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0주차 박스오피스> 스산한 가을의 작은 기적... [인턴] 1위

 

 

 

2015년 40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TOP 10 (2015년 10월 2일 ~ 10월 4일)

순위	영화명	개봉일	관객수	누적관객수	스크린수	상영횟수
1	인턴	2015-09-24	532,780	1,463,586	659	7,464
2	사도	2015-09-16	492,526	5,571,382	767	11,217
3	탐정 : 더 비기닝	2015-09-24	472,536	2,004,912	666	8,836
4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	2015-09-16	191,521	2,608,191	414	4,753
5	베테랑	2015-08-05	82,578	13,341,111	294	1,927
6	뮨: 달의 요정	2015-09-24	57,877	241,826	283	1,150
7	서부전선	2015-09-24	43,077	578,915	344	2,376
8	주온: 더 파이널	2015-10-01	35,913	46,535	317	2,206
9	에베레스트	2015-09-24	31,387	315,847	171	1,024
10	대니 콜린스	2015-09-30	22,714	40,290	309	1,955

 

 

무난하게 [사도]가 3주 연속 1위를 할줄 알았다. 하지만...

 

사실 저는 이번주 박스오피스 순위를 보기 전, 당연히 [사도]가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사도]는 지난 2주간 압도적인 성적으로 다른 영화들을 제치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사도]를 위협할만한 신작 또한 개봉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의외의 복병이 나타나고 말았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인턴]입니다.

개봉 첫주 4위에 불과했던 [인턴]은 이후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더니 지난주 실시간 예매율 순위 2위로 껑충 뛰어오르며 이변을 예고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일을 내고야 말았습니다. 물론 [인턴]이 40주차 주말 박스오피스의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사도]의 부진이 컸습니다. [사도]는 59.8%라는 큰 드롭율을 기록하며 전주 122만 관객이 49만으로 반토막 이상이 뚝 하고 잘려나갔습니다. 그에 비해 [인턴]은 전주에 비해 주말관객이 57.9% 오르며 [사도]에 극적인 역전을 거둔 것입니다. 이러한 [인턴]의 성적이 이번주에도 계속될런지 지켜봐야겠습니다.

 

 

3주차 성적으로 천만은 물건너간 [사도]

 

한동안 [사도]를 위협할만한 영화가 없다는 점에서 [사도]의 천만 관객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방심했기 때문일까요? [사도]의 의외의 복병인 [인턴]에 발목이 잡히며 왕좌에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50%를 훌쩍 넘는 드롭율입니다. 천만 관객의 반환점을 돈 현 상황에서 벌써부터 드롭율이 50%이상을 기록한다면 [사도] 입장에서는 천만은 커녕 700만 관객도 장담하기 어려워집니다.

[사도]가 주춤한 가운데 [탐정 : 더 비기닝]은 꾸준히 관객수를 늘리고 있습니다. 개봉 첫주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서부전선]을 가볍게 제친 [탐정 : 더 비기닝]은 개봉 2주차에도 14.6%라는 양호한 드롭율을 기록하며 3위를 기록했습니다. 비록 [인턴]의 흥행 돌풍으로인하여 [탐정 : 더 비기닝]의 성적이 가려지긴 했지만 어느사이 누적관객 200만을 넘긴 이 영화는 조심스럽게 속편을 기대해봐도 될 것 같습니다.

 

[사도] - 한 나라의 성군이기보다, 한 아이의 자상한 아버지이고 싶다.

 

 

이제 끝을 향해 달려가는 영화들

 

4위부터는 이제 슬슬 흥행력을 전부 소진한 영화들이 채우고 있습니다. 그래도 나름 기대이상의 흥행성적을 기록했으니 아쉬움은 없을 듯합니다. 4위 [메이즈 러너 : 스코치 트라이얼]은 누적관객 260만을 기록했습니다. 초반 기세와는 달리 고나객 동원 속도가 느리긴 하지만 전작이 기록한 281만에 근접함으로써 3편의 흥행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2015년 최고 흥행작 [베테랑]은 누적관객 1,334만을 기록하며 2015년 흥행기록을 매일 경신하고 있습니다.

그외에 어린이 애니메이션인 [뮨 : 달의 요정]이 6위를 차지했고, 추석영화 최고 흥행실패작 [서부전선]이 여전히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때늦은 공포영화 [주온 : 더 파이널]과 실화영화 [에베레스트], [대니 콜린스] 등이 마지막 순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메이즈 러너 : 스코치 트라이얼] - 결과가 아닌 과정에 대한 이야기

 

[베테랑] - 자본주의 시대의 신분제에 대한 통쾌한 한방

 

[에베레스트] - 내가 서 있는 이곳은 얼마나 행복한 곳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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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예매율

 

 

2015년 10월 5일 18시 28분 현재 실시간 예매율

순위	영화명	개봉일	예매점유율	예매관객수
1	마션	2015-10-08	35.5%	29,180
2	인턴	2015-09-24	13.7%	11,243
3	사도	2015-09-16	10.1%	8,339
4	성난 변호사	2015-10-08	7.4%	6,102
5	탐정 : 더 비기닝	2015-09-24	6.8%	5,559
6	팬	2015-10-08	3.2%	2,638
7	서부전선	2015-09-24	3.0%	2,458
8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	2015-09-16	2.4%	1,988
9	극장판 도라에몽 : 진구의 우주영웅기~스페이스 히어로즈~	2015-09-17	1.5%	1,219
10	베테랑	2015-08-05	1.5%	1,208

 

 

[사도]의 갑작스러운 부진으로 압도적인 흥행 영화가 사라져버린 상황에서 신작 [마션]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습니다. 예매점유율 35.5%를 기록하며 41주차 주말박스오피스의 유력한 1위 후보작으로 떠오른 [마션]. 그 뒤를 이변의 주인공 [인턴]과, 명예회복을 노리는 [사도]가 나란히 2,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신작 중에서는 [성난 변호사]가 4위, [팬]이 6위에 랭크되어 있어서 주말 박스오피스에 새바람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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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박스오피스 순위

 

 

2015년 1월 1일 ~ 2015년 10월 4일

순위	영화명	개봉일	관객수	국적
1	베테랑	2015-08-05	13,341,111	한국
2	암살	2015-07-22	12,698,784	한국
3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2015-04-23	10,494,499	미국
4	국제시장	2014-12-17	8,914,461	한국
5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2015-02-11	6,129,681	미국,영국
6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2015-07-30	6,126,459	미국
7	연평해전	2015-06-24	6,041,172	한국
8	사도	2015-09-16	5,571,378	한국
9	쥬라기 월드	2015-06-11	5,546,792	미국
10	인사이드 아웃	2015-07-09	4,967,450	미국

   

 

[베테랑]이 관객수를 야금 야금 올리고 있습니다. 과연 [베테랑]의 종착지가 어디일지 궁금하네요. 그러한 가운데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뻔 했던 [사도]는 갑자기 흥행세가 확 꺾이며 지난주 10위에서 8위에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이 기세라면 [극제시장]을 넘어서는 것은 당연히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