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피터 하이암스
주연 : 장 끌로드 반담
* 해설
액션영화 애호가에게 실베스타 스탤론, 아놀드 슈왈제네거만큼의 지지도를 가지고 있는 배우가 장 끌로드 반담이다. 물론 영화의 스케일 면에선 1급 스타인 스탤론과 슈왈제네거를 따라가진 못하지만 사실적인 시원한 액션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가 [타임캅]에서 같이 호흡을 맞추었던 피터 하이암스 감독과 함께 다시 대형 액션영화에 돌아왔다.
*줄거리
소방대원 대런 맥코드(장 끌로드 반담)는 대형 화재사건으로 건물안에 갇힌 어린 소녀를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지만 끝내 그의 품안에서 그 소녀는 숨지고 만다. 그 이후로 자책감을 느끼고 소방대원직을 그만둔 맥코드는 아이스하키 경기장의 안전대원으로 일하게 된다.
화재사건의 충격으로 아내와 이혼하고 아이들과도 떨어져 살게된 그는 피츠버그 펭귄팀의 NHL 최종결승전 관전 티켓을 구해 오랜만에 아들과 딸을 데리고 경기장에 간다. 미국의 부통령의 경기참전으로 삼엄한 경비를 펴는 하키 경기장. 그러나 전 겅보부 요원이 이끄는 테러집단이 경기장에 폭탄을 설치, 부통령을 인질로 정부에 거액의 돈을 요구한다. 이 사실도 모르는채 관객은 경기에 환호성을 지른다.
우연히 맥코드의 어린딸 에밀리가 테러집단이 살해현장을 목격하게 되고 이들의 인질이 되자 맥코드는 테러집단의 음모를 알게되고 경기장의 폭탄을 차례로 제거한다. 맥코드의 먕활약으로 테러 집단을 없애고 부통령과 어린 딸을 무사히 구한다. 그러나 테러 집단의 우두머리는 혼란을 틈타 도망가려하고 맥코드는 그가 탄 헬기를 추락시킨다.
* 감상평
[타임캅]의 성공으로 반담의 영화 스케일은 조금 커졌지만 신선함에선 실망을 준 작품이다. 영화 도입주는 마치 [클리프 행어]를 따라한 것 같고, 전체 줄거리는 [다이하드 1, 2]와 비슷한다. 그리고 악당들은 왜 반담에게 총을 겨누고 반격할 시간을 일부러 주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한가지 인상적인 장면은 거대한 돔 경기장과 마지막 헬기가 수직으로 경기장에 추락하는 장면. 우리나라는 언제 저런 멋진 돔 경기장을 갖게 될런지...
1996년 8월 13일
VIDEO
2016년 오늘의 이야기
우와! 무려 반년만에 쓰는 '추억의 영화노트'입니다. 2015년 제가 얼마나 게을렀는지 보여주는 한 단면이죠. '1996년 영화노트'를 마무리지으려면 아직도 67편의 글을 더 써야하는데 2016년이 가기 전에 '1996년 영화노트'만큼은 꼭 끝을 보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서든 데쓰]는 1996년만 하더라도 액션스타로 각광을 받던 장 끌로드 반담 주연의 영화입니다. 최근에는 그가 주연을 맡은 영화를 찾아보기가 쉽지 않네요. 제 기억으로는 액션배우가 대거 출연했던 [익스펜더블 2]에서 악역으로 출연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흥미로운 것은 글을 말미에 '우리나라는 언제 저런 멋진 돔 경기장을 갖게 될런지...'라고 쓴 부분입니다. 2016년 프로야구부터는 넥센 히어로즈의 홈구장으로 고척 돔구장에서 경기가 벌어진다고 합니다. 1996년, 제가 부러워했던 돔 구장이 20년 후인 2016년에는 실현된 셈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이런저런 문제가 많다고 하네요. 올해는 웅이와 함께 고척 돔구장으로 프로야구 경기를 보러 가봐야겠습니다.
'추억의 영화노트 > 1996년 영화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씨클로(Cyclo) ★★★★1/2 (0) | 2017.02.05 |
---|---|
나우 앤 덴(Now And Then) ★★★★ (0) | 2017.02.01 |
센스 & 센서빌리티 (Sense And Sensibility) ★★★★★ (0) | 2015.06.05 |
꽃잎 ★★★★1/2 (0) | 2015.04.23 |
인디펜던스 데이(Independence Day) ★★★★ (0) | 2015.0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