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개봉작/2015년 개봉작

2014년 4월 23일 개봉작...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외 12편

쭈니-1 2015. 4. 21. 23:01

이번주는 달리 해야할 말이 없습니다.

단지 드디어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개봉한다는 사실 외에는...

 

 

이 영화를 막을 자, 누가 있을까?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자! 드디어 개봉합니다. 저는 지난 주에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개봉하는줄 착각했다가 엄청나게 실망했었습니다.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얼마나 길던지...

4월은 극장가의 비수기라고 합니다. 실제 요즘 극장가는 한산합니다. 며칠전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을 갔었는데, 오랜만의 극장 나들이임에도 불구하고 볼 영화가 없더군요. 말 그대로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개봉을 위해 모두 숨죽인 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암튼 어찌되었건 드디어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개봉이 며칠 앞으로 다가왓습니다. 저희 가족은 일찌감치 이번주 일요일에 보는 것으로 예매를 마쳤습니다. 2월초에 수술한 이후 구피의 첫 극장 나들이 영화가 될 것이며, 제 금쪽같은 CGV포인트를 써서 '어벤져스' 멤버들로 포토티켓까지 제작해놓았습니다.

영화 관람료보다 더 비싼 CGV가 야심차게 준비한 '어벤져스 콤보'도 구매할 예정입니다. 저는 이미 지난 월요일에 [더 건맨]을 본다는 핑계로 '어벤져스 버스트 콤보'를 구매해서 '아이언맨' 피규어를 득템한 상태. 남은 '헐크', '캡틴 아메리카', '울트론'도 모아야 겠습니다. 이렇게 저희 가족은 한동안 '어벤져스'의 매력에 흠뻑 빠져 보낼 것 같습니다.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지구의 평화를 위해 토니 스타크가 만든 인공지능 로봇 울트론이 지구의 평화로 가는 길은 단 하나, 인류의 멸종이라는 결론에 도달함으로써 '어벤져스' 최악의 적으로 돌변한다는 내용입니다. 뭐 설명이 필요없겠죠. 직접 영화를 본 후 남은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틈새 시장을 노리는 영화들... [세레나], [더 딥 블루 씨], [약장수]

 

 

이번주 목요일이 되면 거의 대부분의 극장은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장악할 것이 분명합니다. 문제는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보고 난 후입니다. 일주일에 두편 정도의 영화를 보는 제게 이렇게 극장가를 장악하는 초기대작이 개봉하면 오히려 볼 영화가 없어서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이번주도 마찬가지일 듯이 보입니다.

솔직히 엄밀하게 따진다면 볼 영화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상영하는 극장이 없는 것이겠죠. 이번주도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외에도 꽤 매력적인 영화들이 많이 개봉하지만 과연 이들 영화들이 얼마나 스크린수를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그 중에서 [세레나]는 블래들리 크퍼와 제니퍼 로렌스라는 매력적인 두 배우를 캐스팅한 영화입니다. 이미 이 두 배우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과 [아메리칸 허슬]에서 환상의 조화를 보여준 적이 있습니다. 이번 [세레나]에서는 어떨지... 열정적이고 야망넘치는 목재 사업가 조지 팸버튼이 우연히 아름다운 '세레나'에게 첫눈에 반해 결혼까지 하게 되지만, '세레나'의 충격적인 과거를 알게 되면서 둘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파국을 향해 치닫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더 딥 블루 씨]도 캐스팅이 매력적인 영화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배우인 레이첼 와이즈와 우리에겐 로키로 더 잘알려진 톰 히들스턴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답답한 결혼 생활을 하던 헤스터라는 여인이 자유분방학 열정적인 남자 프레디를 만나 사랑에 빠지며 파멸로 치닫는다는 내용입니다. 내용만 놓고본다면 [세레나]와 [더 딥 블루 씨]가 비슷해 보입니다.

이번주 극장가의 다크호스는 [약장수]입니다. 노인들에게 각종 건강식품과 생활용품을 파는 일명 '떴다방'에서 일하는 한 남자를 통해 감동과 눈물을 관객에게 안겨주겠다는 포부를 밝힌 [약장수]는 전형적인 김인권표 영화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인권표 영화란... [방가? 방가!], [강철대오 : 구국의 철가방], [전국노래자랑]과 같은 소시민 코미디입니다.

 

 

 

 

기타 등등... [땡큐, 대디], [아리아], [시럽], [킬 힘], [타이거 마운틴], [프로젝트 A 2 : A계획 속집], [반짝이는 박수소리],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 정면승부! 로봇아빠의 역습], [미궁 : 비밀애]

 

 

[땡큐, 대디]는 몸은 굳었지만 언제나 도전을 꿈꾸는 소년 줄리안이 아버지와 함께 철인3종 경기에 출전한다는 내용의 감동실화 영화입니다. [아리아]는 사랑받는 것이 유일한 꿈인 아홉살 소녀 '아리아'가 이혼한 유명 피아니스트인 어머니와 인기 배우인 아버지에게 오로지 사랑을 받기 위해 큰 결심을 하게 된다는 내용의 이탈리아 영화입니다. 요즘 자주 이름을 보게 되는 샤를로뜨 갱스부르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시럽]은 천재적인 아이디어를 가졌지만 친구에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강탈 당한 한 남자의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엠버 허드, 실로 페르난데스가 주연을 맡았고, [헤라클레스 : 레전드 비긴스]의 주연인 켈란 루츠가 주인공의 아이디어를 강탈하는 악역으로 출연합니다.

[킬 힘]은 영국에서 실제 벌어졌던 SNS 살인사건을 소재로한 영국 스릴러 영화입니다. [소셜 포비아], [백설공주 살인사건]과 비교하면서 본다면 더욱 재미있을 영화입니다. [타이거 마운틴]은 서극 감독의 중국영화로 2차 세계대전 직후, 203 부대와 도적단의 대결을 다룬 액션영화입니다. [프로젝트A 2 : A계획 속집]은 1987년 만들어진 성룡의 초기 흥행작입니다.

[반짝이는 박수소리]는 청각장애인 부부와 그들의 아이들을 담은 우리나라의 다큐멘터리 영화이며,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 정면승부! 로봇 아빠의 역습]은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 <짱구는 못말려>의 극장판입니다. 마지막 [미궁 : 비밀애]는 일본 감독인 조조 히데오와 한국의 남자배우와 일본의 여자 배우가 출연하는 에로틱 스릴러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