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만고 끝에 [너의 이름은.]의 미츠하 그림을 완성한 웅이는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제게 "아빠는 [모아나]의 무엇을 그릴거예요?"라고 묻습니다.
저는 "당연히 주인공인 '모아나'이지."라고 대답했지만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는 웅이.
웅이는 제게 마우이를 그릴 것을 요구했습니다.
처음엔 흔쾌하게 "그러지뭐."라고 대답했는데, 아뿔싸!!! 마우이를 보니 온 몸에 휘황찬란한 문신이 새겨져있네요.
그제서야 웅이의 흉악한 음모를 눈치챘지만 이미 때는 늦어 버렸습니다.
결국 저는 마우이의 문신을 그리기 위해 전전긍긍해야했다는...
나중에 웅이는 마우이 뿐만 아니라 '모아나'도 함께 그리길 요구했지만...
자꾸 무리한 요구를 하면 돼지와 닭만 그리겠다고 협박한 끝에 겨우 마우이만 그리는 것으로 낙찰...
그 결과...
이렇게 시꺼먼 마우이가 탄생했습니다.
제 그림을 본 웅이의 첫 마다... "아빠 그림을 보니 갑자기 초코릿이 먹고 싶네요."
그러고보니 정말 색깔 자체가 너무 초코릿 색으로 뒤덮힌...
색칠하기 전까지는 그런데로 봐줄만 했는데...
역시 그림의 세계는 어렵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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