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07년 개봉작

[넥스트]와 [마리 앙투와네트]를 보며 [캐리비안의 해적 3]를 기다리자!

쭈니-1 2009. 12. 9. 00:16
 

 

 

 

 


너무나도 심심했던 지난주에 비하면 이번주는 그래도 좀 나은편입니다. [고스트 라이더]에서 회춘한 모습을 보여줬던 니콜라스 케이지의 또다른 액션 영화 [넥스트]와 [스파이더맨 3]로 전세계적 흥행을 이끌고 있는 키어스틴 던스트의 또다른 매력이 돋보이는 [마리 앙투와네트]가 개봉하니 말입니다.

넥스트 Next

[전사의 후예]를 통해 전세계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으며 의기양양하게 할리우드에 입성하여 [머홀랜드 폴스], [더 엣지]를 거쳐 [007 어나더데이], [트리플 X 2 : 넥스트 레벨]을 만들며 블록버스터 감독이된 리 타마호리 감독의 영화입니다.
니콜라스 케이지와 줄리안 무어, 제시카 비엘이라는 연기력을 두루 갖춘 출연진과 [블레이드 러너], [토탈 리콜], [마이너리티 리포트], [페이첵]의 원작자로 유명한 필립 K.딕의 원작을 각색한 [넥스트]. 그렇기에 최소한 보통 이상의 재미 이상은 갖출 것이라 예상됩니다.
제가 보기엔 [마이너리티 리포트]급은 아닌듯 하지만 [페이첵] 정도는 되지 않을까하는... 한동안 허리가 아파 영화를 보지 못했던 구피도 [넥스트]에는 관심을 보이는 것을 보니 [캐리비안의 해적 3]가 개봉하기전 심심한 마음을 달래줄 최적의 영화로 보입니다.

마리 앙투아네트 Marie Antoinette

한때 [대부 시리즈]로 제 열렬한 환호를 받았던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딸이며 [사랑도 통역되나요?]를 통해 여성 감독의 섬세한 시선을 자랑했었던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영화입니다.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통해 확실히 스타덤에 오른 키어스틴 던스트가 비운의 프랑스 마지막 왕비 마리 앙투와네트 역을 맡아 이전과는 다른 색다른 연기력을 뽐낸다는데...
솔직히 썸머시즌용 영화라고 하기엔 좀 무리가 있지만 워낙 유명한 인물인 마리 앙투와네트의 색다른 면모도 보고 싶고, 프랑스 왕실의 화려함을 재현한 화면도 끌리네요.
문제는 과연 몇군데의 극장에서 이 영화를 상영할것인가인데... 요즘 시간도 많이 남으니 서울시내 CGV에서 상영만한다면 좀 멀더라도 찾아가 챙겨볼 생각입니다.

눈물이 주룩주룩 Nada so so

순정만화를 연상하게 하는 제목이 무척이나 인상적인 영화입니다.
일본영화이니 [러브레터]식의 순정 영화라고 예상하는 것이 맞을 듯...
지난주 개봉한 [내일의 기억]이 '굉장히 슬프다'라는 관객들의 호평속에서 그런데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으니... 잘만 하면 [눈물이 주룩주룩]도 다른 일본 영화들처럼 단관 개봉으로 그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와일드 이노선스 Wild Innocence / 줄 위의 종달새 Larks on a String

[와일드 이노선스]는 2001년 베니스 영화제에서 국제비평가상을 수상한 프랑스의 영화제용 영화입니다. 한마디로 제 취향은 아니라는 말씀...
“포스트 누벨바그의 대표주자 필립 가렐의 지극히 사적인 영화”라는 영화의 소개글이 눈에 띄는데... 문제는 이 소개글중 어느 하나도 제게 '보고싶다'라는 감정을 안겨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줄 위의 종달새]는 1990년 베를린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한 역시 영화제용 영화입니다.
제작년도가 1969년이지만 20여년동안 체코 정부로부터 상영금지 처분을 받은 비운의 영화입니다. 우리나라엔 만들어진지 40여년, 베를린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지는 20여년만의 상영이네요. 과연 관객들이 이 오래된 휴머니즘 영화를 받아들일 수 있을런지...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 저 하늘에도 슬픔이

얼마전 제 네이버 블로그에 '청년필름'의 관계자분께서 글을 남겨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의 홍보글을...
사실 그 글이 아니라면 전혀 관심을 안가질 영화였지만 홍보비가 없어서 이렇게 발로 뛰고 있다는 그 관계자의 글을 읽고 독립 영화의 힘든 현실을 느꼈었죠.
젊은 청춘의 방황을 그린 이 영화는 분명 제 취향 밖의 영화입니다. 하지만 꼭 성공해서 한국 독립 영화의 중요한 획을 그었으면 좋겠네요.
[저 하늘에도 슬픔이]라는 영화의 제목을 보고 잠시 당황했었다는... 이거 어디에서 많이 들어본 제목인데...
왠지 70년대 풍의 제목과 스토리 라인. 노골적으로 관객을 울리겠다는 감독의 당찬 포부가 느껴지네요. 하지만 과연...

커버넌트 The Covenant

[다이하드 2], [클리프 행어] 등 액션 영화의 명장 레니 할린 감독의 초자연적 스릴러.
절 잘 아시는 분들이라면 '그런데 왜 이 영화가 기대작 순위 8위 밖에 안됐지?'라고 의문을 품을만 하네요.
맞습니다. 이 영화... 네티즌들의 평은 최악이지만 제 취향의 영화입니다. 하지만 기대작 순위가 낮은 이유는 이 영화가 이번주에 개봉할지 불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어느 영화 사이트에선 개봉일이 5월 17일로 되어 있지만 어느 영화 사이트에선 미정으로 되어 있고... 어쩌다가 레니 할린 영화의 극장도 하나 잡지 못하는 이런 상황이 되어 버렸는지...
개봉일이 호가실하게 잡히면 그때 다시 기대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