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6년 개봉작

2016년 8월 18일 개봉작... [스타트렉 비욘드]외 12편

쭈니-1 2016. 8. 16. 10:59

제 여름휴가와 광복절 연휴까지 겹친 지난주 내내 저는 무려 다섯편의 영화를 웅이와 함께 열심히 극장으로 보러다녔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보지 못한 상황이지만,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이번 주중으로 보고나면 이제 더이상 극장에서 볼 영화도 남아 있지 않네요.

그러한 상황에서 이번 주에도 두편의 반가운 기대작이 새롭게 개봉합니다.

여름휴가도 끝났고, 연휴도 지나간 만큼 두편의 기대작을 볼 시간이 될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편을 통해 기대감을 심어준 영화들... [스타트렉 비욘드], [서울역]

 

 

2009년 J.J. 에이브럼스 감독에 의해 새롭게 리뉴얼된 '스타트렉 시리즈'가 세번째 영화를 맞이했습니다. [스타트렉 비욘드]는 [스타트렉 : 더 비기닝], [스타트렉 다크니스]에 이은 영화로 이번 영화에서 J.J. 에이브럼스는 감독이 아닌 제작자로 물러났고, 그 대신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흥행작으로 소생시킨 저스틴 린이 새롭게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스타트렉 비욘드]는 평화롭게 우주를 항해하던 거대함선 엔터프라이즈호의 대원들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로부터 공격을 당하고 커크 함장을 비롯한 대원들이 뿔뿔이 흩어져 낯선 행성에 불시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크리스 파인, 재커리 퀸토, 조 샐다나, 사이먼 페그 등 전편의 주역들이 다시 뭉쳤고, 특히 지난 6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안톤 옐친의 유작이기도 합니다.

[서울역]은 지난 7월 20일 개봉해서 2016년 첫 천만영화의 영예를 안은 [부산행]의 프리퀼입니다. [부산행]이 연상호 감독의 첫 실사영화라면 [서울역]은 [돼지의 왕], [사이비] 등에서 보여준 연상호표 애니메이션의 진수를 보여줄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류승룡, 심은경, 이준이 더빙을 맡았고, 좀비 바이러스의 실체가 [서울역]에서는 조금은 밝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요즘은 재개봉 영화들도 괜찮아보이더라... [죽은 시인의 사회], [굿 윌 헌팅]

 

 

가끔 저는 웅이와 아주 오래된 영화들을 함께 보곤 합니다, 최근에는 이반 라이트만 감독의 1984년작 [고스트버스터즈]를 함께 봤는데, 의외로 웅이가 이런 옛날 영화를 꽤 좋아한답니다. 상황이 이러하니 요즘은 오래된 영화의 재개봉작도 웅이와 함께 극장에서 본다면 어딸까? 라는 생각을 하곤합니다. 이번주에도 제가 젊은시절 굉장히 재미있게 봤던 영화들이 재개봉하네요.

1990년 개봉했던 [죽은 시인의 사회]는 제겐 꽤 추억이 많은 영화입니다. 뭐 이 영화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하자면 길어질테니 생략하고... 암튼 2014년 8월에 세상을 떠난 로빈 윌리엄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이며, '카르페 디엠'이라는 불후의 명언을 남긴 영화이기도 합니다. 미국의 명문 학교에 새롭게 부임한 존 키팅 선생이 아이들을 바뀌나가는 이야기입니다.

1998년 개봉했던 [굿 윌 헌팅]에서도 로빈 윌리엄스의 반가운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구스 반 산트 감독의 이 영화는 천재적인 두뇌를 가지고 있지만 어린시절 받은 상처로 인해 세상에 마음을 열지 못하는 불우한 반항아 윌과 그의 재능을 알아본 MIT 수학과 램보 교수의 우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맷 데이먼과 벤 애플렉의 풋풋했던 젊은 시절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여름방학용 애니메이션... [카이 : 거울 호수의 전설], [갤럭시 히어로즈 : 라쳇 앤 클랭크]

 

 

예전같았으면 저는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인 [카이 : 거울 호수의 전설]을 보기 위해 극장으로 향했을 것입니다. 이 영화는 [마리 이야기], [천년여우 여우비] 등을 연출한 한국 애니메이션의 마지막 보루 이성강 감독의 신작이며,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제작을 맡은 영화입니다. 하지만 '눈의 여왕'을 한국식으로 각색한 예고편을 보니 기대감이 살짝 떨어지네요. 그래서 [카이 : 거울 호수의 전설]은 아무래도 극장이 아닌 다운로드로 보게될 것 같습니다.

[갤럭시 히어로즈 : 라쳇 앤 클랭크]는 미국의 SF 애니메이션입니다. 은하계 최고의 악당 드렉이 행성들을 파괴하려는 음모를 꾸미자 은하계 어벤져스 군단 '히어로즈'와 '히어로즈'의 새로운 멤버가된 라쳇, 깡통로봇 클랭크가 드렉의 음모를 막아낸다는 내용입니다.

 

 

살짝 관심이 가는 동양영화들... [나만이 없는 거리], [크리피 : 일가족 연쇄 실종 사건], [몽키킹 제로]

 

 

[나만이 없는 거리]는 위기의 순간, 사건이 발생되기 전으로 시간을 되돌리는 신비한 능력이 있는 사토루라는 청년이 주인공인 일본 영화입니다. 그는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위기에 빠지고 시간을 거슬러 1988년 어린 시절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사건의 시작이 첫사랑 카요의 죽음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 되고, 그녀를 살리기 위해 간절한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크리피 : 일가족 연쇄 실종 사건]은 일본의 공포영화입니다. 전직 형사이자 범죄심리학 교수인 다카쿠라 부부는 이사 후 알게 된 이웃 니시노에게서 섬뜩함을 느낍니다. 그러던 어느날, 6년 전 '히노시 일가족 실종 사건'을 추적하던 다카쿠라에게 니시노의 딸 미오는 니시노가 자신의 아버지가 아닌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는 충격적인 고백을 한다고 합니다.

[몽키킹 제로]는 손오공을 소재로한 중국의 판타지 영화로 전설적인 영웅 손오공의 러브 스토리가 주요 내용이라고 하네요. [몽키킹 제로]에는 중국에서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유승준이 출연합니다.

 

 

 

기타 등등... [로스트 인 더 선], [콜 미 킹], [포르노그래퍼], [시발, 놈 : 인류의 시작]

 

 

[로스트 인 더 선]은 더 이상 잃을 것 없는 두 남자의 위험천만한 여정을 다룬 미국의 액션 스릴러이며, [콜 미 킹]은 무기거래조직 내의 암투를 다룬 미국의 범죄 액션영화입니다. [포르노그래퍼]는 체코를 대표하는 사진작가 얀 사우덱의 작품세계와 그 이면에 숨겨졌건 충격적인 이야기를 소재로한 체코 영화이며, [시발, 놈 : 인류의 시작]은 인류의 시작이라는 기발한 이야기를 다룬 우리나라의 저예산 독립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