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04년 개봉작

가벼운 우리 영화 VS 묵직한 헐리우드 영화

쭈니-1 2009. 12. 8. 22:36


여름내내 묵직한 우리 영화 한편이 보이지 않더니만 이번주엔 아예 3편의 영화가 젊은 관객층을 겨냥한 가벼운 영화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귀여니의 인터넷 소설을 영화화한 [그놈은 멋있었다]와 [늑대의 유혹]이 같은 날 개봉한것이 눈에 띄는 군요. 비슷한 이미지의 영화가 같은 날 개봉하면 출혈이 심할텐데... 왜이런 어리석은 선택을 한 것인지... 그래서인지 요즘 영화 사이트에선 그놈VS늑대의 싸움이 한참입니다. 제 살 깎아먹기식의 진흙탕 싸움이 말입니다.
이러한 가벼운 우리 영화 행렬에 [돌려차기]도 끼어들었습니다. 이거 아무리 본격적인 여름방학 시즌이라지만 너무 몰려있군요.
그나마 우리 스릴러 [거미숲]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그러지 않았다면 정말 여름 극장가는 우리 가벼운 영화들로 덮힐뻔 했으니말입니다.스릴러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거미숲]은 기대작입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이번주의 진정한 기대작은 [킹아더]입니다. 이미 [트로이]로 대하 블럭버스터의 진수를 보여줬던 헐리우드가 아더왕의 이야기를 어떤 모양새로 풀어낼지 기대되는 군요. 어렸을때 '태양이여! 빛이여! 아득한 하늘이여! 나의 백마가 울부짖는다~'로 시작되던 만화 '아더왕'의 추억이 아른거리는 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