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자끄 드와이용
주연 : 빅토와르 티비솔
이제 갓 4살이된 뽀네뜨(빅토와르 티비솔)는 그만 교통사고로 엄마를 잃는다. 그녀의 아빠는 뽀네뜨때문에 엄마는 죽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죽음이 뭔지 아느냐는 질문에 뽀네뜨는 대답한다. '그건 하늘나라에 올라갓 산다는 뜻이야'
자끄 드와이용 감독의 [뽀네뜨]는 4살짜리 꼬마의 눈에 비친 죽음에 대한 동화이다. 4살짜리 꼬마에게 있어서 엄마의 죽음은 모든 것을 잃는 것과도 같은 것이다. 뽀네뜨는 엄마를 부활시키기위해 친구들의 말을 실천해보이지만 엄마는 돌아오지 않는다.
자끄 드와이용 감독의 [뽀네뜨]는 일단은 놀랍다. 성인 배우들의 연기도 거의 없고 그렇다고 영화음악도 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자제되어 있다. 단지 빅트와르 티비솔(그녀는 베니스 영화제에서 최연소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과 그 밖의 아역 연기자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을 담은 깔끔한 영상만으로 이 영화를 지탱시키고 있다.
빅토와르 티비솔의 깜찍한 연기는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으며 아이들의 순진한 행동들은 '아이들의 눈으로 사색한 죽음에 대한 성찰'이라는 이 영화의 주제를 충분히 설명해주고 있다
그러나 역시 문제는 너무 잔잔하다는 것이다. 빅토와르 티비솔의 연기만으로 2시간의 러닝타임을 지탱하기에는 너무 벅차다. 주제의 신선함과 아약 배우들의 놀라운 연기, 그리고 광활한 자연미로 가득찬 영상미에도 불구하고 별사건없이 진행되는 스토리 라인과 어린 꼬마의 마음을 연주하는 듯한 조용한 영화음악(그나마 최대한 자제되었다.)은 충격적인 사건의 반전들에 익숙한 나의 눈을 감기었다.(아마 늦은 밤에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지루하긴해도 [뽀네뜨]가 놀라운 영화라는 점에 대해선 적극 찬성한다.
*** 2007년 오늘의 이야기 ***
[내 안의 남자]에 이어 또 프랑스 영화에다가 영화제용 영화네요
하지만 이번엔 별점이 후한 이유는 역시 빅토와르 티비솔의 귀여운 연기 덕분일지도...
이 귀여운 배우의 이력을 보니 이후 줄리안 비노쉬 주연의 [초콜렛]에도 출연했다는데...
글쎄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다시 한번 [초콜렛]을 보며 빅토와르 티비솔의 모습을 찾아볼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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