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이야기/2007년 영화이야기

[트랜스포머] - 진화의 속도를 따라갈 수 있겠는가?

쭈니-1 2009. 12. 8. 19:57

 

 



감독 : 마이클 베이
주연 : 샤이아 라보프, 메간 폭스
개봉 : 2007년 6월 28일
관람 : 2007년 7월 10일
등급 : 12세 이상

이 영화를 보기위해 얼마나 안달했던가.

사상 최강이라는 올 여름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라인업 중에서 제게 가장 기대가 되는 영화를 꼽으라고 한다면 전 당연히 [트랜스포머]를 선택할 것입니다. 물론 [스파이더맨 3],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다이하드 4.0] 등 제목만 들어도 설레는 속편 영화들이 즐비하지만 [트랜스포머]는 어떤 영화일지 상상하는 것조차 불가능한 올 여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중에서 가장 창조적인 영화입니다. 마치 2003년 여름 [캐리비안의 해적 : 블랙펄의 저주]가 그랬던 것처럼 말입니다.
게다가 남자아이라면 모두들 그랬겠지만 저 역시도 어린 시절 로봇 장난감이라면 사죽을 못 쓰는 아이였답니다. 내성적인 성격인데다가 타고난 운동치였던 저는 또래의 아이들이 축구와 야구를 하기위해 동네 운동장을 뛰어 놀 때 혼자 방안에 앉아 로봇 장난감을 나열해놓고 놀길 좋아했습니다.
그런 제게 [트랜스포머]는 영화에 대한 기대를 넘어서 설렘 그 자체였습니다. 로봇이 나오는, 그것도 변신 로봇이 나오는 영화가 애니메이션이 아닌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외형을 띄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영화의 완성도를 떠나 제겐 대단한 일이었던 겁니다.
하지만 그러한 부푼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개봉하자마자 극장으로 달려갈 수는 없었던 것은 구피의 허리 때문입니다. 지난봄에 다친 허리가 여름이 지나도록 낫지 않아 고생하고 있는 구피 역시 [트랜스포머]를 기대하고 있었기에 차마 혼자 영화를 보러 갈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2주가 지나고 내 주위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트랜스포머]를 봤다며 자랑을 하는 것을 보며 저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허리가 아파 2시간 15분 동안 극장에 앉아 있는 것은 무리인 구피에게 빨리 [트랜스포머] 보러 가자고 졸랐고, 결국 구피는 '그렇게 보고 싶으면 혼자 보고 와.'라는 짜증 섞인 대답을 얻어 냈답니다. 올 여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개봉할 때마다 이런 식으로 구피와 신경전을 벌여야하니 참 암담합니다. 그 놈의 허리는 도대체 언제쯤 나을 런지... 물론 저보다 구피가 더 답답하겠지만 말입니다.


 

  

 

 


과연 소문대로다.

뒤늦게 [트랜스포머]를 보러 가는 만큼 제대로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동네 극장에 안가고 버스 타고, 지하철 타고, 머나먼 여정에 올라 CGV 용산까지 가서 아이맥스관에서 봤습니다. 아이맥스관에서 보긴 했지만 그렇다고 [트랜스포머]가 아이맥스로 상영된 것은 아닙니다. 단지 아이맥스관의 스크린이 다른 상영관보다 커서 이 영화의 스펙터클을 좀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 거죠.
평일 낮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은 꽤 많더군요. [트랜스포머]가 국내외 박스오피스를 휩쓸고 있다는데 과연 그 위력을 느낄 수 있을 만큼 관객들이 앞좌석을 제외하곤 꽉 채워져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영화의 초반부는 꽤 시끄러웠습니다. 뒤늦게 입장하는 관객들과 수다 떠는 커플들, 핸드폰 진동 소리가 여기저기에서 울리기도 하고, 아삭아삭 거리며 과자 먹는 소리도 들리더군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영화가 진행될수록 주위가 조용해지더니 그 많은 관객들이 모두들 영화에 압도되어 있었습니다.
[트랜스포머]는 특수효과 면에서 대단한 영화입니다. 거대한 로봇이 거리를 활보하고 전투를 벌이고 변신까지 하는 실사 영화가 가능하리라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와 마이클 베이 감독이 손을 잡고 [트랜스포머]를 만든다고 했을 때도 기대는 했지만 그 기대감은 로봇 영화를 만든다는 것 그 자체에 의한 것입니다. 이 영화에 기대하고 있었으면서도 이렇게 정교한 로봇 영화가 만들어질 줄은 생각하지 못했던 겁니다.
하지만 [트랜스포머]는 제 예상을 가볍게 뛰어넘었습니다. 처음 샘(샤이아 라보프)이 범블리를 마주쳤을 때의 장면과 오토봇의 리더 옵티머스 프라임이 등장했을 때의 장면에선 나도 모르게 '우와'라는 탄성이 튀어 나올 정도였습니다.
맛깔스러운 유머와 음모이론, 현란한 액션씬을 공존시킴으로써 관객이 지루함을 느낄 시간적인 여유를 허용하지 않은 이 영화는 속편의 가능성을 열어 둠으로써 앞으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시리즈의 새로운 강자가 될 것임에 분명해 보입니다. 이젠 [트랜스포머 2]를 기다리는 재미를 만끽 할 수 있겠군요. 대단하다는 말밖에 달리 할 말이 없습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는 진화하고 있다.

영화가 끝나고 극장 밖으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제 눈앞엔 한동안 변신 로봇들이 어른거렸습니다. 마치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나온듯한 기분. 아마도 그렇기에 매년 여름이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보기 위해 극장으로 향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는 진화하고 있습니다. 매년 엇비슷한 속편 영화들만 쏟아내고, 스토리는 빈약하면서 특수효과만으로 꽉 채운 속빈 영화들이 활개 치는 것처럼 보이지만 분명히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는 계속 앞으로 나아가며 관객을 새로운 세상으로 인도하고 있습니다.
[트랜스포머]는 바로 진화의 최절정에 도달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현주소입니다. 몇 년, 아니 1년 후면 [트랜스포머]보다 진화된 블록버스터들이 새롭게 등장할 것이며 관객들 역시 그러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진화에 맞게 영화에 대한 눈높이를 맞춰 나갈 것입니다.
문제는 사태의 심각성을 한국 영화 관계자들이 제대로 짚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얼마 전 한 영화 평론가가 [트랜스포머]를 보고 '초강력 멀미 유발제'라고 평한 글을 봤습니다. 관객들은 할리우드의 진화 속도를 따라잡고 있는데 영화 관계자들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트랜스포머]를 보고 멀미를 느낀 그들이 [트랜스포머]같은 영화를 만들 수 있을 리가 없을 테니 말입니다.
할리우드 영화의 국내 영화 점유율은 점점 올라갈 것입니다. 지금은 블록버스터들이 대거 등장하는 여름시즌에만 할리우드 영화가 장악하고 있지만 이렇게 빠른 속도로 할리우드 영화들이 진화를 해나간다면 언젠가는 여름시즌뿐만 아니라 1년 365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개봉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과연 그때도 스크린쿼터제만을 외치며 관객들의 애국심에 호소할 건가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진화하고 그에 맞게 관객들의 눈높이도 높아지고 있다면 우리 오락영화들도 그러한 진화의 속도에 발맞출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아니 최소한 진화의 속도를 따라가기 위한 노력이라도 보여야하지 않을까요?
적자생존(適者生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환경에 가장 잘 적응하는 생물이나 집단이 살아남는다는 의미입니다.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영화 시장에서 한국영화가 살아남을 길은 환경에 빠르게 적응해야만 합니다. 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도 좋아하지만 한국영화도 앞으로 계속 보고 싶습니다. 제발 진화하세요. 머무르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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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
그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던 부분을 그누구보다 훌륭히 만들어낸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오빠도 어렸을때 로봇을 꽤나 좋아했었는데 며칠전 영화를 보고 오더니 너무 재밌었다며 최고라는 찬사를 아까지 않더군요. 역시 로봇에 대한 로망은 남자들의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듯 합니다. 저역시 반했으니 더이상 말이 필요없었죠. 쭈니님 말씀대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라는 이름에 가장 걸맞는 영화였던것 같습니다.  2007/07/11   
쭈니 글을 쓰자마자 덧글을 남겨 주셨군요. ^^
지금 우리 웅이도 로봇 장난감을 좋아하는 것을 보면 로봇에 대한 남자들의 로망은 세대를 초월하는 것 같아요. ^^
 2007/07/11   
바이올렛
스크린쿼터에 대한 생각이 저와 비슷하시군요^^

저도 참 감탄을 많이했던 영화였습니다.
변신하는 모습에 다들 반했듯이 저도 탄성이 절로 나오더군요.
정말 섬세하게 공들여서 잘 만든것 같아요.

이 원작 만화를 제가 안봐서 스토리..에 대한 얘기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다만 2편에서는 스토리도 좀 짜임새있게 나오면 좋겠어요. 단지 새로운 로봇들만 등장시킨다면 실망을 하게 될지도.. 전 변신에 대한 감탄이 사라지자 좀 지루하기도 했답니다.

그래도 범블비..의 최초 변신 모습...은 이티 만큼이나 명작면이었던 것 같아요^^
 2007/07/11   
쭈니 사실 로봇이 등장하는 영화라는 사실만으로도 이 영화는 굉장한 영화입니다.
지금까지 로봇이 등장하는 영화를 만들지 못한 이유는 기술력이 딸려서 자칫 어린애 영화가 될수도 있기때문이죠.
맨처음 마이클 베이 감독이 이 영화의 감독 제의를 받았을때 그런 우려때문에 고민을 했다고 하더군요.
확실한 것은 이 영화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한단계 진화시킨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
 2007/07/11   
축구왕피구
정말 올여름만큼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가 맘먹고 덤빈적도 없던거 같네요 한국영화중 기대작자체가 화려한 휴가 정도 빼면 거의 없는걸 보면 더더욱 그들이 강력해 보일 뿐입니다..

제 리뷰에서도 언급하지만 쭈니님 말씀대로 그들도 좀 변해야 할 시기가 아닐까요. 이 영화처럼 평이 극과 극을 달리는 영화도 드문거 같네요. 특히 평론가들의 그 영화를 즐기지 못하는 모습에서 부터 대부분의 평들도 흐름을 보지 못하는 여태까지와 다를바 없는 일,이차원 적인 단순한 평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아 그리고 트랜스포머의 개봉은 영화외적으로 놓고 본다면 영화 평에 대한 권력이동이 평론가 위주에서 이제 대형 포털의 별점과 리뷰쪽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또한 그렇게 진행되어야 함을 나타낸 사건이 아닐까 싶습니다
 2007/07/12   
쭈니 우와~ 심오하십니다.
전 사실 평론가들의 평 자체를 잘 읽지 않는답니다.
오래전에 포기했죠.
그들의 자기네들만이 알아들을 수 있는 단어들과 관객을 우습게 보며 가르치려하는 태도가 불쾌해서...
아마 대부분의 일반 관객들도 저와 같지 않을까요?
아마도 평에 대한 권력이동은 휠씬 이전부터 진행되어왔는지도... ^^
 2007/07/12   
ssook
어제 심야영화로 봤는데.........
스토리만 빼고 볼거리가 충분한 영화였어요...
배경음악도 너무 신나고, 자잔...하고 변신하는 로봇들도 아주 멋있었구요... 단지.....단지........너무도 유치빵빵한 내용, 어떻게든 2편을 만들고 말겠다라는 집념이 보이는 결말들이 눈에 거슬리더라구요...
여튼 스트레스 확~ 풀리는 신나는 변신놀이였어요........ㅎㅎ
 2007/07/13   
쭈니 2편은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수익원이니 뭐 탓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전 오히려 메가트론이 너무 허무하게 죽어 아쉬웠답니다.
2편에서 어쩜 되살아 날지도 모르지만... ^^
암튼 신나는 변신놀이라는 점에서는 공감!!! ^^
 2007/07/13   
흐아암..
전 개봉첫날 극장에 가서 보았습니다..
이 영화... 개봉전부터 너무기대를 했던탓인지 실망이 더크네요.
정말 영화보면서 졸아보긴 두번째네요..그것도 극장에서 말이죠.
물론 첨에 변신할때는 무척이나 흥미로웠습니다..
다만 그뿐이랄까요..? 배우들이 치는 유머들도 재미있었지만 점점 후반부로 갈수록 그런 재미도 줄어서인지 영화 마지막 전투씬전에 잠들어버렸습니다 -_-..;
나중에 비디오로 다시 나오면 못본 부분이라던가 다시한번 봐바야겠지만.. 지금으로서 저에겐 몇없는 최악의영화중 하나였습니다..

 2007/07/19   
쭈니 ㅋㅋㅋ
그럴수도 있을것 같네요.
사실 특수효과가 너무 정신이 없다보니 상당한 집중력이 없다면 따라가지 못하고 따라가지 못한다면 지루할 수 밖에 없죠.
아마 흐아암 님은 특수효과가 가득있는 영화보다는 스토리 라인에 충실한 영화를 좋아하시는 듯... ^^
 2007/07/19   
길가던행자
그런면에서 저는 심형래감독님께 크게 감명을 받았습니다. 혹자분들은 민족애에 매달리는 영화라느니 그래봤자 이번에 개봉한 트랜스포머에겐 그래픽면에서 훨씬 딸린다는등 조금 보기에 씁쓸한 기분이 나게하는 글이 많지만 쭈니님이 말씀하신 "초강력 멀미 유발제"라고 비평하는 영화비평가들...저런걸론 성공은커녕 돈만버리는 짓이라고 국내 영화관계자들이 비웃을때 자신의 길을 정하고 여타 우리나라 영화관계자들이 걷지않으려하는 가시밭길을 꿋꿋히 걸어가는 모습에 박수를 보낼수 밖에 없었습니다.-어느곳에 이런글을 올렸더니 심빠(언제 이런말이 또 생겼는지..거참 =ㅅ=;;)라는 말을 들었는데 개인적으로 저도 심형래감독님의 영화중 하나를 어린시절 보고 나름상처받은;;아실려나 티라노의발톱이라고 쿨럭;;-
...음 이번에 디워 개봉하면 꼭보러갈려합니다;;
 2007/07/24   
쭈니 저도 사실 심형래 감독의 영화는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의 도전정신은 높이 사야합니다.
무조건 우린 할리우드에겐 안되니 돈 안드는 코미디나 만들자는 안일한 생각을 가진 우리나라의 영화관계자와 비교한다면 그는 정말 대단한 일을 한 셈입니다.
전 아직 [디 워]를 안봤지만(극장에서 꼭 볼 생각입니다.) [디 워]가 생각보다 별로라고 하더라도 결코 욕을 할 수 잇을 것 같지 않습니다.
시작은 언제나 힘든 것이며 심형래 감독은 그 힘든 일을 혼자 짊어졌으니 그것만으로도 우린 박수를 보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007/07/24   
원반
트렌스포머.. 기대를 너무 하고 본 탓인지 눈이 충혈될정도로 재미있게 봤지만 결국 재미는 없었어요 ㅠ-
처음 비행기 장면에서 프리즌브레이크에 나오는 수크레가 화면에 나와서 반가웠고..ㅋㅋ 변신장면과 도로에서 달리는 장면에서 저두 모르게 와우!라고 너무 크게 환호해서.. 친구가 더 창피해했다는.. 여담이구요ㅋ 트렌스포머의 평이 극과극인 것은 오늘 처음알았어요. 흠 저로써는 무척이나 흥미롭고 재밌었지만 눈과 달리 마음은 지루했나봅니다. 영상그래픽은 각지고 철같은 재질보단 곡선과 피부질감을 표현하는게 더욱 까다롭고 움직이는 면에있어서 로봇보다는 동물이 그래픽작업하는부분에있어서는 더 세심한 수고가 있어야한다네요. 그걸 알고봐서 인지 볼때마다 심감독 생각하면서 "아 트렌스포머만큼 디워도 그래픽부분에 있어서 밀려선 안되는데.. " 라고 보는 내내 얼마나 걱정을 했는지..;; ㅋㅋㅋㅋ 암튼 저두 참;; 내일 디워 아침에 곧장 보러갈꺼에요~ ㅋㅋ
 2007/08/01   
쭈니 저도 오늘 저녁 [디 워]보라가는데...
사실 [트랜스포머]의 특수효과에 밀릴 것은 에상하고 있습니다.
단지 어색하지만 않앗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007/08/01   
산와머니
트랜스포머2는 2009년 6월 26일로 날짜가 확정되었습니다.
 2007/12/08   
쭈니 그렇군요.
벌써부터 기대가 크답니다. ^^
 2007/12/10   
Park
역시 마이클베이는 .. 때려부수고 봐야합니다 .. ㅋㅋ  2008/05/28   
쭈니 그것이 그 감독의 특기이죠. ^^  2008/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