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는 오랜만에 두편의 영화를 극장에서 봤습니다.
주중에는 혼자 [클로버필드 10번지]를 봤고, 주말에는 웅이와 [33]을 봤습니다.
그리고 이 기세를 몰아 이번주에는 세편의 영화를 극장에서 볼 계획입니다.
일단 웅이와 [헌츠맨 : 윈터스 워]를, 그리고 혼자 [해어화]와 [시간이탈자]를 보고나면 제 슬럼프는 완전히 끝이 나겠죠?
[스노우 화이트 앤 헌츠맨]은 잊어라... [헌츠맨 : 윈터스 워]
지난 주말에 웅이와 [33]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역시 저는 웅이와 함께 영화를 보는 시간이 가장 행복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매주 새로운 영화가 개봉하면 웅이와 함께 볼 영화가 없는지 찾게 되네요. 이번주는 [헌츠맨 : 윈터스 워]가 제격입니다.
[헌츠맨 : 윈터스 워]는 2012년에 개봉했던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의 프리퀼입니다. 사실 [스노우 화이트 앤 헌츠맨]의 흥행성적은 미지근했고, 오히려 감독인 루퍼트 샌더스와 주연 배우인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불륜 스캔들만 크게 부각되었던 영화입니다. 그래서 속편은 나오기 힘들겟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속편대신 프리퀼이 제작될 줄이야...
[헌츠맨 : 윈터스 워]는 '백설공주'를 모티브로 하고 있지만 '백설공주'보다는 마법의 거울에 포인트를 맞춘 영화입니다. 세상을 지배하려는 아이스 퀸은 죽은 언니 이블 퀸의 거울을 차지하기 위해 최강의 군대 '헌츠맨'을 불러 모으고, 가장 뛰어난 '헌츠맨'이었던 에릭은 아이스 퀸으로부터 세상을 구하기 위해 먼저 거울을 찾아나서는 모험을 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크리스 헴스워스를 비롯하여 샤를리리즈 테른, 에밀리 블런트, 제시카 차스테인까지 일단 캐스팅은 꽤 화려한 편입니다.
기대되는 한국영화 두편... [해어화], [시간이탈자]
이번 주는 보고 싶은 한국영화가 두편이나 됩니다. 그 중 하나인 [해어화]는 일제강점기 후반인 1943년을 배경으로한 시대극입니다. 마지막 남은 경성 제일의 기생학교에서 빼어난 미모와 탈월한 창법으로 최고의 예인으로 불리는 수율과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를 가진 연희가 당대 최고의 작곡가인 윤우의 '조선의 마음'이라는 노래를 둘러싸고 벌이는 이야기입니다. 윤우의 노래를 부르고 싶은 소율은 예인이 아닌 가수를 꿈꾸지만 우연히 연희의 노래를 들은 윤우는 소율이 아닌 연희의 목소리에 빠져든다고 합니다. 한효주, 천우희, 유연석이 주연을 맡았고, [협녀, 칼의 기억]으로 흥행에서 쓰디쓴 맛을 봐야 했던 박흥식 감독의 영화입니다.
[시간이탈자]는 제목 그대로 시간을 소재로한 스릴러 영화입니다. 1983년 고등학교 교사 지환은 같은 학교 동료이자 연인인 윤정에게 청혼을 하던 도중 강도를 만나 칼에 찔려 의식을 잃습니다. 2015년 강력계 형사 건우 역시 뒤쫓던 범인의 총에 맞아 쓰러집니다. 이렇게 30여년의 간격을 두고 같은 날 같은 시간에 같은 병원으로 실려간 지환과 건우는 가까스로 살아나지만 그날 이후 두 사람은 꿈을 통해 서로의 일상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30년전 벌어진 윤정의 살인사건을 막기 위해 처절한 사투를 벌이게 됩니다. 조정석과 이진욱, 임수정이 주연을 맡았고, 감독은 [엽기적인 그녀], [클래식]의 곽재용 감독입니다.
기타 등등... [4등], [업사이드 다운], [크로닉], [인생은 아름다워], [400번의 구타], [극장판 프랭키와 친구들 : 생명의 나무]
[4등]은 [해피 엔드], [은교]를 연출했던 정지우 감독의 신작입니다. 천재적인 재능을 가졌지만 대회만 나갔다하면 4등을 벗어나지 못하는 수영선수 준호가 새로운 수영코치 광수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는 1등만 기억하는 잔인한 세상에서 4등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는 영화라고 합니다.
[업사이드 다운]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로 인해 사랑하는 아이들을 잃은 4명의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이고, [크로닉]은 죽음을 앞둔 환자를 돌보는 호스피스 간호사 데이비드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누구보다 자신의 환자들에게 헌신하지만 오히려 오해로 인하여 환자 학대로 고소당하고 직장을 잃게 됩니다. 이후 그를 믿는 지인의 소개로 다시 간호 일을 이어나가지만 새로운 환자를 그의 과거를 이용해서 그가 감당하기 어려운 힘든 요구를 하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팀 로스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인생은 아름다워]와 [400번의 구타]는 재개봉 영화입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에 의해 희생된 유대인 귀도의 눈물겨운 사랑을 담은 영화로 로베르트 베니니가 감독과 주연을 맡았던 명작입니다. [400번의 구타]는 프랑스의 거장 프랑소와 트뤼포의 1959년 영화로 열네살 소년이 무관심과 위선으로 가득찬 세상에서 자유를 찾아 나선다는 내용입니다. [극장판 프랭키와 친구들 : 생명의 나무]는 우리나라의 어린이 애니메이션으로 마녀의 위협으로부터 위기에 빠진 동화마을을 구하기 위한 꼬마원정대의 모험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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