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우리 영화를 극장에서 안 보면 머리 가죽을 벗겨버릴지도 몰라.
그들이 너무 수다스럽다고 욕하지 마라. 그 수다야말로 그들의 매력이니까.
연약해 보이지만 강한 그녀의 복수를 기대하시라.
크리스토퍼 왈츠의 연기는 쉽게 잊히지 않을 것이다.
고맙다. 브래드 피트, 덕분에 행복했다. IP Address : 211.227.13.185 |
이빨요정 |
정말 대단 했던 영화였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2009년 최고의 영화는 이 영화와 "디스트릭트 9" 으로 기억될겁니다. 타란티노가 요즘들어 초창기 작품들인 "펄프픽션"과 "저수지의 개들" 처럼 심오하면서 독창적인 영화를 만들지는 못하지만 드라마틱하고 재기발랄하면서 매우 대중성이 강한 오락 영화를 만드는데 정말 아주 맘에 듭니다. "킬빌" 부터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는것 같아요. 확실히 전쟁영화지만 다른 영화들과는 차별화가 있습니다. 주로 대사로 이루어져 있기때문에 솔직히 지루할수도있는데 영리한 타란티노는 인물들간의 드라마 사이사이에 흥미와 긴장감을 유발하는 여러가지 아기자기한 액션장면이 중간중간 삽입되어있어서 지루할틈을 못느꼈습니다. 거기에다가 특유의 유머감각까지 아주 돋보였습니다. 배우들을 다루는데에도 능숙하더군요. 브래드 피트 같은 스타를 포함해서 여러 개성넘치는 배우들이 많이나오는데도 불구하고 산만하지 않고 특유의 매력들을 발산하면서 서로 조화가 잘 되는것이 신기했습니다. 이른바 배우들을 타란티노화 했다고나 할까요? 타란티노는 정말 말그대로 재미롤 영화를 만드는 사람같습니다. 정말 따로 말이 필요없는 영화였습니다. |
2009/11/15 | |
쭈니 | 이빨요정님의 극찬이 저와 비슷하군요. ^^ 저도 이 영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만약 다운로드로 영화를 봤다면 분명 그 재미의 절반도 느끼지 못했겠죠. 이렇게 대화만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영화라니... 역시 타란티노 감독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앞으로 그의 영화는 무조건 극장에서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2009/11/16 | |
이빨요정 |
역시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합니다. 큰 스크린과 웅장한 사운드를 제쳐두고서라도 다른 관객들의 반응을 보면서 보는 재미도 있어요. 관객들의 반응에 휩슬려서 자기도 모르게 눈물을 흘린다거나 감탄을 하거나 웃게 되는 경우가 많지요. 주로 코미디 영화나 슬픈 신파극에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로 밤시간대에 영화를 봅니다. 관객들이 가장 많을 시간이거든요. |
2009/11/16 | |
쭈니 | 저와 같은 생각이시군요. 다른 관객들의 반응에 휩쓸려 보는 재미가 상당하죠. 그래서 간혹 저도 뜬금없이 코미디나 멜로영화를 극장에서 봅니다.(대부분은 집에서 보죠.) 하지만 저와 이빨요정님의 다른 점은 너무 관객이 많은 것을 저는 싫어합니다. 너무 관객이 많다면 그 중엔 영화 보는 도중 핸드폰 받는 사람, 핸드폰 문자메세지 보내는 사람, 왔다갔다하는 사람, 속닥속닥 이야기히나는 사람등등 극장예절이라고는 없는 사람들도 많아지더군요. 그래서 전 적당하게 관객이 있는 시간대가 좋습니다. 그 시간대가 언제냐고요??? 솔직히 모릅니다. -.,- |
2009/1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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