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도 무심하시지. 2012년이면 앞으로 고작 3년 남았는데... 나보고 어쩌라고.
난 미련 없다. 하지만 이제 막 꽃을 피울 우리의 어린 아이들은 살려야하지 않겠는가?
경비행기가 무너지는 건물 사이를 날아가는 장면은 정말 진땀났다.
이 영화에서 특수효과를 압도하는 배우는 우디 해럴슨 뿐이다. IP Address : 211.227.13.185 |
생각 |
ㅎㅎ 마지막에 이영화에서 특수효과를 압도하는 배우는우디 해럴슨 뿐이다.. 저도 보면서 무슨 느낌이지 했었는데 한마디로 정리해주시네요 속이 시원합니다!!ㅎㅎ |
2009/11/18 | |
쭈니 | ㅋㅋㅋ 감사합니다. 이 영화는 워낙 특수효과가 막강해서 배우들이 가리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우디 해럴슨만은... 정말... 자주 영화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요즘 너무 뜸하시더군요. ^^ |
2009/11/18 | |
이빨요정 |
이 영화에 뭘 더 바라겠습니까? "2012" 는 블럭버스터 오락영화라는 말에 정말 충실한 영화입니다. 애초에 심오한 주제의식이나 파격적인결말 같은거에 전혀 기대하지를 않고 감상해서 정말 부담없이 재미있게 즐길수있었습니다. 상영시간이 길어서 좀 지루하지 않을까 싶기도 했지만 시간가는줄모르고 봤습니다. 단지 좀 아쉬운것은 초반에 LA파괴장면이나 화산폭팔장면 이후에는 좀 약해진다는 것입니다. LA파괴장면과 옐로우 스톤 화산폭팔 장면은 정말 강렬했습니다. 맘먹고 물량을 쏟아부으니 정말 대단했습니다. 문제는 이후에 그 장면들을 압도하는 파괴장면이 나오지를 않지요. 해일장면들은 좀 약했습니다. 초중반정도에는 말 그대로 물량공세로 나가다가 후반부에 가면 시각적 효과보다는 긴장감위주의 드라마도 진행이 되다보니 드라마는 노골적으로 신파적이면서 진부하고 긴장감도 약해서 (이 감독이 스릴러같은것에는 약한거같습니다) 초반부보다 힘이 떨어지지 않았나 싶어요. 하지만 이정도라면 충분히 만족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롤란드 에머리히 영화중 완성도있다는 "투머로우' 보다도 재미있게 봤고 "인디펜던스 데이"보다도 좀 나은거같습니다. 사실 "투머로우"는 볼거리가 좀 약한 감이 있었습니다. 블럭버스터는 이 정도는 돼야죠. |
2009/11/19 | |
쭈니 | 역시 이빨요정님은 이 영화를 재미있게 보셨군요. 전 각 영화마다 다른 기대감을 안고 영화를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이 영화는 블럭버스터 재난영화의 재미에 충실했던 영화입니다. 단, 이빨요정님의 말씀대로 해일장면은 좀 약했네요. 전 [투모로우]도 참 재미있게 봤었는데... 앞으로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은 재난영화만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 |
2009/11/19 | |
이빨요정 |
"고질라"나 "패트리어트" "10000BC" 같은 말 그대로 "재난" 영화는 꾸준히 만드는것 같습니다. |
2009/11/19 | |
쭈니 | [패트리어트]와 [10000BC]는 재난영화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 않을까요? 암튼 [10000BC]에 너무 실망해서 이번 영화도 불안불안했는데 최소한 영화적 재미는 충실했으니 전 정말 만족합니다. ^^ |
2009/11/20 | |
우드 |
인터넷이 끊겨서(요금을 못내서) 못했다가 오랜만에 들어와서 들려봅니다. 근데 한가지 걸리는게.. 제가 93년생이라서 마야 멸망설에 의하면 2012년 12월달쯤인데. 그때가 바로 제가 수능 끝나고 한창 놀때에요 ㄷㄷ |
2009/11/23 | |
쭈니 | ㅋㅋㅋ 그렇군요. 걱정마세요. 설마 정말 멸망이라도 하겠습니까??? ^^ |
2009/11/24 | |
ssook |
하지만 정말 지구가 멸망해버린다면요?? 그런 상상을 하게 되더라구요... 죽는걸 선택할 수 있다면 투모로우처럼 순식간에 얼어서 죽고 싶더라구요.ㅋㅋㅋ 왠지 2012년에 지구가 망하든 나라가 망하든 둘중 하나는 망할것 같은 예감이.......... |
2009/11/24 | |
쭈니 | 나라가 망하든...에서 빵 터졌습니다. 안됩니다. 아직은 망하면... ^^ |
2009/11/24 | |
김실장 |
쭈니님 반가워요... 국민학교 댕길때 666사건 이후로 지구가 멸망한다는건 믿지 않는 1 인 ㅋㅋㅋ 간만에 눈에 즐거움을 준 영화네요...여친이 사들고온 환타 大자에 방광터지는줄 알았지만 꾹참고 볼정도면 개인적으로 잼나게 봤다고 생각해야 하는게 맞겠네요...^^ |
2009/11/30 | |
쭈니 | 김실장님... 정말 오랜만인것 같네요. ^^ 저 역시 지구가 멸망한다는 건 별로 믿고 싶지 않습니다. 언젠가는 멸망하겠지만 그건 제 사후의 일일것이라 굳게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암튼 이 영화, 영화적 재미만큼은 만땅인것은 사실입니다. ^^ |
2009/11/30 | |
캔디 |
시각적 재미 ! 청각장애우와 영화계획중인데 결정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국영화는 자막이 없어서요) 감사~ ^^ |
2009/11/30 | |
쭈니 | 오우~ 정말 좋은 일을 하시는 군요. 꼭 잘 되길 기원드립니다. |
2009/11/30 | |
shineswith |
재난영화의 종합선물세트같은 영화였죠~초반부는 빵빵 터지는 특수효과로 시선을 사로잡았는데, 후반부는 쫌.. 약했던 것 같아요. 대신 그 러시아 갑부 아저씨의 한마디가 저를 빵 터지게 했어요. 엔진 스탈~트! 암튼 볼거리에 충실한 블록버스터영화였고 저도 쭈니님처럼 최근 본 블록버스터 중엔 최고였네요. |
2009/12/05 | |
쭈니 | 이 영화 여름에 봤으면 시원했을듯... ㅅ싸늘한 가을에 봤더니 등골이 오싹하더군요. ^^ |
2009/12/06 | |
소라빵 |
2012년엔 군대....... 12월21일이면... 눈치우다 죽겠군요 ㅋㅋㅋ 영화가 초반엔 멋졌지만.. 후반엔 헐리우드로 끝나서 아쉬웠던...ㅜㅜ |
2009/12/07 | |
쭈니 | 2012년엔 군대가시나요??? ㅋㅋㅋ 군 내무반 동료들과 지구종말을 맞이해도 재미있을듯... 농담이고요... 후반이 너무 할리우드적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에머리히 감독이잖아요. 그의 영화이기에 전 어느정도 예상은 하고 갔답니다. ^^ |
2009/12/07 |
'영화이야기 > 2009년 영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닌자 어쌔신] - 이건 네 스타일이 아니잖아? (0) | 2009.12.08 |
---|---|
[백야행:하얀 어둠 속을 걷다]-그녀는 하얀 어둠에서 벗어날 수없을 것이다. (0) | 2009.12.08 |
[파주] - 안개 같은 영화!!! (0) | 2009.12.08 |
[바스터즈:거친 녀석들]-고맙다. 힘겨워하던 내게 소중한 쾌감을 안겨줘서. (0) | 2009.12.08 |
[펜트하우스 코끼리] - 이쯤되면 막 가자는거다. (0) | 2009.1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