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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영화인 [스캔들]의 놀랄만한 흥행 대성공 소식과 함께 이번주는 [스캔들]이라는 폭풍을 피하기 위해서인지 지난주보다는 개봉되는 영화의 수와 재미가 많이 떨어져 보입니다. 하지만 그런 가운데에서도 완전 개방을 선언한 일본 영화의 약진이 돋보이네요.
올해 부산 영화제의 개막작인 [도플갱어]는 부산 영화제라는 후광을 등에 업고 이번주 개봉되는 영화중에서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힐만 합니다. 게다가 오래전부터 개봉 대기중이던 [냉정과 열정사이]도 일본 영화의 약진에 한 몫 거들 태세입니다. 아직까지 대형 서점에선 베스트 셀러 소설 목록에 올라있는 이 영화의 원작이 영화의 흥행에 지대한 역할을 할 것이 분명해 보이지만 일본에서 개봉된지 오래되어 이미 많은 영화팬들이 디빅으로 봐버렸다는 것이 악재이네요. (저역시도 이 영화의 디빅판을 가지고 있었으나 구피가 친구를 빌려주고 못받는 바람에 아직 보지 못했답니다.)
[도플갱어]와 [냉정과 열정사이]라는 일본 영화사이에서 [버스데이 걸], [인비져블] 등 많은 영화들이 개봉 대기중이지만 아무래도 이번주의 제 관심은 [스캔들]의 열풍과 일본 영화의 약진에 쏠려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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