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폴 앤더슨 주연 : 밀라 요요비치, 미셀 로드리게스 개봉 : 2002년 6월 13일 6월 14일... 팀장님께서 댁에 가서 같이 축구보자고 하셔서 전 한국 축구의 역사적인 순간을 강남의 팀장님댁에서 목격했습니다. 초반 폴란드가 미국에게 2대0으로 승리를 거두고 있었기에 이전의 경기보다는 긴장감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FIFA랭킹 5위이며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 포루투갈을 맞이하여 우리나라가 압도적인 경기를 벌이는 것을 보니 정말 너무 감격스럽더군요. 전 솔직히 우리나라와 포루투갈이 비기기만을 바랬습니다. 포루투갈이 첫 게임인 미국전에서 멍청하게 지지만 않았더라도 동반 16강 진출을 할수 있었는데... 우리나라와의 경기에서 1대0으로 짐으로써 16강 탈락이 확정된 포루투갈의 선수들은 눈물을 흘리더군요. 정말 안쓰러웠습니다. 차라리 얄미운 미국이 16강을 탈락해야 하는데... ^^; 안타깝게도 전 박지성의 멋진 골 장면을 놓쳤습니다. 맥주를 마시다가 잠시 화장실을 간 사이 밖에서 열화와 같은 함성소리가... 볼일을 보고 TV앞에 앉았을땐 이미 상황종료... 으악~~~ 경기가 끝나고 집으로 가기위해 강남역으로 나오니 붉은 티셔츠를 입은 축구팬들이 거리를 가득 메웠더군요. 인도는 물론이고 차도까지 가득 메운 사람들... 버스 지붕위에 올라타 '대한민국'을 외치는 사람들... 정말 오늘만큼은 우리모두 월드컵을 통해 하나가 되었습니다. 전 축구를 싫어합니다. 축구가 지루한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을 통해 왠지 축구가 좋아질것 같습니다. 올림픽때도 이런 감동을 느끼지 못했는데... 이젠 정말 16강을 넘어 8강... 4강... 신화를 이룰수 있기를... 포루투갈과의 경기를 보니 전혀 못이룰 꿈도 아닌듯 합니다. 이러다가 우리나라가 우승하는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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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 |
토욜날 이거 봤어여... 무서워ㅠ_ㅠ 그리고 끝이 맘에 안들어요. 결국 좀비들이 세상밖으로 나와서 활개치고 다니자나요. 그리고 이 게임 했던 사람이 그러는데요 게임에서는 이제 세상이 두종류로 나눠진대요. 하나는 좀비족 하나는 돌연변이족. 왜 영화 마지막에 돌연변이가 되면서 실려가는 남자있죠. 암튼 그 좀비들 너무 끔찍하고 무서웠어요. 영화 종말이 이 앨리스가 하이브를 폭파시키고 그 회사를 고발하여 해피앤딩으로 끝났다면 이렇게 찝찝하진 않을텐데. 메가박스에서 영화를 보고 나와서 저는 한동안 거리를 비잉~ 둘러봤어요. 아.. 정말 그런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정말 소름끼칩니다. |
2002/06/17 | |
쭈니 |
아랑님은 해피엔딩좋아하시나봐요? 전 비극을 좋아합니다. 무언가 여운이 남는듯한... ^^ 전 가끔 거리를 활보하는 저 무표정한 사람이 좀비들은 아닐까하는 이상한 상상도... ^^; 요즘 거리의 사람들은 정말 좀비같은 무표정한 표정으로 다닙니다. 그래서 전 괜히 실실거리며 웃으며 거리를 걷곤 하죠. 좀비같은 표정이 싫어서... 저 이상한 놈이죠? ^^ |
2002/06/17 | |
아랑 |
네-_-; 무지 이상한넘이세요-_-; |
2002/06/18 | |
쭈니 |
푸하하하~~~ ^^; | 2002/06/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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