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2015년 국내 박스오피스

<2015년 42주차 박스오피스> 조용한 박스오피스... [마션] 2주 연속 1위

쭈니-1 2015. 10. 19. 17:40

 

 

2015년 42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TOP 10 (2015년 10월 16일 ~ 10월 18일)

순위 영화명 개봉일 관객수  누적관객수  스크린수  상영횟수 
1 마션 2015-10-08 819,492 3,111,028 1,040 14,591
2 인턴 2015-09-24 317,201 2,793,039 529 6,539
3 성난 변호사 2015-10-08 222,764 952,685 469 5,783
4 트랜스포터: 리퓰드 2015-10-15 93,771 115,086 432 3,932
5 탐정 : 더 비기닝 2015-09-24 88,448 2,571,067 335 2,725
6 사도 2015-09-16 83,814 6,175,590 371 2,764
7 더 비지트 2015-10-15 30,687 38,396 280 1,721
8 비밀 2015-10-15 28,252 37,750 302 2,156
9 아델라인 : 멈춰진 시간 2015-10-15 19,017 24,266 239 1,367
10 2015-10-08 15,951 180,268 138 532

 

 

46.6%의 드롭율에도 [마션]은 1위를 지켜내다.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153만의 기록으로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마션]. 하지만 개봉 2주차를 맞이하면서 46.6%의 높은 드롭율을 기록하며 주말관객이 81만명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특별히 위협적인 경쟁작이 없었던 관계로 무난하게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네요.

[마션]과 종종 비교되는 [그래비티]의 경우는 개봉 2주차에 [공범]이라는 의외의 강적이 등장하며 박스오피스 2위로 떨어졌고, 개봉 2주차 성적인 173만명이었습니다. 확실히 [마션]은 [인터스텔라]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그래비티]보다는 훨씬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참고로 [그래비티]의 최종 성적은 322만명. 이번주 중으로 [마션]은 [그래비티]의 누적관객을 넘어설 것이 분명해보입니다.

 

[마션] - 재난영화보다 현실적인 SF영화의 새로운 발견

 

 

[인턴]의 놀라운 꾸준함, 그리고 [인턴]에 점점 더 밀리는 [성난 변호사]

 

비록 [마션]이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지만 이번 주말 박스오피스의 진정한 승자는 2주 연속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인턴]입니다. 이 영화는 지난 40주차 박스오피스에서 개봉 2주차임에도 불구하고 깜짝 1위에 오르더니 41주차 박스오피스에서도 신작 [성난 변호사]를 물리치고 2위 자리를 고수했습니다. 42주차 박스오피스에서도 마찬가지인데, 드롭율이 35.3%에 불과해서 [마션], [성난 변호사] 등 상위권 영화들 중에서 가장 낮은 드롭율을 자랑합니다. 누적관객은 어느덧 279만명입니다.

[인턴]의 선전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은 [성난 변호사]입니다. 개봉 전부터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마션]을 넘어서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했지만 그래도 [마션]에 이은 2위 자리는 차지할 수 있을줄 알았는데 2주 연속 [인턴]에 덜미를 잡히고 말았습니다. 결국 개봉 2주차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100만 관객도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부진한 흥행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영화와 자주 비교되고 있는 [끝까지 간다]가 개봉당시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쳐 패스트], [엣지 오브 투모로우]라는 강적과 맞대결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4주 연속 2위를 차지하며 누적관객 345만명을 동원했던 것과 비교한다면 분명 실망스러운 결과입니다.

 

 

 

주말관객 10만을 넘지 못한 중위권 영화들

 

4위부터 6위까지는 주말관객 8만에서 9만을 기록한 중위권 영화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신작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트랜스포터 : 리퓰드]가 주말관객 9만명을 동원하며 4위를 차지했고, 꾸준히 중위권에서 버티고 있는 [탐정 : 더 비기닝]이 누적관객 257만명을 동원하며 5위, 그리고 추석 극장가를 호령하던 [사도]가 누적관객 617만명을 기록하며 6위를 차지했습니다.

7위부터는 하위권 영화들인데, 신작 [더 비지트], [비밀], [아델라인 : 멈춰진 시간], [팬]이 주말관객 3만에서 1만명을 동원하며 하위권 순위에 나란히 섰습니다.

 

[사도] - 한 나라의 성군이기보다, 한 아이의 자상한 아버지이고 싶다.

 

[팬] - 시작은 했으나 끝은 맺지 못한 이야기

 

 


 

 

 

 

실시간 예매율

 

 

2015년 10월 19일 17시 25분 현재 실시간 예매율

순위 영화명 개봉일 예매점유율 예매관객수
1 마션 2015-10-08 21.6% 13,933
2 인턴 2015-09-24 12.2% 7,881
3 특종: 량첸살인기 2015-10-22 10.7% 6,909
4 더 폰 2015-10-22 7.2% 4,654
5 위아 유어 프렌즈 2015-10-22 5.0% 3,236
6 성난 변호사 2015-10-08 4.8% 3,099
7 맛있는 비행 2015-10-22 3.5% 2,286
8 사도 2015-09-16 2.2% 1,438
9 트랜스포터: 리퓰드 2015-10-15 1.9% 1,253
10 빽 투더 퓨쳐 2 1990-01-13 1.8% 1,148

 

 

[마션]과 [인턴]이 여전히 1, 2위를 굳건하게 지키는 가운데 신작 영화들도 서서히 반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중 [특종 : 랑첸살인기]는 10.7%의 예매점유율을 차지하며 [인턴]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더 폰]도 7.2%의 예매점유율을 기록하며 주말 박스오피스를 기대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실시간 예매율 순위에 이번주에 개봉하는 신작이 무려 다섯편이 올라와 있습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10위에 올라와 있는 [빽 투 더 퓨쳐 2]입니다. 이 영화는 1990년에 개봉했지만 이번주에 재개봉하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영화관 입장권 통합망에는 개봉일이 1990년으로 올라와 있네요.

 

 

 


 

 

2015년 박스오피스 순위

 

 

2015년 1월 1일 ~ 2015년 10월 18일

순위 영화명 개봉일 관객수 국적
1 베테랑 2015-08-05 13,407,445 한국
2 암살 2015-07-22 12,699,211 한국
3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2015-04-23 10,494,499 미국
4 국제시장 2014-12-17 8,914,811 한국
5 사도 2015-09-16 6,175,590 한국
6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2015-02-11 6,129,681 미국,영국
7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2015-07-30 6,126,478 미국
8 연평해전 2015-06-24 6,041,578 한국
9 쥬라기 월드 2015-06-11 5,546,792 미국
10 인사이드 아웃 2015-07-09 4,967,790 미국

 

 

비수기를 맞이하며 2015년 박스오피스는 조용해 졌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TOP10의 유일한 변화라고는 [사도]가 야금 야금 관객수를 늘리며 결국 지난주 8위에서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는 점입니다. 순위가 3계단이나 올라와 있지만 일주일 동안 [사도]가 동원한 추가 관객수는 16만명에 불과합니다.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마션]은 15위. TOP10에 입성하려면 185만명을 더 동원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조금 힘들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