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설 연휴가 있습니다.
아쉽게도 설 연휴가 주말과 겹쳐서 고작(?) 4일 밖에 안되지만, 저희 가족은 설 연휴 동안 세편의 영화를 극장에서 보기로 이미 결정해 놓았습니다.
과연 설 연휴 동안 이 계획을 완료할 수 있을런지는 미지수이지만, 볼 영화가 풍성한 설 연휴인 것만큼은 확실합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언제나 내겐 기대작 1순위이다... [블랙 팬서]
드디어 개봉하네요. 2018년의 마블 시네마틱유니버스는 [블랙 팬서]가 문을 엽니다. 사실 [블랙 팬서]는 우리나라에서는 조금 낯선 영웅입니다.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에서 첫 선을 보였다고는 하지만, 우리나라 관객들은 낯선 영웅에 쉽게 마음을 열어주지 않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블랙 팬서]는 부산에서 촬영을 하고, 주연 배우들이 내한을 하는 등 우리나라에서 꽤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이 영화에 대한 우리나라 관객들의 호감도도 대폭 상승했다고 하네요.
[블랙 팬서]는 '시빌 워' 이후 와칸다의 왕위를 계승한 티찰라가 와칸다에만 존재하는 최강 희귀 금속 비브라늄과 왕좌를 노리는 숙적들의 음모가 전세계적인 위협으로 번지자 세상을 구할 히어로 '블랙 팬서'로서 피할 수 없는 전쟁에 나서는 내용입니다.
채드윅 보스만이 주연을 맡았고, 조쉬 트랭크 감독의 망작 [판타스틱 4]에서 조니 스톰을 연기한 마이클 B. 조던이 '블랙 팬서'의 숙적 에릭 킬몽거로 출연한다고합니다. 그 외에도 루피타 뇽, 다나이 구리라, 포레스트 휘태커, 안젤라 바셋 등 마블 최초의 아프리카 영웅인 만큼 흑인 배우들이 대거 출연합니다. 감독은 [오스카 그랜트의 어떤 하루]로 주목을 받은 이후 [크리드]로 상업영화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라이언 쿠글러입니다.
일단 설 연휴 기간에 보기로 계획했다... [골든 슬럼버], [흥부]
[블랙 팬서]를 가장 우선적으로 보고나면 우리나라 영화인 [골든 슬럼버]와 [흥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골든 슬럼버]는 강동원 주연의 스릴러 영화입니다. 착하고 성실한 택배기사 건우가 유력 대선후보의 암살사건에 누명을 쓰고 쫓기게 된다는 조금은 평범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2010년 개봉했던 일본영화 [골든 슬럼버]를 재미있게 본 저로써는 우리나라 영화 [골든 슬럼버] 역시 기대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건우는 자신을 믿어준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거대한 국가 권력의 추적을 피합니다. 건우의 주변인물로는 김의성, 한효조, 김성균, 김대명 등이 출연하고, 독립영화계에서 주로 활동하던 노동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흥부]는 김주혁의 유작입니다. 영화의 제목 그대로 우리나라의 전래동화 '흥부와 놀부'를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춘향전'을 살짝 비튼 2010년 영화 [방자전]처럼 [흥부] 역시도 원작의 내용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흥부]는 조선 헌종 14년을 배경으로 조선 팔도를 들썩이게 만든 천재작가 '흥부'가 어릴 적 홍경래의 난으로 헤어진 형 놀부를 찾기 위해 글로써 자신의 이름을 알리려한다는 내용입니다. 정우, 김주혁, 정진영이 주연을 맡았고, [26년]을 연출했던 조근현 감독의 신작입니다.
기타 등등... [지구 : 놀라운 하루], [라스트 로빈후드], [명탐정 코난 : 감벽의 관], [킬러의 보이프렌드], [더 하우스 : 악령의 집], [블레이드 러너]
[지구 : 놀라운 하루]는 영국의 다큐멘터리입니다. 제목 그대로 갈라파고스의 화산섬, 북극과 남극 등 지구촌 곳곳의 놀라운 일상을 담아냈다고합니다. 해외 나래이션은 로버트 레드포드와 성룡이 국내 나레이션은 이제훈이 맡았습니다. [라스트 로빈후드]는 우크라이나의 어드벤처 영화입니다. 키예프 공국의 멸망 후 러시아 제국이 키예프 공국의 후예인 우크라이나를 침략해 국민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하자 이에 맞서 저항군이 결성된다는 내용입니다. 아무리봐도 로빈 후드와는 별 상관이 없는 듯... [명탐정 코난 : 감벽의 관]은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300년전 해적의 숨겨진 보물을 찾아나선 코난 일행의 모험이 주요 내용입니다.
[킬러의 보이프렌드]는 미국의 B급 액션영화로 평범하고 찌질한 남자가 자신의 치명적인 매력의 여자 친구가 세상에 둘도 없는 싸이코패스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더 하우스 : 악령의 집]은 노르웨이의 공포영화로 제2차 세계대전이 진행중인 어느날 노르웨이인 포로를 호송하는 두 독일군이 인적이 느껴지는 집을 발견하고 들어가고, 그곳에서 이상한 일들을 겪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블레이드 러너]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1982년 SF걸작의개봉입니다.
'이번주개봉작 > 2018년 개봉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년 3월 첫째주 개봉작...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외 10편 (0) | 2018.02.26 |
---|---|
2018년 2월 넷째주 개봉작... [셰이프 오브 워터 : 사랑의 모양]외 11편 (0) | 2018.02.19 |
2018년 2월 둘째주 개봉작... [조선명탐정 : 흡혈괴마의 비밀]외 9편 (0) | 2018.02.05 |
2018년 2월 첫째주 개봉작... [염력]외 10편 (0) | 2018.01.29 |
2018년 1월 넷째주 개봉작... [1급기밀]외 15편 (0) | 2018.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