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6년 개봉작

2016년 8월 25일 개봉작... [고스트버스터즈]외 14편

쭈니-1 2016. 8. 22. 11:07

8월 들어서자마자 아주 원없이 영화를 보고 있는 중입니다.

지난 주말에도 [서울역]과 [스타트렉 비욘드]를 보며 기대작 두편을 모두 봤으니까요.

8월에만 벌써 여덟번째 영화 관람입니다.

이렇게 끊임없이 달렸으니 이번주는 조금 쉬어야할 것 같습니다.

일단 기대작도 [고스트버스터즈] 한편 뿐이니까요.

 

 

여자 유령 사냥꾼들? [고스트버스터즈]

 

어린시절 재미있게 봤던 [고스트버스터즈]가 돌아왔습니다. 물론 너무 늙어버린 원년의 멤버들을 싹 교체했는데, 재미있는 사실은 남자 유령사냥꾼에서 아예 여자 유령사냥꾼 이야기로 판을 완전히 뒤집어버렸다는 점입니다. 

먼저 영화의 내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초자연 현상 전문가 애비, 물리학 박사 에린, 무기 개발자 홀츠먼은 유령 퇴치 전문회사 '고스트버스터즈'를 세웁니다. 주위 사람들의 비웃음을 사던 순간 뉴욕 한복판에 유령들이 출몰하기 시작합니다. 이에 '고스트버스터즈'는 뉴욕 지리를 잘 아는 신참 패티와 금발의 섹시 비서 케빈까지 채용하며 본격적으로 유령을 사냥하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이 영화의 특이한 점은 남녀 성별의 역할이 뒤바뀌었다는 점입니다. 1984년 제작되었던 이반 라이트만 감독의 [고스트버스터즈]는 물론 대부분의 영화들에게 활약은 남성 멤버들이 하고 여성 멤버들은 섹시함을 강조했었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활약은 여성 멤버들이 하고, 남성 멤버는 섹시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 영화의 특이함 때문에 더욱 새로운 [고스트버스터즈]가 기대되는 군요.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 [히트], [스파이]를 연출했던 폴 페이그가 메가폰을 잡았고,  멜리사 맥카시, 크리스틴 위그 등 요즘 가장 핫한 여배우들이 유령 사냥꾼으로 첫 선을 보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영원한 '토르' 크리스 헴스워스가 섹시한 금발 비서 케빈을 맡았으며, 추억의 원년멤버인 시고니 위버, 빌 머레이도 출연한다고합니다. 저는 주말에 웅이와 보러갈 계획입니다.

 

 

 

극장은 아니더라도 기대는 하고 있는 영화들... [플로렌스], [트루스], [올레], [최악의 하루], [범죄의 여왕]

 

 

이번주는 기대작이 [고스트버스터즈] 뿐이지만, 나중에 다운로드로라도 봐야할 영화들이 차고 넘치네요. 그 중에서 [플로렌스]는 메릴 스트립, 휴 그랜트 주연의 영국 코미디입니다. 세상에서 누구보다 노래를 좋아하지만 자신이 음치인줄 모르는 귀여운 음치 소프라노 플로렌스와 그녀의 남편 베이필드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플로렌스는 자신감 하나로 세계 최고의 무대인 카네기홀 공연을 선언한다고 하네요. [더 퀸], [필로미나의 기적]을 연출했던 스티븐 프리어스 감독의 신작입니다.

진실을 향한 CBS 뉴스 프로그램 '60분' 팀의 끝없는 추적을 담은 영화 [트루스]도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합니다. [트루스]는 부시 대통령의 재선 캠페인 기간 중 부시의 군복무 비리 의혹을 포착한 '60분'의 베테랑 프로듀서 메리 메이포스의 이야기입니다. 케이트 블란쳇, 로버트 레드포드, 토퍼 그레이스, 데니스 퀘이드 등이 주연을 맡았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화이트 하우스 다운]의 각본을 썼던 제임스 밴더빌트의 감독 데뷔작입니다.

여름 극장가에서 한국영화들이 연일 대박 행진을 벌이는 와중에 이번주에는 대박을 기대하기는 어려워도 나름의 재미를 갖추고 있는 영화들이 무려 세편이나 개봉됩니다. 그 중 [올레]는 인생의 쉼표가 필요한 세명의 중년 남성이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면서 뜻밖의 일탈을 경험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신하균, 박희순, 오만석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최악의 하루]는 배우 지망생 은희가 세명의 남자와 만나면서 겪게 되는 하루를 담은 영화입니다. 은희는 오늘 처음 본 남자, 지금 만나는 남자, 그리고 전에 만났던 남자들을 차례로 만나게 된다고 합니다. 한예리, 이와세 료, 권율, 이희준이 주연을 맡았고 독립영화계에서 잔뼈가 굵은 김종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범죄의 여왕]은 박지영 주연의 스릴러 영화입니다. 아들이 사는 고시원에서 수도요금이 120만원 나오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아줌마 미경의 이야기입니다. 독립영화계에서 활동하던 이요섭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입니다.

 

 

 

 

 

 

 

취향대로 골로보는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몇편... [갓파 쿠와 여름방학을], [걸즈 앤 판처 극장판], [신극장판 이니셜D : 레전드 3 - 몽현-]

 

 

[갓파 쿠와 여름방학을]은 2008년에 개봉했던 일본 애니메이션입니다. 꼬마요괴 쿠와 함께 생애 가장 특별한 여름방학을 보내는 코이치의 이야기입니다. [걸즈 앤 판처 극장판]은 오아라이 여고의 전차도 팀이 폐교를 막기 위해 대학선발팀과 시합을 한다는 내용의 일본 애니메이션이며, [신극장판 이니셜D : 레전드 3 -몽현-]은 긍극의 스피드 한계에 도전하는 최고의 레이서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기타 등등... [라이트 아웃], [프레셔스 카고 : 프로범죄단], [더 매니저], [연인], [히치콕 트뤼포], [그림자들의 섬]

 

 

[라이트 아웃]은 미국의 공포영화입니다. 불이 꺼지면 나타나는 누군가를 목격한 남매 레베카와 마틴의 이야기로 어둠 속의 여자는 빛이 닿으면 피부가 타들어가는 기이한 병을 앓고 있던 엄마의 어릴적 친구 다이애나였다고 합니다. [프레셔스 카고 : 프로 범죄단]은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B급 액션영화로 브루스 윌리스는 악명높은 범죄 조직의 보스로 출연합니다. 영화는 조직의 기밀을 빼돌린 카렌이 베테랑 도둑들을 모아 또다시 한탕을 계획한다는 내용입니다. [더 매니저]는 우리에게 [어벤져스]의 필 콜슨으로 잘 알려진 클락 그레그가 감독겸 주연을 맡은 영화입니다. 따뜻하고 순수한 배우 에이전트와 남모르는 아픔을 가진 배우 유망주의 특별한 만남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연인]은 1992년 개봉했던 장 자크 아노 감독의 영화 [연인]의 재개봉작입니다. 기난한 10대 프랑스 소녀가 부유한 중국인 남자와 육체적 쾌락에 빠져든다는 내용으로 제인 마치와 양가휘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히치콕 트뤼포]는 세기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과 프랑수아 트뤼포의 기적같은 대화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이고, [그림자들의 섬]은 조선소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처절한 환경을 담아낸 우리나라의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