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5년 개봉작

2015년 4월 30일 개봉작... [차이나타운]외 14편

쭈니-1 2015. 4. 28. 14:50

지난 주말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보고났더니 더이상 극장에서 볼 수 있는 영화가 없네요.

거의 대부분의 상영관에서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만을 상영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과연 이번주는 새로운 영화들을 극장에서 만날 수 있을까요?

일단 매력적인 영화들은 꽤 많이 개봉합니다.

 

 

동네 멀티플렉스에서 상영만 해준다면... [차이나타운], [스틸 앨리스], [위험한 상견례 2]

 

 

이번주의 관건은 과연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광풍을 뚫고 어떤 영화들이 동네 멀티플렉스에 안정적인 상영을 할 수 있느냐입니다. 물론 꼭 보고 싶은 영화라면 집에서 먼 극장으로 갈 수도 있지만, 솔직히 그렇게까지해서 보고 싶은 영화는 보이지 않으니 결국은 동네 멀티플렉스 상영 시간표에 어떤 영화가 올라올지가 관건입니다.

우선 제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영화는 [차이나타운]입니다. 김혜수와 김고은이라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신, 구 카리스마 여배우를 내세운 이 영화는 쓸모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을 배경으로 지하철 보관함에 버려졌던 일영(김고은)과 차이나타운의을 지배하는 일명 엄마(김혜수)의 이야기입니다. [사이코메트리]의 각본을 썼던 한준희의 감독 데뷔작인만큼 영화의 분위기는 상당히 어두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주에 제가 덜컥 예매권을 구매한 영화가 있으니 바로 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스틸 앨리스]입니다. 예매권을 구매한 만큼 이번 주멀에 꼭 볼 예정이지만 집근처 멀티플렉스에서 상영을 하지 않는다면 상당히 난감한 지경에 빠질 예정입니다. [스틸 앨리스]는 희귀성 알츠하이머에 걸린 세 아이의 엄마이자 존경받는 교수인 앨리스가 삶에 당당히 맞서 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줄리안 무어의 연기가 대단하다는 호평을 받았으며, 알렉 볼드윈,크리스틴 스튜어트, 케이트 보스워스 등 캐스팅도 화려한 편입니다.  

[차이나타운]이 너무 무겁고, [스틸 앨리스]를 보며 눈물을 흘리는 것이 싫다면 가벼운 우리나라 코미디 [위험한 상견례 2]를 추천합니다. 2011년에 개봉했던 송새벽, 이시영 주연의 [위험한 상견례]의 속편이지만, 김진영 감독만 같은 뿐, 배우도, 내용도 다릅니다. [위험한 상견례]가 전라도 청년과 경상도 여성의 결혼을 코믹하게 다룬 영화라면 [위험한 상견례 2]는 도둑집안 아들과 경찰집안 딸의 결혼을 코믹하게 다룬 영화입니다.

 

 

 

 

 

어린이날을 맞이해서 개봉한 애니메이션... [아스테릭스 : 신들의 전당], [다이노 타임], [노아의 방주 : 남겨진 녀석들],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 3]

 

 

저희 회사는 5월 1일 근로자의 날부터 시작해서 5월 5일 어린이날까지 무려 5일 동안 연휴에 돌입합니다. 아마 저처럼 연휴를 맞이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어린 자녀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집에서만 시간을 보내기 보다는 연휴 기간동안 극장에서 신나는 영화를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일 듯합니다.

이번주는 무려 네편의 애니메이션이 개봉합니다. 그 중에서 [아스테릭스 : 신들의 전당]은 프랑스의 인기 만화 캐릭터를 소재로한 프랑스 애니메이션입니다. 이미 '아스테릭스'는 1999년 크리스티앙 클라비에와 제라르 드뻐르디유 주연의 영화로 처음 만들어진 이후 2002년 [아스테릭스 2 : 미션 클레오파트라], 2008년 [아스테릭스 : 미션 올림픽 게임]이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아스테릭스 : 신들의 전당]은 로마 황제인 시저가 '신들의 전당'이라 불리는 거대한 빌딩을 지어 골족을 이주시키고 마지막 땅을 빼앗으려 하자 마법의 물약을 마시고 슈퍼 파워가 생긴 골족 전사 아스테릭스와 오벨릭스가 마을을 구한다는 내용입니다.

[다이노 타임]은 미국의 애니메이션입니다. 알 모양의 타임캡슐을 잘못 건드려 1억년전 공룡 세계에 가게된 말썽꾸러기 삼총사가 그들을 자신의 새끼라고 착각한 티라노사우루스와 함께 환상적인 모험을 한다는 내용입니다.

[노아의 방주 : 남겨진 녀석들]은 독일 애니메이션입니다. 거대한 홍수가 밀려오고 동물의 왕 사자는 모든 동물들을 소집해 노아가 만든 방주에 올라타라고 전합니다. 하지만 방주에 올라타지 못한 동물들이 있었으니... 그들이 방주에 타기 위해 험난한 여정을 한다는 내용입니다.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 3]는 말레이시아의 애니메이션입니다. 자신이 사람이라고 믿는 정글의 아웃사이더 개구리 빌리가 인간이 되기 위해 태양의 도시 속 왕궁으로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2012년 개봉한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은 독일 애니메이션이고, 2013년 개봉한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 2]는 미국 애니메이션입니다. 제목은 같지만, 제작국가도, 나오는 동물들도 모두 다릅니다. 영화 수입사의 농간이라고 보시면 될듯.

 

 

 

기타 등등... [천녀유혼 3 : 도도도], [뱅크잡], [플랑크 상수], [알래스카 대지진],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 [부곡 하와이], [자매의 방], [터치 바이 터치]

 

 

[천녀유혼 3 : 도도도]는 홍콩의 판타지 멜로 영화의 고전 [천녀유혼]의 세번째 영화입니다. 왕조현은 여전히 출연하지만 장국영 대신 양조위가 출연한 영화로 1편보다는 부족한 영화적 재미를 안겨줬던 영화입니다. [뱅크잡]은 2008년에 개봉했던 제이슨 스타뎀 주연의 범죄 스릴러 영화입니다. 은행 털이에 성공한 테리 일행이 의문의 조직에 쫓기며 그들이 훔친 것 중에서 돈 외에도 무언가 더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플랑크 상수]는 김우주라는 이름의 남자가 겪는 각기다른 세개의 이야기와 세명의 여자에 대한 영화입니다. [알래스카 대지진]은 제목 그대로 크리스마스 이브에 알래스카로 휴가를 떠난 주인공이 갑작스러운 대지진때문에 처절한 사투를 벌인다는 내용입니다.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는 2007년 한 남자에 의해 발견된 10만통의 필름과 그 속에 담겨진 천재 사진작가 비비안 마이어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부곡 하와이]는 자아를 상실한 두 여자가 정신병원을 탈툴해서 '부곡 하와이'로 향하면서 벌어지는 영화이고, [자매의 방]은 한 남자를 사이에 둔 자매의 갈등과 사랑을 담은 영화이며, [터치 바이 터치]는 결혼을 앞둔 주희가 진정한 성적 쾌감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내용입니다. [어린 신부], [제니, 주노], [레쓰링]을 연출했던 김호준 감독과 [전망 좋은 집]의 하나경, [꼭두각시]의 구지성이 주연을 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