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개봉하는 영화들도 화려하기 그지없네요. 올해는 이런 식으로 한주는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다가, 다음 주엔 조금 썰렁하고... 뭐 이런 추세로 나가려는 듯.
황후花 Curse of the Golden Flower
이번주 기대작은 무협 영화 [황후화]입니다. 이미 여러번 밝혔듯이 저는 무협 영화를 좋아합니다. 최근에 봤던 [묵공]의 경우는 정공법을 선택한 무협 영화이기에 제 기대와는 약간 달랐지만 [황후화]의 무협은 [영웅], [연인]의 장이모우 감독에 예고편을 보니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도드라지는, 딱 내 스타일의 무협 영화 더군요. 게다가 출연진도 화려합니다. 우리들의 영원한 따거... 주윤발에 중국 여배우의 지존 공리까지... 포스터를 화려하게 수놓은 금빛 영상이 어느새 제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아~ 어서 빨리 저 금빛 유혹속에 푹 빠지고 싶습니다. ^^
천년여우 여우비
두번째 기대작은 우리 애니메이션 [천년여우 여우비]입니다. 이미 [마리 이야기]를 통해 한국 애니메이션의 희망으로 우뚝 쏟은 이성강 감독의 작품으로 손예진, 류덕환, 공형진 등 스타급 더빙까지... 며칠전 예고편을 봤는데 아름다운 영상에 환상적인 스토리까지... 무엇하나 빠지는 것이 없는 애니메이션인듯 합니다. 만약 제가 [천년 여우 여우비]를 극장에서 본다면 아마 [원더풀 데이즈]이후 두번째로 극장에서 보는 우리 애니메이션이 될것입니다.
미스 포터 Miss Potter
르네 젤위거와 이완 맥그리거라는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는 [미스 포터]. 실존 인물의 애절한 러브 스토리를 담은 이 영화는 '피터 래빗 이야기'의 여상 작가인 베아트릭스 포터의 삶과 사랑을 담고 있습니다. 일단 제작까지 겸한 르네 젤위거의 혼신의 연기가 백미라는 소문이 전해지고, 낯익은 캐릭터인 피터 래빗을 극장에서 볼 수 있다는 것도 영화의 장점이 될듯 합니다. 하지만 어쩌면 너무 평범할듯... 예고편은 의외로 잔잔하더군요.
프로듀서스 The Producers
지난주 [렌트]에 이어 이번주 명작 뮤지컬 [프로듀서]까지 개봉을 하는 군요. 갑자기 왠 뮤지컬 열풍??? 뮤지컬에 출연햇던 배우들을 고스란히 영화속으로 옮긴 [렌트]에 비해 나단 레인, 매튜 브로데릭, 우마 서먼, 윌 페렐 등 할리우드의 유명 스타급 배우들이 출연을 하니 [렌트]보다는 흥행에 용이할지도... 하지만 지난주 별다른 경쟁작이 없었던 [렌트]에 비해 이번주는 너무 쟁쟁한 영화들이 포진되어 있어서 과연 어떻게 될지...
최강로맨스
일단 제가 그리 썩 좋아하지 않는 배우들이 주연급으로 포진되어 있는 것이 이 영화의 기대작 순위가 뒤로 밀린 이유입니다. 이동욱은 아직 배우로써의 그 존재감이 느껴지지 않고, 현영은 조연으로는 언제든지 환영이지만 주연으로 영화내내 그 코맹맹이 소릴 들을 생각을 하니 별로 땡기지 않는다는... 단 이 영화가 [달콤, 살벌한 연인]의 톡톡 튀는 재미를 가졌다면 이야기가 달라질지도... 하지만 [달콤, 살벌한 연인]엔 박용우, 최강희라는 최강 주연진이 포진해 있었는걸... 이 영화의 재미에 따라 이동욱과 현영을 다시 보게 될지도...
사랑해도 참을 수 없는 101가지 Perfect Opposites
이 영화 지난 1월 첫째주 개봉 에정작이 아니었던가요? 이렇게 개봉 시기가 자꾸 뒤로 밀리는 영화치고 재미있는 영화 없던데...
여름이 가기 전에
주연 이현우(가수 아니었던가?), 김보경(누구지?) 감독 성제혜(신인이군!) 러닝타임 78분(이거 드라마 아니야?) 78분짜리 신인 감독에 가수로 더 잘 알려진 이현우 주연의 영화. 전 별로 땡기지 않네요.
소녀X소녀
15세 관람가가 가장 먼저 눈에 띄네요. 지난주말 [누가 그녀와 잤을까?]와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보며 야하지 않은 섹스 코미디가 제가 미치는 영향을 체감했답니다. 야하지 않을 이 영화 역시 비디오로 보며 공허한 투덜거림만을 중얼거릴 예정입니다.
8월의 크리스마스 8-gatsu no Kurisumasu
언제 [8월의 크리스마스]가 일본에서 리메이크 됐죠? 원래 이런 경우 조금 떠들썩하게 언론에서 떠들어 줘야 되는 것 아닌가요? 암튼 너무 조용한 개봉이 조금 마음에 걸리네요. 마치 우리 원작을 다 망쳤으니 이 영화 보지마시오라고 이야기하는 듯한... 물론 설마 그럴리 없겠죠???
낯선 여인과의 하루 Conversations with Other Women
이 영화에서 맘에 드는 것은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영화 제목 뿐. 이런 류의 영화치고 야한 영화 본적이 없다는... ^^;
보랏 : 카자흐스탄 킹카의 미국 문화 빨아들이기 Borat
미국에선 흥행 돌풍을 일으킨 영화라지만 전 이런 엽기 코미디 싫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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