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5주차 박스오피스> 극장가는 지금 공룡들에게 지배당하고 있다. [쥬라기 월드]

 

 

2015년 25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TOP 10 (2015년 6월 19일 ~ 6월 21일)

순위	영화명	개봉일	관객수	누적관객수	스크린수	상영횟수
1	쥬라기 월드	2015-06-11	1,065,668	3,416,285	1,022	16,457
2	극비수사	2015-06-18	981,413	1,169,823	894	14,064
3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2015-06-18	201,615	258,030	489	7,278
4	샌 안드레아스	2015-06-03	95,908	1,669,690	357	3,019
5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2015-05-14	48,494	3,792,742	229	1,374
6	심야식당	2015-06-18	33,462	40,903	180	1,215
7	스파이	2015-05-21	30,344	2,300,906	196	1,046
8	베스트 오브 미	2015-06-18	5,569	8,023	118	604
9	간신	2015-05-21	4,347	1,107,277	113	354
10	소수의견	2015-06-24	3,980	10,370	15	15

 

 

[쥬라기 월드]의 강력한 라이벌 등장

 

국내 박스오피스는 2주 연속 [쥬라기 월드]가 왕좌를 차지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쥬라기 월드]는 개봉 첫주 153만명이라는 호성적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더니, 2주차에도 드롭율 30.4%라는 양호한 성적으로 2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켜냈습니다. 누적관객은 벌써 341만명. 이는 2015년 전체 박스오피스 6위에 해당되는 성적입니다. 이 추세대로라면 400만명은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을 제치고 2015년 박스오피스 4위 자리도 무난히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무한 질주하고 있는 [쥬라기 월드]에 뜻밖의 경쟁작이 나타났으니 바로 [극비수사]입니다. 이 영화는 목요일과 금요일 일일 박스오피스에서 [쥬라기 월드]를 제치고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습니다. 하지만 토요일과 일요일에 다시 [쥬라기 월드]에 1위 자리를 내주며 새로운 파란의 주인공은 아쉽게 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주말관객 98만명을 동원하며 꽤 좋은 출발을 선보였습니다. 입소문만 제대로 타준다면 앞으로의 박스오피스 행보도 기대가 됩니다.

 

 

아직은 인상적이지 못한 [경성학교 : 사라진 소녀들]

 

3위 역시 신작인 우리 영화 [경성학교 : 사라진 소녀들]이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쥬라기 월드]를 위협하며 당당히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극비수사]와는 달리 [경성학교 : 사라진 소녀들]은 20만명의 주말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치며 [쥬라기 월드], [극비수사]와 멀찌감치 떨어져 있습니다.

4위와 5위는 한때 박스오피스를 호령하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샌 안드레아스]와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가 차지했습니다. 23주차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했던 [샌 안드레아스]는 [쥬라기 월드]의 개봉과 동시에 관객수가 급락하며 개봉 첫주의 위용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21주에서부터 22주까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는 누적관객 379만명을 돌파하며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을 바짝 뒤쫓았습니다. 주중에 넘을 수 있을 듯.

 

[샌 안드레아스] - 우리는 재난 앞에서 얼마나 나약한가.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 - 30년의 기다림은 충분히 가치가 있었다.

 

 

이제 메르스 사태만 진정되면 본격적인 썸머시즌 대목이 시작된다.

 

하위권 영화들은 여전히 성적 자체가 두드러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작인 [심야식당]이 6위를 차지했으며, [스파이]가 누적관객 230만명을 넘기며 7위에 머물렀습니다. [베스트 오브 미], [간신]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6월 24일 개봉 예정인 [소수의견]이 유료시사회를 통해 3천9백명을 동원하며 마지막 10위에 제목을 올렸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극장가의 대목이라는 썸머시즌이 서서히 기지개를 펼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시작을 [쥬라기 월드]가 화려하게 알린 만큼 메르스 사태라는 최악의 문제만 잘 넘긴다면 다시금 극장가가 북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파이] - 멜리사 맥카시의 매력에 흠뻑 빠지다.

 

[간신] - 민규동 감독의 안일한 선택이 배우들의 연기력을 따라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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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예매율

 

 

2015년 6월 22일 16시 09분 현재 실시간 예매율

순위	영화명	개봉일	예매점유율	예매관객수
1	쥬라기 월드	2015-06-11	24.6%	18,136
2	극비수사	2015-06-18	19.8%	14,587
3	연평해전	2015-06-24	19.1%	14,049
4	소수의견	2015-06-24	9.2%	6,803
5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2015-07-02	5.4%	4,002
6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2015-06-18	3.1%	2,283
7	심야식당	2015-06-18	2.7%	2,008
8	나의 절친 악당들	2015-06-25	2.3%	1,729
9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2015-05-14	2.2%	1,644
10	마돈나	2015-07-02	1.9%	1,401

 

 

[쥬라기 월드]가 여전히 예매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극비수사]가 바짝 그 뒤를 쫓고 있습니다. 과연 이번주말에도 [쥬라기 월드]와 [극비수사]의 진검 승부가 진행될런지...

일단 신사간 예매율에서는 이 두 영화에 새로운 도전자가 생긴 모양새입니다. 신작인 [연평해전]이 19.1%의 예매점유율을 보이며 [쥬라기 월드]와 [극비수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 뒤로 [소수의견]도 9.2%의 예매점유율이라는 결코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26주차 박스오피스는 기전 영화들과 신작 영화들의 치열한 박스오피스 전쟁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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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박스오피스 순위

 

 

2015년 1월 1일 ~ 2015년 6월 21일

순위	영화명	개봉일	관객수	국적
1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2015-04-23	10,494,507	미국
2	국제시장	2014-12-17	8,911,764	한국
3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2015-02-11	6,129,691	미국,영국
4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	2015-02-11	3,872,015	한국
5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2015-05-14	3,792,742	미국,호주
6	쥬라기 월드	2015-06-11	3,416,283	미국
7	분노의 질주: 더 세븐	2015-04-01	3,247,955	미국
8	스물	2015-03-25	3,044,134	한국
9	빅 히어로	2015-01-21	2,802,360	미국
10	스파이	2015-05-21	2,300,906	미국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개봉 이후 잠잠하던 2015년 박스오피스가 다시금 술렁이고 있습니다. 우선 그 주인공은 [쥬라기 월드]입니다. [쥬라기 월드]는 개봉 첫주에 14위에 랭크되더니 개봉 2주차에는 6위까지 껑충 뛰어 올랐습니다. 이미 앞서 언급했던대로 5위인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는 물론, 4위인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도 이변이 없는한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400만을 넘어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까지 도달할 수 있을런지는 현재까지는 미지수입니다. 지금의 흥행세를 유지한다면 가능할 수도 있지만, 의외의 경쟁작이 튀어 나온다면 400만대에서 멈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