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한달 넘게 저를 힘들게 했던 폭염이 지난 주말에 마치 거짓말처럼 사라졌습니다.
그동안 열대야 때문에 잠못이루던 저는 지난 주말 동안에는 아주 꿀잠을 잘 수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가을이 성큼 다가왔네요.
지난 8월 한달동안 극장에서 무더위를 피하느라 영화도 많이 봤는데...
서늘한 가을이 되니 극장에서 보고 싶은 영화도 사라져버린...
그래서 이번주는 기대작이 없습니다.
나중에 다운로드로 보고 싶은 영화들... [이퀄스], [머니 몬스터], [그랜드 파더], [메카닉 : 리크루트], [스킵트레이스 : 합동수사], [쥬랜더 리턴즈]
분명 극장에서 딱히 보고 싶은 영화는 없지만, 그래도 나중에라도 보고 싶은 영화만큼은 넘쳐나는 이번주입니다. 그 중에서 저는 [이퀄스]가 가장 눈에 띄네요. [이퀄스]는 모든 감정이 통제되고 사랑만이 유일한 범죄가 된 감정통제구역에서 어느날 감정보균자인 니아와 사랑에 빠진 사일러스의 이야기입니다. 그들은 사랑을 지키기 위해 털출을 결심한다고 합니다.
[이퀄스]는 니콜라스 홀트와 크리스틴 스튜어트, 가이 피어스, 그리고 우리나라 배우인 수현이라는 꽤 매력적인 캐스팅 라인을 가지고 있지만 솔직히 영화의 소재 자체가 너무 평범합니다. 감정이 통제된 미래 사회의 이야기는 이미 여러 편의 영화에서 사용했던 이야기입니다. 그래도 캐스팅 라인이 매력적인 만큼 나중에라도 꼭 보고 싶은 영화 1순위입니다.
[머니 몬스터]도 기대가 되는 영화입니다. 조디 포스터가 연출을 맡았고, 조지 클루니와 줄리아 로버츠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세계 금융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최고의 경제쇼 '머니 몬스터'를 무대로 벌어지는 스릴러 영화입니다. '머니 몬스터'의 생방송이 시작되려는 순간 총성과 함께 난입한 괴한에 의해 진행자 리 게이츠가 인질로 잡힙니다. 괴한의 요구는 단 하나, 하룻밤에 8억 달러를 날린 IBIS의 주가 폭락 진실을 밝히는 것입니다. 이제 리 게이츠는 목숨을 걸고 IBIS의 진실을 파해쳐야합니다.
[그랜드 파더]는 박근형 주연의 우리나라의 액션 영화입니다. 베트남전 참전용사이지만 지금은 공장에서 출퇴근 버스를 운전하며 사는 기광에게 오랫동안 연락이 끊겼던 아들의 자살 소식이 전해집니다. 아들의 장례식장을 찾은 기광은 손녀의 차가운 눈빛과 아들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석연치않음을 직감하고 진실을 파해치기 시작합니다. 할아버지판 [아저씨]라는 소문이 자자합니다.
[메카닉 : 리쿠르트]는 전형적인 제이슨 스타뎀 주연의 액션 영화입니다. 과거를 청산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비숍. 그런데 어느날 여자친구 지나가 납치되고, 납치범으로부터 도저히 불가능한 3개의 암살 미션 의뢰를 받게됩니다. 2011년 개봉했던 [메카닉]의 속편으로 제시카 알바, 토미 리 존스, 양자경 등 캐스팅이 꽤 화려한 편입니다.
[스킵트레이스 : 함동수사]는 중국영화의 코미디 액션영화입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감독은 [다이하드 2], [클리프행어], [컷스로트 아일랜드], [롱 키스 굿나잇], [딥 블루 씨] 등 90년대 할리우드를 주름잡던 액션 거장 레니 할린입니다. 레니 할린 감독은 최근 [헤라클레스 : 레전드 비긴즈]로 과거 영광을 되찾으려했지만 실패한바 있습니다. [스킵트레이스 : 합동수사]는 파트너의 복수를 위해 악명 높은 범죄 조직 두목을 쫓는 홍콩 경찰 베니 챈이 우연한 사건으로 파트너의 딸 사만다가 범죄조직의 함정에 빠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녀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내용입니다. 성룡, 판빙빙, 조니 녹스빌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쥬랜더 리턴즈]는 벤 스틸러 감독, 주연의 코미디 영화입니다. 전설의 톱 모델 '쥬랜더'와 헨젤이 어느날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비밀 에이전트 발렌티나와 함께 아름다움으로 세상을 구한다는 내용입니다. 다소 황당한 내용의 이 영화는 벤 스티럴 외에도 오웬 윌슨, 월 페렐, 페넬로페 크루즈가 주연을 맡았고, 베네딕트 컴버배치, 저스틴 비버 등도 카메오 출연한다고 합니다. 2001년 만들어진 [쥬랜더]의 속편입니다.
기타 등등...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 [사랑에 미치다], [사랑이 이끄는 대로], [디브], [브링 홈 : 아버지의 땅], [비포 선셋]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는 나탈리 포트만이 감독과 주연을 맡은 영화입니다. 아름다운 외모와 지성을 겸비한 파니아. 남편 아리에, 아들 아모스와 행복한 삶을 꿈꾸지만 끔찍한 전쟁 후 계속 되는 극심한 불면증과 불안감에 시달리면서 잊고 싶은 기억들이 되살아나고, 잠들 수 없는 그녀는 꿈과 환상에 빠져들게 되고, 자신이 만든 환각으로 인해 점점 다른 사람처럼 변해간다는 내용입니다.
[사랑에 미치다]는 케이티 홈즈 주연의 멜로 영화입니다. 조울증으로 인해 남들보다 예민한 감수성을 지닌 두 시인 카를라와 마르코. 두 사람은 결국 조울증 치료시설에 입소하고, 그곳에서 서로의 타고난 예술적 감수성에 급속도로 끌리게 되면서 열정적인 사랑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들의 위태로운 사랑에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한다는 군요.
[사랑이 이끄는 대로]는 프랑스의 코미디 영화입니다. 영화 음악 작업차 인도를 찾은 자유로운 파리지엥 앙투안은 대사관 만찬 자리에서 엉뚱한 매력을 지닌 여인 안나를 만납니다. 자신과는 너무도 다른 스타일의 안나에게 호기심을 느낀 앙투안은 사랑의 신을 찾으러 간다는 그녀의 여행에 동참하기로 하고 인도 사람들처럼 기차를 타고 갠지스 강의 도시, 바라나시로 떠난다. 그리고 마법 같은 여정의 끝에서 뜻밖의 기적과 만나게 된다고 합니다.
[디브]는 아랍 에미레이트 연합의 영화입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지 않는 가운데 아라비아 사막에서 부족들과 살고 있는 소년 '디브'의 이야기로, '디브'는 영국인 장교를 로마인의 우물로 안내를 하는 위험한 여정을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디브'는 붉은 사막에서 삶과 운명이 송두리째 바뀌게 된다고 합니다.
[브링 홈 : 아버지의 땅]은 인도의 다큐멘터리로 중국정부의 억압을 피해 티벳을 떠난 티벳인 예술가 텐징이 고향 땅을 그리워하던 아버지의 염원을 담아 티벳의 흙을 망명생활을 하는 티벳인들의 품에 돌려주려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기획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비포 선 셋]은 2004년 개봉했던 영화의 재개봉으로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비포 3부작] 중 두번째 영화입니다.
'이번주개봉작 > 2016년 개봉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년 9월 14일 개봉작... [매그피센트 7]외 5편 (0) | 2016.09.12 |
---|---|
2016년 9월 8일 개봉작... [밀정]외 11편 (0) | 2016.09.06 |
2016년 8월 25일 개봉작... [고스트버스터즈]외 14편 (0) | 2016.08.22 |
2016년 8월 18일 개봉작... [스타트렉 비욘드]외 12편 (0) | 2016.08.16 |
2016년 8월 11일 개봉작... [터널]외 8편 (0) | 2016.0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