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04년 개봉작

힘겨운(?) 투쟁끝에 [아는 여자]를 보게되다.

쭈니-1 2009. 12. 8. 17:32


전 블럭버스터도 좋아하지만 아기자기한 로맨틱한 영화도 좋아합니다. 하지만 구피는 그런 규모가 작은 영화는 극장에서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중의 한명입니다. 왠지 일반적인 남자와 여자의 영화에 대한 생각들과 비교해서 저희는 완전히 뒤바뀐 셈입니다.
[어는 여자]에 대해서도 그랬습니다. [아는 여자]는 입소문이 좋았고, 기발한 상상력의 소유자 장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제가 좋아하는 여배우 이나영이 주연을 맡은만큼 제겐 기대작중의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구피는 헐리우드 블럭버스터 보기에도 바쁜데 그런 멜로 영화까지 극장에서 볼 수 없다며 우기더군요. 결국 저는 오랜 시간동안 구피를 설득한 끝에 결국 이번주 일요일에 조조할인으로 영화를 보기로 했습니다.
카드할인에 특별 이벤트 할인까지 받아서 둘이서 3천원... 영화 상영 시간이 오전 8시 10분인지라 왠만하면 돈 조금 더 주고 낮시간대 영화보자고 했지만 구피는 [아는 여자]에게 더 이상의 돈을 쓰는 것은 아깝다는 군요. 이번주 일요일은 새벽같이 일어나야하겠지만 그래도 이렇게해서라도 [아는 여자]를 보게 된다는 것에 저는 만족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