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6주차 박스오피스> 공룡잡은 대한민국 해군... [연평해전]

 

 

2015년 26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TOP 10 (2015년 6월 26일 ~ 6월 28일)

순위	영화명	개봉일	관객수	누적관객수	스크린수	상영횟수
1	연평해전	2015-06-24	1,105,433	1,438,348	1,013	12,603
2	쥬라기 월드	2015-06-11	641,595	4,446,220	674	8,588
3	극비수사	2015-06-18	505,925	2,191,712	661	9,488
4	소수의견	2015-06-24	139,223	215,476	398	4,629
5	19곰 테드 2	2015-06-25	71,496	89,968	297	2,403
6	나의 절친 악당들	2015-06-25	66,102	96,765	375	3,840
7	정글번치: 너구리 해적단과 보물지도	2015-06-25	26,373	27,941	247	975
8	데모닉	2015-06-25	21,031	28,459	146	827
9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2015-06-18	19,724	344,926	274	1,412
10	심야식당	2015-06-18	18,890	83,494	83	564

 

 

6주만의 한국영화 1위 주인공은 [연평해전]이다.

 

지난 20주차 박스오피스에서 [악의 연대기]가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이후 6주동안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 [샌 안드레아스], [쥬라기 월드]가 번갈아가며 국내 박스오피스를 호령했었습니다. 이렇게 한동안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맥을 못출 것처럼 보였던 우리 영화는 [악의 연대기]이후 6주 만에 [연평해전]이 왕좌를 되찾아오며 반격에 나서고 있습니다.

[연평해전]은 주말동안 110만명의 관객의 동원하며 [쥬라기 월드]를 넉넉한 차이로 따돌렸습니다. 하지만 압도적인 차이로 박스오피스 왕좌를 차지한 것은 아니어서 [연평해전]의 흥행 성공 여부는 보수 정치단체, 군의 단체 관람과 정치 논란에 의한 호기심 등의 거품이 빠지는 2주차 박스오피스 성적에서 판가름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개봉 2주차에도 [터미네이터 제네시스] 등을 물리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일반 관객의 행렬이 이어진다면 [연평해전]의 흥행은 추진력을 얻을 수 있겠지만, 높은 드롭율로 순위가 하락한다면 [연평해전]의 화제는 찻잔속의 태풍으로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성공적인 흥행 레이스 [쥬라기 월드], [극비수사]

 

비록 [연평해전]으로 인하여 순위가 전주에 비해 한계단씩 떨어졌지만, 2, 3위를 차지한 [쥬라기 월드]와 [극비수사]도 만족스러울만한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이미 북미를 비롯한 해외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쥬라기 월드]는 국내에서 태풍까지는 아니더라도 개봉 3주만에 444만 관객을 돌파하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강세를 이어나갔습니다. 전주와 비교해서 드롭율은 39.8%

[극비수사]도 누적관객 219만명을 돌파했습니다. 2015년 개봉한 한국영화 중에서는 [강남 1970],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 [스물], [악의 연대기]에 이은 다섯번째 200만 돌파 영화가 되었습니다. 전주 대비 드롭율은 48.8%이며, 이번 주말이면 2015년 박스오피스 TOP10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극비수사] - 결과에 대한 보상 때문에 목적을 잊어선 안된다.

 

 

신작영화로 물갈이

 

26주차 박스오피스는 신작 영화들로 물갈이가 되었습니다. 1위를 차지한 [연평해전]을 비롯하여 4위부터 8위까지가 모두 신작 영화들입니다. 물론 그 중에서 흥행성적이 좋다고 할 수 있는 영화는 [연평해전]밖에 없지만...

4위는 [소수의견]이 차지했습니다. [연평해전]과 더불어 정치적 논란이 꽤 강했던 영화인데, [연평해전]이 개봉 첫째주에 흥행몰이를 하는데 반에 [소수의견]은 아직까지는 잠잠하네요. 영화의 만듦새에 대한 입소문은 오히려 [연평해전]보다 좋은데 말입니다.

5위는 [19곰 테드 2]가 차지했습니다.  지난 2012년에 개봉했던 1편은 26만관객을 동원했었습니다. 개봉 첫주 주말관객은 6만명이었고, 누적관객은 8만명이었습니다. 흠... 그러고보니 2편도 1편과 비슷한 흥행 추세를 보이고 있는 듯. 누적관객도 1편과 엇비슷하게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6위는 [나의 절친 악당들]입니다. 이 영화 역시 영화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우수한 편인데, 평가에 비해 흥행성적은 평범하네요. 7위는 어린이 애니메이션 [정글번치 :너구리 해적단과 보물지도]가 차지했으며, 8위는 공포영화 [데모닉]입니다. 9위와 10위는 개봉 2주차를 맞이한 [경성학교 : 사라진 소녀들]과 [심야식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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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예매율

 

 

2015년 6월 29일 14시 38분 현재 실시간 예매율

순위	영화명	개봉일	예매점유율	예매관객수
1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2015-07-02	34.2%	28,939
2	연평해전	2015-06-24	31.8%	26,857
3	쥬라기 월드	2015-06-11	10.6%	9,002
4	극비수사	2015-06-18	7.2%	6,086
5	소수의견	2015-06-24	3.7%	3,154
6	19곰 테드 2	2015-06-25	2.1%	1,797
7	나의 절친 악당들	2015-06-25	1.6%	1,368
8	심야식당	2015-06-18	1.2%	1,005
9	우먼 인 골드	2015-07-09	0.9%	738
10	폴라로이드	2015-07-16	0.8%	649

 

 

2015년 여름 또한편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강자인 [터미네이터 제니시스]가 지금 현재 34.2%의 예매점유율을 보이며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경우는 이병헌 스캔들이라는 악재를 만났지만, 아놀드 슈왈제네거, 에밀리아 클라크 등이 7월 2일 내한을 결정하며 등을 돌린 국내 관객들의 마음을 다시 사로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만약 이병헌 스캔들만 없었다면 좀 더 막강한 흥행력을 보여줬을텐데... 국내 배급사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연평해전]은 개봉 2주차 월요일에도 31.8%의 양호한 예매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의 개봉일이 다가올 수록 [연평해전]의 예매점유율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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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박스오피스 순위

 

 

2015년 1월 1일 ~ 2015년 6월 28일

순위	영화명	개봉일	관객수	국적
1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2015-04-23	10,494,505	미국
2	국제시장	2014-12-17	8,911,764	한국
3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2015-02-11	6,129,691	미국,영국
4	쥬라기 월드	2015-06-11	4,446,219	미국
5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	2015-02-11	3,872,015	한국
6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2015-05-14	3,825,933	미국,호주
7	분노의 질주: 더 세븐	2015-04-01	3,247,955	미국
8	스물	2015-03-25	3,044,134	한국
9	빅 히어로	2015-01-21	2,802,360	미국
10	스파이	2015-05-21	2,316,747	미국

 

 

[쥬라기 월드]가 개봉 3주만에 단숨에 400만을 넘어서며 2015년 박스오피스 4위까지 치고 올라왔습니다. 애초에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을 앞지르는 것은 큰 문제가 없어보였는데... 문제는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입니다. [터미네이터 제네시스]의 개봉과 함께 [쥬라기 월드]의 흥행은 하락세를 타기 시작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쥬라기 월드] 입장에서는 [터미네이터 제네시스]라는 태풍을 어떻게 견뎌내느냐가 관건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