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04년 개봉작

얘들아 꼬박 1년 반을 기다렸단다...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쭈니-1 2009. 12. 8. 22:35


2002년 겨울은 [반지의 제왕 - 두개의 탑]과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을 예매하기위해 분주했었습니다. 그리고 꼬박 1년을 기다렸건만 다시 돌아온 것은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뿐이었습니다. 2편까지는 비슷한 시기에 개봉을 해서 겨울마다 절 흥분시켰던 두 영화중 한 영화만 돌아온 겁니다. 그리고 다시 반년이 흘렀습니다. 그제서야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는 결국 우리 앞에 다시 나타났습니다.
작년 겨울, [반지의 제왕]과 [해리포터]를 함께 봤더라면 더욱 좋았을텐데... 물론 저는 언제나 [반지의 제왕]의 손을 들어줬지만, 아동용 영화 취향인 크리스 콜럼버스가 메가폰을 놓고 알폰소 쿠아론이라는 새로운 얼굴이 영입된 이상 [반지의 제왕]과 [해리포터]의 진검 승부를 섣부르게 내릴 수는 없습니다.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은 결국 멋진 마무리로 제겐 최고의 영화로 등극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해리포터]는 1,2편의 너무 유아틱한 단점을 보완하고 최고의 재미를 제게 안겨줄 수 있을지 걱정되는 군요. 어찌되었건 [반지의 제왕]은 이미 끝나버렸지만 [해리포터]는 7편까지 진행된다니 제겐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가 [해리포터]의 재발견과 그로인한 앞으로 4년간의 즐거움을 보장받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