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07년 개봉작

보지못한 기대작들은 쌓여만가고...

쭈니-1 2009. 12. 9. 16:03

 

 

 

 

 


이번주도 무려 13편의 영화가 개봉하여 바쁜 제 가슴에 비수를 꽂아 버리는 군요.
여름방학 시즌처럼 기대만땅 초절정 기대작은 없지만 그런대로 재미있어 보이는 영화들이 즐비합니다.
지난주도 겨우 [스타더스트]와 [나누와 실라의 대모험]밖에 보지 못했는데... 과연 이번주엔 몇편이나 볼수 있을런지...

두사람이다.

아마도 올여름 공포영화가 기대작 순위에 오르기는 [검은집]이후 [두사람이다]가 두번째인 것 같습니다.
나의 가까운 사람이 자신을 죽이려한다는 어찌보면 [검은집]과 마찬가지로 사람을 공포의 대상으로 삼았기에 가능한 일이죠.(요놈의 귀신에 대한 공포증은 언제 치유가 될런지... ^^;)
암튼 예고편도 보고, TV영화소개 프로그램에서 이 영화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것도 봤는데 꽤 재미있을듯이 보입니다.
어쩌면 영화보다는 원작인 만화를 빌려 보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심슨가족, 더 무비 The Simpsons Movie
  
기대작 순위는 2위이지만 실질적으로 이번주에 극장에서 볼 가장 근접한 영화가 바로 이 미국산 애니메이션입니다.
사실 [심슨가족]에 대해서 아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이유가 정교한 그림체인 저로써는 디즈니나 일본 애니메이션에 환호를 하지만 이렇게 단순해 보이는 애니메이션엔 지금까지 관심을 가지지않았습니다.
하지만 왠지 이 영화 만큼은 재미있을것만 같네요.
패러디가 가득한 예고편도 재미있었고,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B급 정신도 호감이 갑니다.
이미 금요일 저녁 시간대로 영화를 예매해놓은 상태이니 이변이 없는한 이 독특한 영화를 보게될것 같습니다.

죽어도 해피엔딩

이 영화의 원작인 [형사에겐 디저트가 없다]를 정말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독특하면서도 재기발랄하고 유머가 가득넘쳤던 이 영화, 우리나라에선 [죽어도 해피엔딩]이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되었네요.
과연 [형사에겐 디저트가 없다]를 어떻게 한국적인 정서로 만들어 냈을지도 궁금하고 [올드 미스 다이어리 극장판]에서 호감이 급상승한 예지원도 극장에서 보고 싶고...
한가지 문제는 구피에겐 아직 이 영화가 먹혀들고 있지 않다는 것.
'[죽어도 해피엔딩]볼래?'라고 물었더니...
'그게 뭔데?'라는 공허한 대답만이 돌아왔답니다. ^^;

사랑방 선수와 어머니

사실 별로 보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솔직히 이 영화를 보느니 [만남의 광장]을 보는 것이 나아보입니다.
하지만 요즘처럼 개봉 1주가 지나면 극장가에서 볼 수 없는 상황에서 생각없이 웃고 싶은데 [만남의 광장]이 상영을 안한다면 이 영화라도 보는 수 밖에요...

펄스 Pulse / 관타나모로 가는 길 The Road To Guantanamo / 애프터 미드나잇 After Midnight

동양귀신도 무서워 죽겠는데 요즘은 서양귀신도 극장가를 활보하는 군요.
[펄스]의 귀신은 동양귀신만큼은 무서워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수적인 우세를 과시하며 관객들을 공포에 떨게할 모양입니다.
암튼 패쓰~
[관타나모로 가는 길]은 마이클 윈터바텀과 맷 화이트크로스 감독의 아프가니스탄을 소재로한 영화입니다.
요즘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인질사건이 이슈화되며 개봉되는 듯한...
확실한 것은 그리 만만하게 볼 영화는 아닌듯...
소재도 그러하고...
[애프터 미드나잇]은 이탈리아 영화입니다.
[관타나모로 가는 길]에 비하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사랑에 관한 영화죠.
하지만 과연 몇개의 상영관에서 상영할지...

이브의 유혹 : 그녀만의 테크닉 / 사령(死靈) - 리케의 저주 The Victim / 얼터드 Altered

[이브의 유혹] 시리즈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대체 어디에서 계속되는 걸까요?
제가 알고 있는 극장에선 상영하지 않던데...
[사령]은 태국공포영화입니다.
왠지 포스터에서부터 무시무시한 포스가 느껴집니다.
공포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펄스]와 비교하며 봐도 재미있을듯...
[얼터드]는 미국의 공포, 스릴러, SF라는군요.
다른건 이해가 되지만 포스터만 봐서는 SF라는 장르가 이해가 안되는데...
감독인 에두아르도 산체스는 [블레어 왓쳐]라는 이젠 전설이 되어버린 공포영화를 만든 감독입니다.
그러고보니 [얼터드]도 왠지 [블레어 왓쳐]와 비슷해보입니다.
단이 이 영화의 공포는 외계인이군요. 잠시 당황... ^^

약지의 표본 The Ring Finger / 푸른 눈의 평양시민 Crossing the Line / 완전한 사육 2007 Love education

[약지의 표본]은 포스타만 봐서는 일본공포영화인줄 알았습니다.
포스터속 여인네가 꽤 무섭게 생겼군요.
하지만 이 영화는 프랑스 영화입니다.
내용은 상당히 미스터리합니다.
이 미스터리한 내용들은 여기에 쓰기엔 제 글솜씨가 너무 부족합니다.
암튼 영화 사이트에서 찾아 읽어보세요.
꽤 흥미진진하긴 합니다. ^^
[푸른 눈의 평양시민]은 영국의 다큐멘터리입니다.
북한 소재로 했다니 꽤 흥미롭긴 하지만 이미 [스타더스트] 영화이야기에서 밝혔듯 다큐멘터리 영화는 제 취향이 아니므로 패쓰~
[완전한 사육 2007]에 대해서는 별로 할말이 없습니다.
[완전한 사육 시리즈]는 꾸준히 국내에 개봉되고 있군요.
이런 영화 꾸준히 만드는 일본도 재미있지만 이런 영화 꾸준히 수입해서 상영하는 우리나라도 재미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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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만
[죽어도 해피엔딩] 보고 왔습니다. 근데, 딱히 할 말이 없는 영화네요. [달콤, 살벌한 연인]이 훨씬 재미있었던거 같습니다. 웃기기는 한데, 그렇게 웃긴 것도 아니고.. 약간 더러운 내용도 있고요.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2007/08/23   
쭈니 [달콤,살벌한 연인]을 재미있게 본 입장에서 [죽어도 해피엔딩]이 [달콤...]보다 휠씬 재미있다는 부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가 마지막 추천하고 싶지 않다는 부분에서 혼란스러워 지네요. ^^;
조광만님은 [덜콤...] 재미없게 보셨나봅니다. 그 영화 보다 훨씬 재미있는 영화를 추천안하시다니...
이거 봐야할지 말아야할지 점점 혼란스러워지네요. ^^;
 2007/08/23   
조광만
[달콤...]이 훨씬 재미있다는 이야기였는데..^^;; 문맥이 매끄럽지 못한 점 양해바랍니다.^^;  2007/08/25   
길가던행자
사령리케의저주....나름 스토리는 있고...아무래도 개인적으론 서양쪽귀신보다는 동양권 귀신들이 더 강한 포스가 느껴진다는..아쉬운점은 그래도 그나마 초반에 포스를 철철뿜었던 귀신도(솔직히 처음부터도 본인은 그다지 무섭지 않았다는게 캐안습..옆에여자분 비명소리에 더 놀랐다는사실에 묵념=ㅅ=)영화를 보다보면 그 포스를 너무 남발하기에 나중에는 면역이돼서 귀신이 나와도 나오나보다~ 하고 머엉하니 봤다는.....쩝 태국쪽 공포도 이젠 한물갔나..아니면 이번영화가 특히 안무서운거였나...거기다가 귀신한테 당해서 죽은 사람들모습은 조금 어설펐다...하아 내돈 ㄱ-털썩....차라리 두사람이다를 봐볼껄그랬나......뭐 그래도 귀신에 약하시다는 쭈님님이 보실려면 상당한 각오(?!)가 필요하실듯~ㅋㅋㅋ~귀신이 시도때도없이 들이밀어서리 ㄱ-;;;뭐 마지막 결말은 은근히 예상밖이었습니다.음..약간 스포일러일지도 모르지만------------------------------------스포일러방지 결말직접 보실분은 보지마시길;;------------------------------------------------------------------- 개인적으로 해피엔딩(주인공입장에선)일거라 생각했었는데....ㄷㄷㄷ그순간판깨기 들어오더군요 =ㅅ=;;모든 사건이 끝난듯하고 주인공도 평상일로 들어온듯해서 관객들이 방심하는순간 바로 반전 =ㅅ=ㄷㄷ;;주인공이 결국 귀신에게 몸을 뺐기다니 ㄱ-;;;;;마지막으로 의례 공포 영화를 만들면 많이 거론되는 이야기-영화에 귀신이찍혔다,촬영도중 이상현상이 자주일어났다-도 뺄순없겠죠 ㅋ;;영화소재로 나온 살인사건들은 실제로 일어난 살인사건 현장에서 촬영했다네요 ㅎㄷㄷ;;거기에 마지막에 크레딧올라갈때 영화촬영도중 찍힌 귀신들을 자세히 클로즈업해서 보여주는데 이건 개인적으론 믿거나 말거나라는 생각입니다~<-뭐 진짜라고해도 별로 신경은 안쓸 본인 =ㅅ=~
영화를 간단하게 평해보자면 초반부터 너무 힘을써서 중후반부턴 관객들이 공포에 너무 익숙해져버리게했달까요;;;뭐 그래도 동양적 공포물(귀신)을 좋아하시는분들은 볼만하실겁니다~
공포물에 대한 내공이 중간 이상이신 들께는 비추 =ㅅ=;;안무서우실테니 쩝.쭈니님 말씀대로 펄스도 볼까 고민중이지만...서양권 공포영화는 보고 무서워했던적이 없어서(뭐 어렸을적엔 에일리언보고 자다가 꿈에서 에일리언이 쫒아오는 꿈꾸고 울다깬적도 있지만.....=ㅅ=ㅋ;;) 펄스를 볼까말까 제대로 고민중입니다
 2007/08/25   
쭈니 조광만님... 아, 그렇군요. 제가 글을 잘못 읽었나봅니다. ^^
길가던행자님... 역시 공포영화의 강자이시네요. 전 생각도 못할... ^^
 2007/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