[굿 럭 척]은 좀 미스테리한 영화입니다. 제시카 알바라는 스타급 배우가 나오는 영화인데 지금까지 이런 영화가 있는줄도 모르고 있었다니...이 영화는 한 남자의 진실한 사랑찾기라는 매우 진부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평범한 스토리와는 달리 일부 네티즌 평을 보니 상당히 야한 영화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제시카 알바인데???
일단 [굿 럭 척]은 미국에서 2007년 9월 21일에 개봉하여 [레지던트 이블 3]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으며 총 흥행성적은 3천5백만 달러로 제시카 알바의 이름값에 비해 약간은 부진했습니다.(제시카 알바의 평균흥행성적은 5천1백만 달러입니다.) 참고하시길...
[퍼]역시 미스테리한 영화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니콜 키드먼이라는 [굿 럭 척]에 비해 더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이 영화는 20세기 서양 사진예술계에 일대 파란을 일으키며 새로운 사진예술의 한 장을 연 디앤 아버스를 그린 전기영화입니다. 미국에선 지난 2006년 11월 10일 4개 관에서 상영하였으며 총 2십2만 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렸습니다. 미국에서의 흥행으로 유추해보건데 아마도 예술영화에 가까운듯...  


 


비트 더 드럼 Beat the Drum / 러브 에스프레소 Cafe solo o con ellas / 드라마/멕스 Drama/Mex

이번주엔 다양한 국적의 영화들도 3편이나 개봉합니다. 그 중 [비트 더 드럼]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영화입니다. '아프리카를 일깨운 어린소년의 아름다운 여행'이라는 이 영화의 광고카피처럼 감동을 내세운 드라마인듯...
[러브 에스프레소]는 스페인의 코미디 영화입니다. '[아메리칸파이]의 스페인 버전!'이라는 이 영화의 카피가 [러브 에스프레소]가 어떤 영화일지 대략 짐작가능하게 해주네요.
[드라마/멕스]는 멕시코의 멜로 드라마입니다. 역시 '[이투마마] 그 후 또 다른 멕시코식 유혹... 멕시코식 사랑&아카풀코식 섹스'라는 광고카피에서 이 영화가 섹스코드를 내세운 멜로영화임을 짐작하게 만듭니다.

IP Address : 211.226.191.121 
가짜학생
생일축하드리구..ㅋㅋ 생일날 즐겁게보내세요^^  2008/01/15   
액선영화광
전 친구의 부탁에 못이겨 [뜨거운 것이 좋아]를 보러간다는 ㄷㄷ
[스위니 토드]너무너무 기대되는데 또 청소년 관람불가 ㄷㄷ
아나 요즘 보고싶은 영화는 모두 18세??????????????

이번주 [뜨거운 것이 좋아]보고 담주에 ㅋㅋ
[클로버필드] 너무 기대된다는 ㅋㅋ
그리고 쭈니님... 생일 추카추카~~~ ㅎㅎ 건강하시고 영화 많이 보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2008/01/15   
길가던행자
생일 축하드립니다~~~저는 요즘 보고싶은 영화는 많은데...같이 볼사람이없어서 ;ㅁ;....크흑.....스위니토드랑 클로버필드랑 미스트랑......전부 보고픈데 혼자 보러가기는 좀그렇고..OTL..  2008/01/15   
쭈니 감사합니다. 길가던행자님...
구피는 빕스에서 저녁을 먹자더군요.
빕스에서 저녁먹고 [스위니 토드]보자고 조를 계획입니다.
그런데 생일날 피가 낭자한 영화를 보자니... 그래도 팀 버튼이라서 꼭 봐야죠. ^^;
 2008/01/16   
생일 축하드려요~ 더군다나 기다리는 영화가 함께 있으니 정말 행복하시겠어요~^^ 저도 스위니랑 클로버필드 넘넘 기대되요~ 가족과 좋은시간 보내시구 영화보시구 평도 기다릴께요~  2008/01/16   
쭈니 감사합니다. 윤님...
오늘 구피를 협박해서 [미스트]보고 왔습니다.
워낙 악평들이 많아서 기대는 않했는데 생각외로 재미있더군요.
특히 마지막 엔딩장면이 꽤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렇게 끝날줄이야...
물론 구피는 아주 질색했지만...
이제 [스위니 토드], [클로버필드]도 봐야죠. ^^
 2008/01/17   
mini
굿럭척은 시간때우기로 그냥 생각없이 하하호호거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ㅋ
저도 처음에 제시카 알바가 왜 이런영화에 < 했는데 ㅋㅋ 보시면 알겠지만
알바는 주인공인만큼 강도높게 야한 장면을 찍었거나 하진 않았더라구요 ㅎㅎ

간만에 들렀는데 몇일 전 본 영화가 생각나서 ^^
지났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2008/01/18   
조광만
뜨거운 것이 좋아.. 개봉날 봤습니다. 음,, 싱글즈 보다는 재밌었어요. 특히..김민희가 츄리닝 복장으로 집에 있을때..허리 라인이 들어나는데... 그거 보는게.. 정말 눈이 즐겁더군요...ㅋㅋㅋ 스위니 토드는 보고 싶은데... 여자친구가 무서운걸 못봐서..ㅠㅠ 아..스위니 토드 보고 싶다..조니 뎁~~!!!  2008/01/20   
쭈니 저는 구피가 [스위니 토드]는 보고 싶지만 [뜨거운 것이 좋아]는 나중에 비디오 나오면 보자더군요. 다른 여자들은 무서운걸 싫어하고 로맨틱한 영화를 좋아한다던데... 구피는 그 반대입니다. ^^;  2008/01/20   
쭈니 mini님, 가짜학생님, 액션영화광님 감사합니다.
전 이번주 무조건 [스위니 토드]에 올인입니다. ^^
다음주는 [클로버필드]... 정말 행복합니다.
 2008/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