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08년 개봉작

기대작이 없이 2008년을 시작하다니...

쭈니-1 2009. 12. 9. 16:30


200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들뜬 마음으로 '2008년의 첫 영화로 무엇을 볼까?'하는 마음에 이번주 개봉작들을 들춰본 저는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보고 싶은 영화는 몇 편있지만 기대작이라 할만한 영화가 없더군요.
하지만 더욱 경악스러운 것은 기대작들이 다음주에 모두 몰려있다는...
이번주는 볼 영화가 없어서 괴롭고, 다음주는 볼 영화가 많아서 괴롭겠군요. ^^


 


기다리다 미쳐 / 꿀벌 대소동 Bee Movie

사실 2008년의 첫 기대작으로 [기다리다 미쳐]를 꼽기엔 2%가 부족했습니다. 신선하면서도 공감되는 소재와 새로운 얼굴들의 연기, 지난주에 TV영화소개 프로그램에서 잠시 봤는데 꽤 웃기겠더군요. 하지만 이제 CGV도 공짜로 갈 수가 없는 입장에서 굳이 비디오로 봐도 될 영화를 비싼 영화비까지 내며 볼 수는 없습니다. 작년이었다면 기꺼이 극장으로 갔겠지만 올핸 제 주머니 사정도 감안을 해야죠.
[꿀벌 대소동]도 마찬가지입니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긴 하지만 [꿀벌 대소동]은 너무 아동 취향적이라서... 웅이가 극장에 가준다면 기꺼이 극장으로 향하겠지만 웅이도 [꿀벌 대소동]은 재미없다며 극장가기를 거부하는 마당에 저혼자 아이들이 우글거릴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볼 용기가 없네요.


 

 


더 시크릿 The Secret / P.S 아이 러브 유 P.S. I Love You

만약 이번주에 제가 극장에 가게 된다면 오히려 [기다리다 미쳐]나 [꿀벌 대소동]보다는 [더 시크릿]이나 [P.S 아이 러브 유]를 볼 확률이 높습니다.
프랑스 멜로 영화인 [더 시크릿]은 일본 멜로 영화인 [비밀]의 리메이크작입니다.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은 한 남자가 딸의 몸안에 죽은 아내의 영혼이 들어갔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이때부터 남자와 여자의 비밀스러운 동거가 시작된다는 이 영화는 원작대로라면 눈시울을 적시게 만들 영화로 보입니다.
특히 주목할 것은 제작을 뤽 베송이 했으며 감독은 배우로도 잘 알려진 뱅상 페레가 했다는 사실. 더욱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미국 멜로 영화인 [P.S 아이 러브 유]는 배우들의 이름만으로도 꽤 궁금해지는 영화입니다. 주연배우가 연기파 여배우인 힐러리 스웽크와 [300]의 근육남 제라드 버틀러입니다. 이 두 배우의 멜로가 잘 그려지지 않는 저로써는 그렇기에 더욱 궁금해지는 영화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한 여자의 앞에 죽은 애인의 생일선물이 도착하며 벌어지는 로맨틱한 사건을 그린 이 영화는 미국에서도 중간 이상의 흥행을 기록하였습니다.


 


MR. 후아유 Death at a Funeral / 그때 거기 있었습니까? 12:08 East of Bucharest / 그르바비차 Grbavica

[MR. 후아유]는 미국 코미디입니다. 한 남자의 장례식에서 벌어지는 유쾌한 소동을 그린 이 영화는 유명한 배우는 단 한명도 나오지 않지만 감독인 프랭크 오즈는 꽤 유명한 편입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인 앤 아웃], [스코어], [스탭포드 와이프]등이 있습니다.
[그때 거기 있었습니까?]는 루마니아의 블랙코미디 영화입니다. 일단 루마니아 영화라는 사실에 호기심이 발동하는 군요. 1989년, 루마니아의 독재자 니콜라에 차우세스쿠가 인민혁명으로 물러나고 16년후 그 역사적인 순간에 대한 TV토론회가 개최되면서 벌어지는 웃지못할 사건들이 주내용이라는군요. 2006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 수상작입니다.
[그르바비차]는 지구촌의 화약고 보스니아의 영화입니다. 보스니아 내전 중에 수용소에서 비인간적으로 집단강간을 당한 한 여자와 그로인해 태어난 그녀의 딸의 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는 관객의 마음을 후벼팔것이라는 군요. 이런 영화를 볼때마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한답니다. 2006년 베를린 영화제 금곰상 수상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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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던행자
음....저도 그다지 기대작은 없네요....30데이즈오브나잇은 벌써 디빅급으로 돌아다니더군요 -ㅅ-;;그만 개봉을 기다리지 못하고 다운받아 봐버린;;; 뭐 본소감은....평균점은 줄정도랄까요...굳이 내용의 흐름을 보자면 주인공이 맞서 싸우는것보단 피하고 숨는거라 액션씬같은거 기대하지 않으심이 -ㅅ-...크리쳐물이라고 치면 평균점은 주겠지만 공포물 이라고 본다면(...) 인영화였습니다. 영화관가서 봤으면 후회했을수도...그냥 컴터나 DVD로 나오면 한번 볼정도랄까요~  2008/01/03   
쭈니 그래요? 지난번 TV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나올땐 구피와 함께 저 영화 재미있겠다 싶었는데... 쩝~ 이네요. ^^  2008/01/03   
액션영화광ㅂ
[내셔널 트레저 비밀의 책]을 보고왔습니다... ㅎㅎ
저는 1편만큼 충분히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이번주에 기대작이 없다는....
다음주엔 [무방비도시],[써티 데이즈 오브 나이트],[우리생애 최고의 순간],[마법의 걸린 사랑]등 휴,..,, 많네요...
 2008/01/03   
쭈니 전 [더 재킷]하고 [미스트] 기대중입니다. 물론 [무방비도시]도 기대중... 다음주는 기대작이 너무 많습니다.  2008/01/03   
액션영화광
아 미스트!!!
깜빡했네!!

기대작 순위가 [우생순],[써티 데이즈 오브 나이트],[미스트],[무방비도시],[마법의걸린사랑] 순입니다... ㅎㅎ
말해주셔서 ㄳㄳ
 2008/01/03   
쭈니 액션영화광님의 기대작 리스트에서 [미스트]가 빠졌길래 깜짝 놀랬습니다. 역시 깜빡하신 거군요. ^^
전 [더 재킷], [미스트], [무방비도시], [우생순], [마법에 걸린 사랑] 순입니다. [써티 데이즈 오브 나이트]도 보고는 싶지만 제가 흡혈귀나 좀비 영화는 그닥 좋아하질 않아서...
너무 무차별 살생은 좀 거부감이... ^^
 2008/01/03   
액션영화광
저는 [미스트]보다 [써티 데이즈 오브 나이트]를 더 기대하는 이유가 처음엔 미스트가 써티... 보다 더 기대했는데... 미스트를 단순한 블록버스터 인줄 알고 볼려고 했는데... 심리적 공포를 사용했다는 걸 알게되고... 그래도 볼려고 했지만 찜찜해서.... 조금 밀려났네요...

그런데 다음주에 볼 수 있으면 우생순을 볼거랍니다....
예고편 감동!!!
그리고 어제밤에 [데스 센텐스]를 다운받아 봤는데..
이것도 보고 싶었는데 청소년 관람불가... ㄷㄷ
이 영화의 장점은 제가 생각하기론 케빈 베이컨의 연기와 기대할만한 스토리 아버지도 강하다라는 생각을 들게 했습니다.

단점은 저한테는 제임스 왕의 [쏘우]의 긴장감이 떨어졌다는..
그리고 꼭 저렇게 까지 해야 했을까???? 다른 방면에서 보면 통쾌하다는 느낌보다는 불편한 느낌을 받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재미는 꽤 있었답니다
 2008/01/04   
쭈니 저도 지난 올림픽때 여자 핸들볼 결승전 경기를 직접 본 입장으로써 [우생순]을 꽤 기대했었지만 아무래도 할리우드 액션이나 스릴러에 비해선 기대순위가 떨어지는 편입니다. 극장에서 훌쩍거리며 우는 것을 그리 선호하지 않거든요. ^^
[데스 센텐스]는... 케빈 베이컨이라는 이름때문이라도 나중에 비디오 출시되면 볼 생각이었습니다. 액션영화광님이 재미있다고하니 더욱 기대가 되는군요. ^^
 2008/01/04   
액션영화광
이번주 일요일엔 [꿀벌대소동]을 봅니다... 원래 블록버스터 [나는전설이다],[내셔널 트레저-비밀의책]을 봤었는데... [황금나침반]을 보려고 했지만 저의 동생이 [꿀벌대소동] 보자고 해서... 저는 [꿀벌대소동] 유재석 더빙땜에만 기대했었는데...
막상 보러가자니까 보고싶기도 해서 보기로 했어염...

보고 글 남길게여!!!!
글구 저 학교시험 반 1등 했어여!!! ~~~ ^^
그런데 반 1등인데... 전교 24등 OTL 헐....8반중.... 그래도 반 성적에 만족하고 있답니다... 쭈니님도 화이팅!!!^^
 2008/01/04   
쭈니 먼저 1등 축하드립니다.
전 학창시절 단 한번도 1등을 해본적이 없답니다.
최고 성적이 아마 반에서 3등인가 4등인가 였을 것입니다. ^^
[꿀벌대소동]은 우리 웅이가 보자고 하면 볼 생각이었는데 우리 웅이가 한사코 재미없을 것 같다며 거부하더군요. 그래서 패쓰~ 보고나서 꼭 어땠는지 이야기해주세요.
 2008/01/04   
액션영화광
네^^  2008/01/04   
쭈니 대답 정말 빨리 하시는 군요. ^^;
저도 오늘 구피와 [더 시크릿]을 보기로 했었는데 영화가 재미없어서인지 동네 극장에선 교차상영해서 시간도 안맞고 구피도 야근한다고하고해서 그냥 [어깨너머의 연인] 비디오 빌려왔습니다.
2008년들어 아직 극장에 가질 못했는데... 언제쯤 가게 될런지...
 2008/01/04   
액션영화광
[써티 데이즈 오브 나이트]가 18세 였다니... 몰랐었음.,,
그래서 미스트가 한단계 앞당겨졌어여... 그런데 미스트 못볼 가능성도... 다음주 작품이 너무 쟁쟁해서...

그리고 순위가... 많이 바꼈어여...
우생순,미스트,마법의걸린사랑,더재킷,무방비도시(더 재킷은 쭈니님 추천으로 인해..)
왜 마법의 걸린사랑이 올라갔냐면... 예고편을 단 한번도 못보았는데... 오늘 꿀벌대소동을 보는데 예고편이 나와서 기대순위가 확 올랐음 ㅎㅎ 미스트를 볼수 없다면 [우생순],[마법의 걸린사랑]을 볼 수 있을걸요.. ㅎㅎ

그리고 오늘 꿀벌 대소동을 보았습니다.. 의외로 재미있더군요..
아니,, 저는 대만족이었습니다... 유재석 더빙 괜찮았구요,,,(저한테는) 저한테는 너무너무 재미있었어요... 하지만 여기저기서 들리는 아이들의 소리...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무작정 소설 책이 읽고 싶어져... 서점에 들렸는데 30분동안 고민하다가 그냥 눈에 띄어서 1분만에 산 책이 있습니다... (30분 고민한건 뭐니???) 바로 '시간을 달리는 소녀'인데요... 소설책을 3분의 1을 읽고 나니 영화로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얼른 다운 받아놨습니다.. 소설을 다 읽자마자 영화를 볼 것입니다.... ㅎㅎ 그리고 쭈니님이 리뷰를 남긴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봤는데... 소설의 주인공은 가즈코인데 영화는 마코토라고 되어있어서... 놀랐는데... 가즈코는 마코토에 이모라네요 ㅎㅎ 한번 봐야겠어요 ㅎㅎ

그리고 쭈니님 어거스트러쉬 리뷰에 코멘트 달았는데 담변좀..
실례일지도 모르지만 답변 안받으면 약간에 찜찜함이 ㄷㄷ
지금 리뷰는 너무 길었지만 쭈니님 새해에는 건강하시고요...
좋아하시는 영화 많이 보시길 바래요^^
 2008/01/06   
쭈니 [꿀벌대소동]은 저 혼자 보기엔 조금... 나중에 비디오 나오면 웅이와 함께 집에서 볼 생각입니다. ^^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보셨군요. 소설하고 영화는 같으면서도 다릅니다. 그 미묘한 차이가 저도 꽤 좋았답니다.
[어거스트 러쉬]의 코멘트 답변은 지금 하러 가겠습니다. 저도 왠만하면 답변을 모두 하려고 노력중이긴한데 간혹 놓치기도 한답니다. ^^;
 2008/01/06   
요즘 진짜 볼거 없습니다 -.,-++  2008/01/18   
쭈니 전 오히려 요즘 볼 영화가 많던데요... ^^;  2008/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