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07년 개봉작

이번주엔 아주 쎈 놈들이다.

쭈니-1 2009. 12. 9. 00:03


 

 

 


이번주 개봉작들은 너무 쎄네요.
일단 실제 사건을 재구성한 영화 [그놈 목소리]와 마야 문명의 액션극 [아포칼립토]가 기대작입니다.
하지만 이 두 영화가 모두 쎄다고 소문이 자자한 영화이니만큼 두 편을 연달아 보기엔 제 콩알만한 심장이 감당하지 못할듯...

그놈 목소리

이 영화는 15년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가 지금은 조용히 잊혀진 '김형호군 유괴 살해사건'을 재구성한 영화입니다.
이미 예고편에서부터 쎈 영화로 소문이 자자하다 보니 보기가 조금 두려워지기까지 합니다.
게다가 아들이 있는 부모의 입장에서 생각조차 하기 싫은 끔찍한 사건의 중간에 선다고 생각하니 등골이 오싹합니다.  
하지만 [죽어도 좋아], [너는 내 운명]을 통해 실화를 바탕으로한 영화 만들기에 일가견이 있음을 증명한 박진표 감독의 연출력을 외면하기가 만만치 않네요.

아포칼립토

[그놈 목소리]가 내용적으로 쎈 놈이라면 [아포칼립토]는 영상적으로 쎈 놈입니다.
이미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통해 쎈 영화를 과시했던 멜 깁슨 감독이기에 해외에서부터 들려오는 [아포칼립토]의 쎈 영화 소문이 헛소문으로 치부하기 힘듭니다.
마야인들의 내장이 몸박으로 튀어나오고, 머리가 내동강이 쳐진다는 소문속에서 과연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볼 용기가 있을지부터가 의문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장에서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네요. ^^

사랑해, 파리

무려 21명의 세계적인 감독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파리에 대한 18가지의 에피소드.
일단 이러한 이 영화의 실험적인 시도 자체가 흥미롭네요.
하지만 18가지의 에피소드가 한편의 영화에 들어있다니, 이 복잡다난한 스토리 라인을 어떻게 메꾸어나갈지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감독의 면면이 화려해 보고 싶기도 하지만 과연 주인공도, 일정한 스토리도없이 장소가 주인공인 이 영화를 제가 즐길 수 있을지...

스쿠프

휴 잭맨, 스칼렛 요한슨... 이 정도의 출연진이라면 당연히 기대작 1순위에 오를만 합니다.
하지만 감독이 우디 알렌이라는 것.
물론 세게적인 명감독이기는 하지만 제게는 그리 썩 재미난 영화를 안겨주는 감독은 아닙니다.
새내기 기자가 연쇄살인마일지도 모르는 매력남과 사랑에 빠진다는... 스토리만 본다면 분명 웃고 즐길만한 영화로 보이긴 하지만...
이번엔 우디 알렌 감독을 믿어도 될런지 아주 살짝 마음이 흔들리기도 합니다.

클릭

인생을 맘대로 컨트롤할 수 있는 리모콘이 있다면???
할리우드다운 상상력이 돋보인다는 영화 [클릭].
하지만 과연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볼 이유가 있을지...
가족들과 단란하게 앉아 비디오로 즐기는 것이 더욱 나을지도...
특히 요즘처럼 혼자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일이 많은땐 더욱더 가족 영화를 혼자 극장에서 보는 것만은 피하고 싶군요.

클럽 진주군, 완벽한 정사의 비밀, 노리코의 식탁

이번주에도 무려 3편의 일본 영화가 개봉합니다.
하지만 한결같이 그리 썩 마음에 내키는 영화는 없네요.
아무래도 제게 일본 영화는 취향이 아닌듯.
물론 보고나면 재미있을지도 모르지만 극장에서 볼 생각이 좀처럼 들지 않으니...

엘잠
'그놈 목소리'정말 설경구의 막혔던 목처럼 슬럼프기를 극복할수 있을지 주목입니다. 딴거 없고 설경구 연기를 기대하고 보기때문에 거기에따라서 평이 완전히 뒤바뀔수도 있을것 같네요 전

'클릭'은 왠지 '브루스 올 마이티'가 생각나네요. 그거 후속작 소식도 최근에 얼핏 들은것 같습니다만
 2007/01/30   
쭈니 네, 저도 [그놈 목소리]가 설경구의 신들린 연기 소문이 자자해 기대중이긴 한데... 영화를 보며 너무 울컥해버릴것 같아 고민중입니다.  2007/01/30    
kim
그놈목소리.. 저도 기대중입니당 ㅋ
근데 왠지 설경구랑 김남주랑 안어울리는데...
과연... 어떨지, ㅋ
 2007/01/30   
be mine
쭈니님 홈피에 글 처음 쓰는 것 같네요 ~
클릭과 스쿠프 저는 참 재밌게 봤거든요 ㅎ
클릭은 가족영화가 맞긴하지만 상상력이 참 기발하고
기분좋게 두시간 감상하기 좋았던 것 같아요 ㅎ
웃음과 감동 ? < 가족영화가 맞긴 하군요 ㅎㅎ

스쿠프도 상큼한 두시간이었답니다 ~
일단 두 배우는 말할 것도 없구요 ^^ 우디앨런 감독 ㅎㅎ
스쿠프는 참 괜찮게 풀어낸 것 같아요 제생각엔 ~
뭐 개인적인 감상이니까 괜찮겠죠 ? 뭔가 조심스럽네요 ㅋㅋ
굉장한 메세지를 주는 영화는 당연 아니지만
독특한 소재에 저는 꽤나 괜찮게 봤답니다 ~

원래 항상 쭈니님 영화평만 잘 읽고 가다가
제가 즐겁게 본 작품들이 있길래 몇자 적어봤어요 ^^
저는 개인적으로 사랑해파리가 너무 보고싶어서
이번주에 보러갑니다 ㅎㅎ
그럼 행복한 한주 되세요 !
 2007/01/30   
액션영화광
저도 그놈목소리 기대됩니다^^ 그리고 과연 그놈목소리가 제 2의 살인의 추억이 될 수 있을런지... 설경구의 신들린 연기력도 기대가 됩니다. 휴~ 그리고 설날엔 뭘보나?
 2007/01/30   
쭈니 역시 [그놈 목소리]를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군요. ^^
be mine님 께서 [클릭]과 [스쿠프]를 추천해주셨네요.
사실 볼 마음이 없었지만 갑자기 보고 싶어졌다는... (귀얇은 쭈니... ^^;)
 2007/01/31    
조광만
아는 동생이 아포칼립트를 강력 추천하더군요. 일단 그걸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 놈 목소리는...-_-; 실제 사건이라서 괜히 거리감이 생기네요..^^;;  2007/02/04   
액션영화광
오늘 그놈목소리 보았습니다. 게시판에 올림~~~~^^  2007/02/04   
쭈니 액션영화광님의 글 잘읽었습니다.
전 고민끝에 [그놈 목소리]보다는 [아포칼립토]를 선택했다는...
원시림에서의 원시적인 액션이 꽤 좋았습니다.
마지막 장면의 의미에 대해선 좀 더 생각을 해봐야할듯환 영화이긴 하지만...
 2007/02/04    
설이쨘v
오늘처음 이곳왔다가 많은 정보 얻고갑니다^^
이런곳이있었네요^^/ 쭈니님 존경스러워요 >_<
그나저나;저위에 아포칼립토가 맞나요 아포칼리포가 맞나요?;
 2007/02/22   
쭈니 일단 칭찬 감사하고요...
[아포칼립토]가 맞습니다.
어디 제 글에 오타가 있나요?
한참 찾아봤지만 아직 찾지 못햇다는... ^^
 2007/03/01    
쭈니 아니... 찾았습니다.
오타가 그곳에 숨어져 있었네요.
전부 수정했습니다. ^^;
 2007/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