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생각해보면 제게 최고의 겨울은 [반지의 제왕]과 [해리포터]가 함께 개봉했던 지난 2001, 2002년 겨울이었습니다. 사상 최대의 판타지 전쟁속에 영화적 재미에 푹 빠져있던 저는 그러나 [해리포터]가 슬그머니 여름시즌으로 자리를 옮기고 [반지의 제왕]이 3편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림으로써 끝이 나버렸습니다.
그런데 올해 겨울 [반지의 제왕]과 [해리포터]와 비교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판타지 전쟁의 재미에 빠질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작은 테리 길리엄 감독의 [그림형제]가 그 포문을 열었습니다. 몸이 아픈 구피를 이끌고 시사회로 본 [그림형제]는 오랜만에 판타지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영화였답니다.
우리 영화인 [무영검]은 비록 판타지 영화라기 보다는 무협극에 해당되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한국형 블럭버스터를 만났다는 점에서 그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어떻게든 극장에서 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요즘 사정이 여의치 않네요.
조만간 [해리포터와 불의 잔]이 개봉합니다. 이번주는 [그림형제]를 되새김질하며 3년전의 그 행복했던 겨울을 회상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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