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8년 개봉작

2018년 3월 셋째주 개봉작... [지금 만나러 갑니다]외 14편

쭈니-1 2018. 3. 12. 10:05

지난 주는 정말 영화 속에 파묻혀 보냈었습니다.

주중에 [더 포스트], [사라진 밤], [리틀 포레스트]를 봤고, 주말엔 웅이와 함께 [툼레이더], [온리 더 브레이브]를 봤으니까요.

무려 다섯편의 영화를 지난 한 주동안 본 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드 스패로], [플로리다 프로젝트], [아이, 토냐], [팬텀 스레드]가 아직 보고 싶긴 하지만 세상 모든 영화를 볼 순 없으니 이들 영화중 대부분은 나중에 다운로드로 넘겨야할 것 같습니다.

이번 주에도 보고 싶은 영화가 굉장히 풍성하게 개봉합니다.

하지만 이번주말에는 아버지 성묘에 가기로 예정이 되어 있어서 지난주만큼 영화를 많이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고르고 고른 기대작 두편... [지금 만나러 갑니다.], [쓰리 빌보드]



이번주에 개봉하는 영화 중에서 제 레이더망에 딱 걸린 두편의 영화는 우리나라의 판타지 멜로 [지금 만나러 갑니다]와 미국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여우 주연상(프란시스 맥도맨드)과 남우조연상(샘 록웰)을 수상한 [쓰리 빌보드]입니다.

먼저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동명의 일본 영화를 리메이크했습니다. 그러고보니 요즘 해외 영화 리메이크가 유난히 많이 보이네요. [골든슬럼버], [리틀 포레스트]와 [사라진 밤]도 각각 일본, 스페인 영화를 리메이크한 영화들입니다. 암튼...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내용을 잠시 살펴보면... 비가 오는 날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수아를 그리워하는 우진의 이야기입니다. 수아가 죽은지 1년후 장마가 시작되는 어느 여름날 수아가 나타납니다. 하지만 그녀는 우진이 누구인지조차 기억을 못합니다. 그렇게 우진과 수아는 처음부터 다시 사랑을 시작하지만, 비가 그치면 수아는 또다시 떠나야한다는 사실을 알게된다고합니다. 소지섭, 손예진이 주연을 맡았고, 이장훈 감독의 데뷔작입니다.

[쓰리 빌보드]는 범인을 잡지 못한 딸의 살인 사건에 분노하는 엄마의 이야기입니다. 딸의 살인사건데 대해서 세상의 관심이 사라지자 밀드레드는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마을 외곽 대형 광고판에 도발적인 세 줄의 광고를 실어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로 인하여 마을의 존경받는 경찰서장 윌러비와 경찰관 딕슨은 무능한 경찰로 낙인찍히고 조용한 마을의 평화를 바라는 이웃 주민들은 경찰의 편에 서서 그녀와 맞서기 시작한다고합니다. 프란시스 맥도맨드, 우디 해럴슨, 샘 록웰 주연이며 [킬러들의 도시]를 연출했던 마틴 맥도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아쉽게 기대작이 되지 못한 영화들... [허리케인 하이스트], [로건럭키], [치즈인더트랩]



어쩌면 지난주에 기대작이 아닌 영화들을 대거 본 것처럼, 이번주에도 제 마음의 변화가 생겨 기대작이 아닌 영화들을 극장에서 챙겨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그렇게된다면 그 1순위는 [허리케인 하이스트]입니다. [허리케인 하이스트]는 [분노의 질주], [트리플 엑스]를 연출했던 롭 코헨 감독의 신작입니다. 하지만 요즘 롭 코헨 감독의 영화들은 예전보다 못합니다. [허리케인 하이스트]를 통해 예전의 롭 코헨의 짜릿한 액션감감을 다시 보여줄런지, 아니면 역시 한물갔다는 평가를 이어갈지, 개인적으로 꽤 궁금합니다. 내용은 최악의 허리케인이 급습한 도시에서 미 연방 재무부의 금고를 노리는 범죄조직과 이에 맞서 싸우는 천재 기상학자, 그리고 재무부 특수요원의 활약담입니다. 토비 켑벨, 매기 그레이스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이 돌아왔습니다. [오션스 일레븐]을 통해 할리우드 범죄 스릴러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그가 [로건 럭키]라는 새로운 범죄 스릴러 영화를 가지고 관객 앞에 선 것입니다. [로건 럭키]는 하루아침에 직장에서 쫓겨난 형 지미 로건과 한쪽 손을 잃고 바텐더로 하루 벌어 하루 사는 동생 클라이드 로건이 한탕을 기획한다는 내용으로 채닝 테이텀, 아담 드라이버, 다니엘 크레이그 등 주연진이 화려합니다. 스트빈 스더버그 감독의 범죄 스릴러인만큼 기대는 해도 좋을 듯합니다.

가장 애매한 영화가 [치즈인더트랩]입니다. 케이블에서 방영했던 동명의 드라마를 재미있게 본 저로써는 영화도 기대가 되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홍설이 너무 예뻐서 몰입감이 떨어질 듯합니다. 홍설은 너무나도 완벽한 선배 유정의 대쉬에 그 속내를 몰라 끙끙 앓는 평범녀입니다. 그런데 오연서라니...  뭐 영화의 만듦새만 좋다면 그러한 홍설의 예쁨이 용서가 될테지만, 방대한 원작을 2시간이라는 제한된 시간 안에 어떻게 구겨 넣었을지도 미지수라 기대하기에 애매합니다. [밤의 여왕]이라는 실망스러운 코미디 영화를 연출했고, [원더풀 라디오], [미쓰 와이프]의 각본을 쓴 김제영 감독의 영화입니다.






기타 등등... [악의 도시], [원 나잇 리멤버], [크레이지 인 러브], [120BPM], [매드맥스 : 로드 워], [엄마의 공책], [일진], [극장판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신편) : 반역의 이야기], [판타스틱 부니베어], [토이 가디언즈]



[악의 도시]는 애드리언 브로디, 셀마 헤이엑 주연의 B급 스릴러 영화입니다. 1949년 이란 혁명을 배경으로  서구식 문화를 따르며 풍족하게 살아가던 보석상 이삭이 이슬람 종교 지도자와 그의 혁명 수비대에 끌려가 모진 고문을 당하지만, 감옥에서 탈출할 날만을 기다리던 이삭에게 협상의 기회가 찾아온다는 내용입니다.  [원 나잇 리멤버]는 미국의 코미디 영화입니다. 레이크 하월 고등학교 10주년 동창회를 맞아 모기지 브로커가 된 제이크, 유명 뮤지션이 된 리브스, 한 아이의 부모가 된 컬리와 사만다 부부 등이 고향을 찾고, 10년간 서로 달라진 인생에 대해 얘기하며 웃고 떠들던 이들은 각자 나름대로 지난 추억을 회상하며 점점 과거에 젖어 든다는 내용입니다. 채닝 테이텀, 오스카 아이삭, 저스틴 롱 주연입니다. 원제는 [10 Years]입니다.

[크레이지 인 러브]는 프랑스의 멜로 영화입니다. 사랑을 믿지 않는 간호사 펠리시아와 종군기자 디미트리의 뜨거운 사랑이 주요 내용입니다. [120BPM]도 프랑스 영화입니다. 1989년 파리, 에이즈의 확산에도 무책임한 정부와 제약회사에 대항하는 액트업파리의 활동가들의 이야기입니다.

[매드맥스 : 로드 워]는 미국의 B급 SF영화입니다. 좀비 바이러스가 급격히 퍼져 문명이 파괴되고 황무지로 변해버린 세상을 배경으로 살아남은 인간들이 치료약을 개발하기 위해 치열하게 다투는 내용입니다. 조지 밀러 감독의 [매드맥스]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영화인듯합니다. [엄마의 공책]은 우리나라 영화로 치매에 걸린 애란이 음식을 만들때마다 삐뚤삐뚤한 글씨로 열심히 레시피를 적어놓은 공책을 아들이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감동적인 이야기라고합니다. [일진]은 우리나라 학원 액션영화로 제목 그대로 고등학교 일진들의이야기입니다.

[극장판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신편) : 반역의 이야기]는 일본의 판타지 애니메이션으로 순환의 이치에 이끌린 소녀들의 이야기라고합니다. [판타스틱 부니베어]는 중국의 어린이 애니메이션으로 부니베어와 친구들의 위대한 드림쇼가 주요 내용입니다. [토이 가디언즈]도 중국의 어린이 애니메이션으로 게임에 빠진 아이들을 구하기 위한 장난감 히어로들의 활약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