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1주차 박스오피스> 화성에 홀로 남겨진 사나이가 지배한 주말... [마션]

 

 

2015년 41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TOP 10 (2015년 10월 9일 ~ 10월 11일)

순위	영화명	개봉일	관객수	누적관객수	스크린수	상영횟수
1	마션	2015-10-08	1,533,721	1,814,965	1,132	15,890
2	인턴	2015-09-24	490,021	2,272,463	545	6,404
3	성난 변호사	2015-10-08	453,163	556,312	593	7,989
4	사도	2015-09-16	241,921	6,013,319	471	3,950
5	탐정 : 더 비기닝	2015-09-24	211,083	2,412,836	450	4,070
6	팬	2015-10-08	126,549	144,983	428	3,659
7	뮨: 달의 요정	2015-09-24	45,504	291,268	200	843
8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	2015-09-16	43,742	2,721,363	163	755
9	베테랑	2015-08-05	22,961	13,397,786	110	526
10	극장판 도라에몽 : 진구의 우주영웅기~스페이스 히어로즈~	2015-09-17	10,875	110,900	53	166

 

 

[인터스텔라], [그래비티]를 잇는 스페이스 조난영화 [마션]

 

개봉전부터 흥행을 예감하게 했던 [마션]이 큰 이변없이 주말 박스오피스 왕좌를 차지했습니다. [마션]은 주말관객 153만명을 동원하며 추석 연휴 이후 침체기에 빠질 뻔한 극장가를 구해냈습니다. [마션]이 기록한 153만 관객은 [사도]의 개봉 첫주 성적인 132만, 마블의 새로운 슈퍼 히어로 [앤트맨]의 개봉 첫주 기록인 113만보다 훨씬 좋은 기록입니다.

[마션]과 비교되고는 하는 [그래비티]의 개봉 첫주 성적인 71만을 넘어섰고, 국내에서 천만 관객을 돌파했던 문제작 [인터스텔라]가 개봉 첫주 기록한 166만 기록보다는 약간 뒤진 기록입니다. 이로써 [마션]은 비수기 극장가를 확실하게 장악했는데, [인터스텔라]가 2014년 11월에 개봉해서 천만 관객을 돌파했듯이 [마션]도 특별한 경쟁작이 없는 비수기 극장가에서 당분간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턴]과 [성난 변호사]의 뜨거운 2위 경쟁

 

지난 40주차 박스오피스에서 깜짝 1위를 차지했던 [인턴]이 [마션]의 개봉으로 2위로 한계단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인턴]은 8%에 불과한 드롭율을 기록하며 여전히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누적관객은 227만명. 이번 가을 깜짝 흥행영화로 기록되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내심 [마션]에 이은 2위 자리를 노렸던 신작 [성난 변호사]는 [인턴]과 3만명 차이로 아쉽게 3위 자리에 머물렀습니다. [인턴]과 비교해서 스크린수와 상영횟수가 앞섰지만, 이미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인턴]을 앞지르기에 약간은 부족했습니다.

 

 

600만을 넘어선 [사도]

 

4위는 누적관객 601만을 기록한 [사도]입니다. 초반 기세만 놓고본다면 천만관객을 넘어설 것처럼 보였지만 추석 연휴 이후 급격하게 흥행세가 꺾이며 600만 돌파에 만족해야하는 분위기입니다. 5위는 [탐정 : 더 비기닝]입니다. 누적관객 241만명을 넘어선 이 영화는 폭발적인 흥행은 아니지만 그래도 속편에 대한 가능성을 활짝 열어놓았습니다.

신작 [팬]이 주말관객 12만명을 동원하며 6위입니다. 순수 제작비만 1억5천만 달러가 들어간 이 영화는 북미에 이어 국내 흥행도 부진합니다. 벌써부터 2015년 SF흥행실패작인 [투모로우 랜드], [주피터 어센딩]과 비교되고 있습니다. 2편의 가능성을 열어둔 영화인데, 아무래도 피터와 후크가 왜 앙숙 관계가 되었는지는 영원히 알 수 없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그 외에 프랑스 애니메이션 [뮨 : 달의 요정], 그리고 흥행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 [메이즈 러너 : 스코치 트라이얼], [베테랑], [극장판 도라에몽 : 진구의 우주 영웅기 ~스페이스 히어로즈~]가 하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사도] - 한 나라의 성군이기보다, 한 아이의 자상한 아버지이고 싶다.

 

[메이즈 러너 : 스코치 트라이얼] - 결과가 아닌 과정에 대한 이야기

 

[베테랑] - 자본주의 시대의 신분제에 대한 통쾌한 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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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예매율

 

 

2015년 10월 12일 15시 42분 현재 실시간 예매율

순위	영화명	개봉일	예매점유율	예매관객수
1	마션	2015-10-08	36.9%	27,803
2	특종: 량첸살인기	2015-10-22	13.0%	9,792
3	인턴	2015-09-24	12.0%	9,034
4	성난 변호사	2015-10-08	7.9%	5,958
5	사도	2015-09-16	4.9%	3,670
6	탐정 : 더 비기닝	2015-09-24	2.8%	2,126
7	위아 유어 프렌즈		2.4%	1,788
8	팬	2015-10-08	2.3%	1,700
9	리그레션	2015-10-15	1.9%	1,438
10	아델라인 : 멈춰진 시간	2015-10-15	1.6%	1,218

 

 

확실한 경쟁작이 없는 가운데 [마션]이 여전히 실시간 예매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실시간 예매율 2위는 10월 22일 개봉 예정작인 [특종 : 랑첸살인기]입니다. 아직 개봉이 1주일이나 남았지만 13%라는 만만치 않은 실시간 예매율을 기록함으로써 흥행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이번주 개봉작으로는 9위의 [리그레션]과 10위의 [아델라인 : 멈취진 시간]이 전부입니다. 아무래도 이번주말 박스오피스도 구작들의 잔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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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박스오피스 순위

 

 

2015년 1월 1일 ~ 2015년 10월 11일

순위	영화명	개봉일	관객수	국적
1	베테랑	2015-08-05	13,397,782	한국
2	암살	2015-07-22	12,699,137	한국
3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2015-04-23	10,494,499	미국
4	국제시장	2014-12-17	8,914,811	한국
5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2015-02-11	6,129,681	미국,영국
6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2015-07-30	6,126,478	미국
7	연평해전	2015-06-24	6,041,497	한국
8	사도	2015-09-16	6,013,278	한국
9	쥬라기 월드	2015-06-11	5,546,792	미국
10	인사이드 아웃	2015-07-09	4,967,572	미국

 

 

누적관객 1,339만 관객을 기록한 [베테랑]은 [명랑], [국제시장]에 이은 역대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습니다. 내심 [국제시장]이 기록한 1,426만 관객을 넘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역시나 무리였네요. 그래도 관객층이 제한된 액션영화로 이 정도 성적을 올린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베테랑] 때문에 1,269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7위에 오른 [암살]의 기록이 묻혀 버렸습니다.

[사도]는 여전히 8위입니다. 600만 관객을 넘어서긴 했지만 발걸음이 상당히 더딘 편입니다. 그래도 이번주중으로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는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킨 [마션]은 29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조금만 더 힘을 낸다면 TOP10에 진입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