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피는 최루성 멜로 영화를 싫어합니다. 그냥 싫어하는 정도가 아니라 조금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싫어합니다. 구피가 최루성 멜로 영화를 싫어하는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돈내고 울기 싫어서랍니다. '왜 돈내고 울어야 하는데?'라며 뽀루뚱한 표정으로 반문하는 구피앞에선 저도 할말없습니다. 그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저는 최루성 멜로 영화 좋아합니다. 그냥 이쁜 화면이 좋고, 이쁜 이야기들이 좋습니다. 눈물이 나도록 슬픈 사랑 이야기는 사춘기 시절부터 언제나 절 사로잡았죠.
그렇기에 이번주에 개봉되는 [내 머리속의 지우개]는 구피와 저의 한바탕 신경전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일찌감치 '나 저 영화 안볼꺼야'라고 선언한 구피... 그러나 이런 스산한 가을에 최루성 멜로 영화 한편 보지 않고 넘어갈 수는 없다고 버티는 나. 누구 이길지는 이번주 주말에 판가름나겠죠.
백윤수 |
전 특정장르를 싫어하진 않지만 내머리속의 지우개는 별루 땡기기가 않네요 ㅎㅎㅎ 이번주개봉작에 보고싶은 영화는 리애니메이터-좀비오3인데요 이 영화 우리나라에서는 제가 알기론 제한상영등급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볼려면 서울유럽영화제에서 봐야하는데... 시간이 안맞아서...ㅠ.ㅠ 어디서 봐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레지던트이블2는 시사회로 봤어요.. 전편스토리를 충실하게 이어가고 좀 유치해보이지만 그럭저럭 볼만했습니다.. (시사회 자주 본다고 욕하지 마세요 ㅎㅎㅎ) |
2004/11/03 | |
쭈니 | 욕하기는 부러울 따름입니다. 저도 이번에 [화이트칙스]의 시사회에 당첨이 되었는데 장소가 글쎄 부산이었다는... 저는 서울에 사는데... 그래서 팀장에게 부산으로 영화보러가게 휴가달라고 했더니만 사표쓰고 가라더군요. ^^; 오랜만에 당첨된건데 눈물을 머금고 포기했답니다. 네이버측의 실수죠. 차라리 당첨이나 되지 말던가... 오늘은 [주홍글씨] 이벤트에 당첨되어 영화 티켓을 받았는데 이미 본 영화라서 또 포기했답니다. 왜이리 운도 없는지... ^^; |
2004/11/03 | |
CM |
내머리속의지우개와 레지던트이블2를 극장에서 보려고 벼르고있습니다.^^;; 사실 저번주와 저저번주에 개봉한영화들도 다 보고싶지만..ㅠㅠ 그럴수없으니..움.. 이번주엔 두편정도 볼수있으면 좋겠네요(풀썩) |
2004/11/03 | |
쭈니 | 저도 그렇습니다만 한편보기도 힘든 요즘 두편을 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죠. 암튼 [내 머리속의 지우개]라도 볼 수 있다면 좋으련만... | 2004/11/03 | |
구피의꿈 |
허걱...여기저기에 "내머리~" 가 보고싶다구 도배중이시네...흥 그런다고 내가 넘어갈줄 알고...치...그러고보니 맨날 넘어갔네 그려.... | 2004/11/04 | |
쭈니 | ^^; 또 넘어가줘라. | 2004/11/04 | |
아랑 |
내머리. 정말 재미있어요. 보면 구피꿈님도 좋아하실거 같은데요^^ | 2004/11/11 | |
쭈니 | 봐봐~ 구피야 재미있데잖아. 보자! 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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