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룻동안의 연차 휴가를 냈었습니다.
웅이와 함께 노량진 근린공원에 가서 포켓몬 GO를 하며 즐거운 하루의 휴가를 보내고 왔네요.
그랬더니 블로그 글이 엄청나게 밀려 버렸습니다.
어머, 이건 꼭 봐야해!!! [로건]
지난주까지는 일단 제 기대작 1, 2순위까지는 모두 챙겨봤습니다. 문제는 기대작 1, 2순위 외에 봐야할 영화들은 아직 한편도 보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7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1위인 [재심]과 8주차 1위 [23 아이덴티티], 그리고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문라이트]는 꼭 봐야겠다고 결심하는 가운데 이번주에도 꼭 봐야할 영화 한편이 개봉합니다. 바로 [로건]입니다.
[로건]은 가까운 미래에 능력을 잃어가는 '울버린'의 마지막 여정을 담은 영화입니다. 2000년 [엑스맨]에서 처음 '울버린'을 맡았던 휴 잭맨이 마지막으로 '울버린'으로 분한 영화라고 하니 제게도 의미가 깊은 영화입니다.
[로건]은 멕시코 국경 근처에서 병든 프로페서 X를 돌보며 살던 '울버린'이 정체불명의 집단에게 쫓기는 돌연변이 소녀 로라'를 만나게 되고, 그녀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건다는 내용입니다. [더 울버린]을 연출했던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휴 잭맨 외에도 패트릭 스튜어트, 보이드 홀브룩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영화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영화라는 점입니다. 웅이와 함께 '울버린'의 마지막 여정에 동참하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웅이는 조금 더 크고 나서야 이 영화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5세 관람가 등급이기만 했어도 어떻게든 웅이와 함께 볼 수 있었을텐데... 아쉽습니다.
이 영화까지 볼 수 있을까? [사일런스], [해빙]
일단 [로건]은 3월 1일 저녁에 구피와 함께 보기로 예약이 된 상황입니다.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서두에 말씀드린대로 이전 개봉작 중에서 봐야할 영화들이 너무 많아서 이번주에 개봉하는 준기대작들까지 챙겨볼 시간적 여력이 없습니다.
[사일런스]는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영화입니다. 17세기, 일본으로 선교를 떠난 페레이라(리암 니슨) 신부의 실종 소식을 들은 로드리게스(앤드류 가필드)와 가르페(아담 드라이버) 신부가 사라진 스승을 찾고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일본으로 떠난다는 내용입니다. 천주교 박해가 한창인 그 곳에서 두 신부는 침묵하는 신을 원망하며 믿음마저 흔들리게 된다고 합니다.
[해빙]은 조진웅, 신구 주연의 우리나라 스릴러 영화입니다. 한때 미제 연쇄살인사건으로 유명했던 지역에 들어선 신도시, 선배 병원에 취직한 내과의사 승훈(조진웅)은 어느날 정노인(신구)이 수면내시경 중 살인고백 같은 말을 하는 것을 듣게 되고 의심을 품게됩니다. 그러던 중 승훈을 만나러 왔던 전처가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듣게되고 정노인에 대한 의심이 점점 커져만간다는 내용입니다.
기타 등등...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눈길], [러빙], [아이히만 쇼], [커피 메이트], [눈발], [녹화중이야], [시티 워 : 익스트림 킬러], [매직키드 보보]
일본 애니메이션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는 [너의 이름은.]으로 인기를 모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2004년에 연출했던 영화입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두 세력으로 나뉘어 통치되고 있는 일본을 배경으로 드높은 탑에 매료된 두 소년과 한 소녀의 이야기라고합니다. [너의 이름은.]을 재미있게 봤지만, 이 영화는 다운로드로 볼 예정입니다.
[눈길]은 1944년 일제강점기말을 배경으로 가난하지만 씩씩한 종분(김향기)과 부잣집 막내에 공부까지 잘하는 영애(김새론)가 영문도 모른채 일본군 위안부에 끌려가면서 겪게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러빙]은 1958년 타인종간의 결혼이 불법이었던 미국 버지니아주를 배경으로 서로 사랑하지만,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범죄자가 되어야했던 부부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조엘 에저튼과 루스 네가가 주연을 맡았고, [머드]의 제프 니콜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루스 네가는 이 영화를 통해 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었습니다.
[아이히만 쇼]는 6백만 유대인의 추방과 학살을 주도한 나치전범 아돌프 아이히만의 재판을 생중계하려는 TV 감독과 프로듀서의 고군분투를 담은 영화입니다. 영국 드라마 <셜록>의 왓슨으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마틴 프리먼이 주연을, [송 포 유]의 폴 앤드류 윌리엄스가 연출을 맡았습니다. [커피메이트]는 카페에서 만나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는 '커피메이트'가 된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윤진서와 오지호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눈발]은 눈이 오지 않는 마을에 온 소년과 마음이 얼어붙은 소녀의 잔잔한 사랑을 그림 저예산 영화이고, [녹화중이야]는 위암말기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23살 연희가 자신의 모든 순간을 남기기 위해 녹화를 하면서 마지막을 정리한다는 내용입니다. [시티 워 : 익스트림 킬러]는 군인이었던 한 남자가 특수요원 미스터 모로를 만나 인간 살인병기 자경단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내용을 담은 미국의 B급 액션영화이며, [매직키드 보보]는 초능력 꼬마용사들이 외계 로봇에 맞서 싸우는 내용으로 인도네시아의 어린이 애니메이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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