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2주차 박스오피스> 입소문이란 이런 것... [매드 맥스 : 분노의 도로] 2주 연속 1위

 

 

2015년 22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TOP 10 (2015년 5월 29일 ~ 5월 31일)

순위	영화명	개봉일	관객수	누적관객수	스크린수	상영횟수
1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2015-05-14	586,229	2,946,601	669	8,548
2	스파이	2015-05-21	464,076	1,557,705	601	7,204
3	악의 연대기	2015-05-14	178,353	2,041,638	443	4,665
4	무뢰한	2015-05-27	177,733	272,046	477	6,439
5	투모로우랜드	2015-05-27	168,426	214,100	435	5,422
6	간신	2015-05-21	155,611	881,706	455	4,324
7	홈	2015-05-21	80,691	330,372	378	1,764
8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2015-04-23	52,004	10,469,233	247	1,323
9	피치 퍼펙트: 언프리티 걸즈	2015-05-28	43,762	56,595	297	2,213
10	사이코패스	2015-05-28	13,504	16,595	69	368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 조용히 3백만에 다가서다.

 

초여름 극장가는 확실히 할리우드 잔치입니다. 14주차 박스오피스에서부터 [분노의 질주 : 더 세븐]이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더니 그 바통을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이어 받았고, 20주차 박스오피스에서 [악의 연대기]가 1위를 차지하며 잠시 한국영화의 반격이 시작되나 했더니, 다시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가 [악의 연대기]를 밀어내고 2주 연속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위력을 드러냈습니다.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의 2주 연속 1위가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영화의 개봉 첫주 성적이 [악의 연대기]에 밀린 2위였다는 점입니다. 결국 [악의 연대기]는 개봉 첫주 반짝 흥행을 한 후 하락세에 접어 들었지만,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는 [악의 연대기]는 물론 신작 영화들의 공세에도 개봉 2주차부터 1위 자리를 차지한 것이죠. 이러한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의 흥행은 입소문 덕분이라고 밖에 달리 설명할 길이 없네요.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 - 30년의 기다림은 충분히 가치가 있었다.

 

 

[스파이]의 약진, [투모로우랜드]의 부진

 

하지만 모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다 잘나가는 것은 아닙니다.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에 이어 2주연속 2위를 차지한 [스파이]는 국내 관객에겐 낯선 멜리사 맥카시를 내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웃기는 코믹 액션영화라는 입소문이 퍼지며 좋은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국내에서도 인기가 좋은 조지 클루니를 앞세운 디즈니의 SF영화 [투모로우 랜드]는 개봉 첫주임에도 불구하고 16만명이라는 부진한 성적으로 5위에 그쳤습니다.

그 외에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의 명가 드림웍스의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 [홈], [아바타]의 기록을 뛰어넘을 기세였던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과 북미에서는 1억달러 이상의 놀라운 흥행성적을 기록하며 블록버스터 영화 부럽지 않았던 [피치 퍼펙트 : 언프리티 걸즈]도 각각의 의미로 박스오피스 성적이 영 못마땅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파이] - 멜리사 맥카시의 매력에 흠뻑 빠지다.

 

[홈] -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지구 침략자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 능수능란한 캐릭터 교통정리

 

 

한국영화의 반격은 언제쯤?

 

비록 같은 날 개봉한 [매드 맥스 : 분노의 도로]에 추월을 허용했지만 [악의 연대기] 또한 꾸준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하며 누적관객 2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물론 개봉 첫주의 성적만 놓고본다면 이러한 성적이 만족스러울리가 없지만, 다른 한국영화들과 비교한다면 사정은 나은 편입니다.

흥행 기대작이었던 신작 [무뢰한]이 주말관객 17만명으로 개봉 3주차인 [악의 연대기]에게도 뒤쳐지는 부진한 성적을 냈으며, 개봉 첫날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을 기대하게 했던 [간신]은 이후 성적이 급락하며 개봉 2주차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100만 관객도 넘지 못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 외에 일본 애니메이션 [사이코패스]가 마지막 10위를 차지했습니다. 솔직히 저는 이 영화가 개봉하는줄도 모르고 있었는데... 상영횟수가 2배 이상되는 [차일드 44]를 11위로 밀어놓고 TOP10의 마지막 자리에 당당하게 앉앗네요.

 

[악의 연대기] - 악(惡)의 탄생에 우리의 책임은 없는 것일까?

 

[간신] - 민규동 감독의 안일한 선택이 배우들의 연기력을 따라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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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예매율

 

 

2015년 6월 1일 16시 15분 현재 실시간 예매율

순위	영화명	개봉일	예매점유율	예매관객수
1	샌 안드레아스	2015-06-03	23.0%	13,270
2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2015-05-14	20.0%	11,511
3	스파이	2015-05-21	12.2%	7,057
4	무뢰한	2015-05-27	6.1%	3,519
5	간신	2015-05-21	4.7%	2,716
6	연평해전	2015-06-10	4.7%	2,710
7	은밀한 유혹	2015-06-04	3.3%	1,906
8	악의 연대기	2015-05-14	3.3%	1,879
9	투모로우랜드	2015-05-27	3.1%	1,791
10	쥬라기 월드	2015-06-11	1.7%	975

 

 

[매드 맥스 : 분노의 도로]의 바통은 또 한편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샌 안드레아스]가 이어받는 것일까요? [샌 안드레아스]는 현재 예매점유율 23%를 기록하며 [매드 맥스 : 분노의 도로]에 고작 3%차로 앞서며 실시간 예매율 1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샌 안드레아스]의 경우는 개봉이 다가오면 올수록 점점 예매율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이대로라면 23주차 박스오피스는 [샌 안드레아스]와 [매드 맥스 : 분노의 도로]의 대결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 뒤를 [스파이]가 차지하며 실시간 예매율 TOP3를 모두 할리우드 영화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영화 중에서는 [무뢰한]이 뒷심을 발휘중이고, 신작 [은밀한 유혹]이 실시간 예매율 3.3%를 기록하며 7위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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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박스오피스 순위

 

 

2015년 1월 1일 ~ 2015년 5월 31일

순위	영화명	개봉일	관객수	국적
1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2015-04-23	10,469,233	미국
2	국제시장	2014-12-17	8,911,764	한국
3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2015-02-11	6,129,691	미국,영국
4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	2015-02-11	3,872,015	한국
5	분노의 질주: 더 세븐	2015-04-01	3,247,955	미국
6	스물	2015-03-25	3,043,917	한국
7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2015-05-14	2,946,601	미국,호주
8	빅 히어로	2015-01-21	2,802,360	미국
9	강남 1970	2015-01-21	2,192,481	한국
10	악의 연대기	2015-05-14	2,041,638	한국

 

 

2015년 박스오피스는 서서히 요동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TOP3를 유지하고 있는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국제시장],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를 위협할만한 영화는 나이지 않았지만 [매드 맥스 : 분노의 도로]가 꾸준히 관객을 끌어 모으며 지난주 9위에서 이번주 7위로 뛰어 올랐습니다. 이 영화의 기세대로라면 5위인 [분노의 질주 : 더 세븐]은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인데... [매드 맥스 : 분노의 도로]의 23주차 박스오피스 성적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악의 연대기]도 TOP10에 턱걸이 했습니다. 이로써 로맨틱 코미디로 오랫동안 TOP10의 자리에 머물러 있던 [오늘의 연애]가 TOP10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악의 연대기] 또한 꾸준히 관객을 모으고 있는 만큼 충분히 [강남 1970]까지는 제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