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저는 여름휴가를 냈습니다.
다시말해 지난 금요일 밤부터 제 여름휴가가 시작된 셈입니다.
하지만 장인이 병원에 입원해있는 상황이라 피서는 커녕 영화보러 극장에 가는 것조차 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뭐 어쩔 수 없죠.
그 대신 그동안 미뤄놓았던 다운로드 영화라도 실컷 보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난주에 무려 3편의 기대작이 개봉한데 이어 이번주에도 기대작이 3편이나 된다는 점입니다.
무너진 '터널'에 갇힌 남자... [터널]
2016년 처음으로 천만영화가된 [부산행]에 이은 올여름 재난영화 2탄 [터널]이 이번 주에 개봉합니다. [터널]은 집으로 돌아가던 중 갑자기 무너져 내린 '터널'안에 홀로 갇히게된 자동차 영업대리점 과장 정수(하정우)의 이야기입니다.
그가 가진 것은 78% 남은 배터리의 휴대폰과 생수 두병, 그리고 딸의 생일케이크 뿐입니다. 대형'터널' 붕괴 사고 소식에 대한민국이 들썩이고 정부는 긴급하게 사고 대책반을 꾸립니다. 사고대책반의 구조대장 대경(오달수)은 꽉 막혀버린 '터널'에 진입하기 위해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지만 구조는 더디게만 진행되고, 결국 인근 제2터널 완공에 큰 차질을 주게 되자 정수의 생존과 구조를 두고 여론이 분열되기 시작합니다.
하정우가 [더 테러 라이브]에 이어 또다시 1인 재난영화에서 원맨쇼를 펼쳐 보이고, 천만요정 오달수가 이 영화의 흥행에 기를 불어넣어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정수의 아내 세현에 배두나가 캐스팅되어 황금의 삼각 캐스팅이 완성되었습니다. 연출은 2014년에 개봉한 [끝까지 간다]를 통해 흥행력을 인정받은 김성훈 감독입니다.
운이 좋다면 이들 영화까지... [마이 리틀 자이언트], [국가대표 2]
흥행의 마술사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한 [마이 리틀 자이언트]가 이번 주에 개봉합니다. 어렸을 적부터 스티븐 스필버그 영화에 열광을 해왔던 제 입장에서는 당연히 열일 제쳐두고 이 영화를 보러 극장으로 달려가야함이 마땅하지만, [마이 리틀 자이언트]에 대한 미국 현지 평과 북미 박스오피스에서의 흥행 실패가 저를 고민에 빠뜨리네요.
이 영화의 내용은... 모두가 잠든 밤, 런던의 고아원에 살고 있는 10살 소녀 소피는 우연히 인간 세상에 나온 거인을 보게 되고, 눈 깜짝할 사이 거인 나라로 납치됩니다. 무시무시한 거인들의 모습에 소피는 두려움을 느끼지만 자신을 납치해온 거인이 사실은 외톨이이며 꿈을 채집한다는 이야기에 호기심을 느끼며 특별한 우정을 쌓아갑니다. 그러나 소피는 다른 무자비한 거인들에게 발각될 위험에 처하고, 그들의 끔찍한 계획을 알게 됩니다. [스파이 브릿지]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펼쳤던 마크 라이언스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국가대표 2]는 2009년 개봉했던 김용화 감독의 영화 [국가대표]의 속편입니다. 하지만 비인기 종목 선수들의 올림픽 도전기라는 소재만 비슷할 뿐, 감독도, 주연도, 소재도 모두 바뀌었습니다. [국가대표]가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들의 꿈과 애환을 담은 스포츠 영화였다면, [국가대표 2]는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이야기입니다. 수애, 오연서, 하재숙, 김슬기 등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실화를 다뤘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과 비슷한 영화일 것으로 보입니다. [슈퍼스타 감사용]을 연출했던 김종현 감독의 신작입니다.
기타 등등... [익스포즈], [마일스], [일본패망하루전], [슈퍼 프렌즈], [킹 오브 프리즘], [노조키메]
[익스포즈]는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입니다. 이라크로 파병간 남편을 기다리는 이사벨은 어느날 지하철에서 허공을 걷는 한 남자를 목격합니다. 그후로 이사벨의 눈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들이 보이게 되고, 한쳔 같은날 지하철에서는 경찰이 살해된 채로 발견되고 동료 형사 스코티는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사진을 중심으로 살인범을 찾기위해 동분사주하지만 사진 속 인물들은 한명씩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사건은 점점 미궁으로 빠지게 된다고 합니다.
[마일스]는 우리에게 '아이언맨 시리즈'의 워머신으로 잘 알려진 돈 치들이 감독과 주연을 맡은 영화입니다. 30년간 재즈의 역사를 바꾼 마일스 데이비스. 그가 우일하게 대중 곁에서 사라진 5년간의 이야기와 숨겨진 앨범의 비밀이 영화의 내용이라고 합니다. 돈 치들과 이완 맥그리거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일본패망하루전]은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군에 패망하기 하루 전의 이야기를 담은 일본의 전쟁 드라마입니다. [슈퍼 프렌즈]는 미래 도시 최고의 로봇 천재 샘과 그가 발명한 괴짜 로봇들이 도시를 파괴하려는 슈퍼 악당 오스카의 음모를 막기 위한 모험을 펼친다는 내용으로 우리나라 어린이 애니메이션입니다. [킹 오브 프리즘]은 일본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며, [노조키메]는 전형적인 일본 공포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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