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6년 개봉작

2016년 9월 8일 개봉작... [밀정]외 11편

쭈니-1 2016. 9. 6. 10:30

지난 한 주는 오랜만에 단 한편의 영화도 보지 않았습니다.

극장은 물론 다운로드 영화도 보지 못했네요.

단, 지난 토요일에 OCN에서 방영한 [인터스텔라]를 본 것이 지난 주에 본 유일한 영화입니다.

이렇게 일주일을 영화없이 보냈으니 이번주부터는 다시 영화보기를 시작해야겠죠?

일단 극장가에는 추석 대목을 노린 흥행 기대작이 대거 개봉하며 정체된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보입니다.

 

 

추석은 내가 넘버원이다... [밀정]

 

우선 가장 기대되는 영화는 [밀정]입니다. [밀정]은 192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조선인 출신 일본경찰 이정출과 무장독립단체 의열단의 리더 김우진이 서로 속고 속이는 액션 스릴러 영화입니다.

일단 이 영화는 송강호와 공유의 만남에서부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괴물]과 [변호인]으로 천만배우가 된 송강호와 2016년 박스오피스 최고 흥행작이자 2016년 첫 천만영화인 [부산행]의 공유가 만난 이 영화는 [장화, 홍련],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그는 아놀드 슈왈제네거 주연의 [라스트 스탠드]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 공유의 조합이라면 지금 현재 박스오피스를 장악하고 있는 [터널]에게 바통을 이어받아 추석 극장가를 장악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밀정]을 이번 주중에 볼 계획입니다. 아쉽게도 15세 관람가 등급이라 웅이와 함께 볼 수는 없고, 구피도 [밀정]은 보고 싶지 않다고해서 저 혼자 볼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추석연휴 가족과 함께 영화를... [거울나라의 앨리스], [고산자, 대동여지도]

 

 

비록 추석시즌의 최고 기대작인 [밀정]을 혼자 봐야하지만, 그래도 이번주에는 가족과 함께 볼 영화가 두편이나됩니다. 우선 [거울나라의 앨리스]는 웅이와 함께 이번 주말에 볼 예정입니다. [거울나라의 앨리스]는 2010년에 개봉했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속편입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모자장수를 구하기 위한 앨리스의 스펙타클한 시간여행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일단 미아 와시코브스카, 조니 뎁, 앤 헤서웨이, 헬레나 본햄 카터 등 전편의 배우들이 재등장하는 것이 반갑고, 여기에 사챠 바론 코헨이 새롭게 합류했습니다. 하지만 전편의 감독인 팀 버튼이 제작으로 물러나고, 그 대신 [머펫 대소동]의 제임스 보빈이 매가폰을 잡은 것은 개인적인 아쉬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지난 설날 연휴에 어머니를 모시고 [로봇, 소리]를 보러 갔었는데, 올해 추석에는 [고산자, 대동여지도]를 보러 갈 예정입니다.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조선의 진짜 지도를 만들기 위해 두 발로 전국 팔도를 누빈 김정호와 김정호의 지도를 둘러싼 권력 암투를 그린 영화로 강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차승원, 유준상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솔직히 차승원이 김정호 역에 얼마나 어울릴지 걱정이 되긴 하지만, 그래도 강우석 감독의 영화인만큼 기본적인 영화적 재미는 갖추고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타 등등... [더 시크릿], [포레스트 검프], [방라잔 2 : 결전의 날], [달빛 궁궐], [로빈슨 크루소], [장난감이 살아있다], [이중섭의 아내], [다음 침공은 어디?], [왕초와 용가리]

 

 

[더 시크릿]은 중국의 판타지 멜로영화입니다. 사고로 아내를 잃은 카이펑이 어느날 방송에서 죽은 이의 영혼을 불러올 수 있다는 방법을 보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 방법을 따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카이펑의 아내 츄제는 거짓말처럼 살아 돌아옵니다. 하지만 그렇게 불러온 영혼은 생전에 고인을 진심으로 사랑하던 사람들 눈에만 보이며, 그 영혼이 자신의 정체가 영혼이라는 것을 알면 사라지고 만다고 합니다. 아제 카이펑은 사랑하는 아내를 지키려하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비밀과 마주하게 된다고 하네요.

[포레스트 검프]는 1994년 개봉했던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영화의 22년 만의 재개봉 영화입니다. 불편한 다리와 남들보다 조금 떨어지는 지능을 가진 외톨이 소년 '포레스트 검프'를 통해 삶의 진정한 행복을 되찾는 영화로 당시 너무나도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납니다. 특히 톰 행크스의 연기가 정말 대단했던 영화입니다.

[방라잔 2 : 결전의 날]은 태국의 액션영화입니다. 2002년에 개봉했던 [방라잔]의 속편으로 이번 영화는 버마군의 침략에 맞서 용감하게 싸운 라잔 마을 사람들의 그 이후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라잔 마을의 승리 소식은 국민들의 무장봉기를 촉발하게 되고, 이에 버마군은 라잔마을을 초토화시키기 위해 작전을 펼친다고 합니다.

[달빛궁궐]은 창덕궁을 무대로한 우리나라의 어린이 애니메이션입니다. 우연히 창덕궁 속 환상의 세계 '달빛궁궐'에 들어가게된 다람이가 집에 돌아가기 위해 모험을 한다는 내용입니다. [로빈슨 크루소]는 벨기에의 어린이 애니메이션입니다. 이번 영화는 '로빈슨 크루소'가 아닌, 무인도의 동물들의 관점에서 진행된다고 합니다. [장난감이 살아있다]는 아르헨티나의 어린이 애니메이션입니다. 어느날 깨어나게된 테이블 축구 게임의 장난감들이 겪게되는 모험을 담고 있습니다.

[이중섭의 아내]는 '황소'로 잘 알려진 화가 이중섭과 그의 아내 야마모토 마사코의 사랑을 담은 일본 다큐멘터리 영화이고, [다음 침공은 어디?]는 다큐멘터리 영화의 거장 마이클 무어가 연출한 발랄한 분위기의 미국 다큐멘터리 영화이며, [왕초와 용가리]는 거대한 타임스퀘어가 자리한 화려한 영등포의 뒷골목을 소재로한 우리나라의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