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2014년 국내 박스오피스

<2014년 46주차 박스오피스> 비수기 극장가의 흥행 광풍 [인터스텔라] 2주 연속 1위

쭈니-1 2014. 11. 18. 14:41

 

 

2014년 46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TOP 10 (2014년 11월 14일 ~ 11월 16일)

순위 영화명 개봉일 관객수  누적관객수  스크린수  상영횟수 
1 인터스텔라 2014-11-06 1,797,178 4,843,885 1,410 17,684
2 카트 2014-11-13 292,064 423,524 544 7,909
3 패션왕 2014-11-06 93,816 540,277 388 3,753
4 나를 찾아줘 2014-10-23 58,398 1,675,818 282 1,746
5 아더 우먼 2014-11-13 34,888 51,983 329 2,597
6 박스트롤 2014-11-06 28,126 85,151 202 664
7 울브스 2014-11-13 19,856 28,904 281 1,761
8 왓 이프 2014-11-13 11,182 20,183 137 776
9 토마스와 친구들: 잃어버린 왕관 2014-11-13 8,619 9,645 110 417
10 보이후드 2014-10-23 6,886 171,153 40 186

 

 

심상치 않은 [인터스텔라]의 흥행 광

 

개봉 첫 주말에 극장가의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166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인터스텔라]. 하지만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인터스텔라]는 개봉 2주차 주말에 179만명을 동원하며 오히려 첫주보다 관객이 늘어나는 쾌거를 기록했습니다. 어느덧 누적 관객은 484만명.

[인터스텔라]의 감독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2012년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통해 639만명의 관객을 동원했었습니다. 하지만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기록은 이변이 없는 한 [인터스텔라]에 의해 깨질 것으로 보입니다. 항간에는 벌써부터 [인터스텔라]의 천만 관객 동원을 예상하기도 하니... 과연 [인터스텔라]의 흥행은 광풍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네요.

 

 

 

대진운이 안좋았던 [카트]

 

대형마트의 계약직 노동자들의 아픔을 생생하게 그리며 호평을 받은 [카트]는 29만명의 주말 관객을 동원하며 [인터스텔라]에 이은 2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카트] 입장에서는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고해서 축배를 들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29만명이라는 주말 동원 관객 자체가 2위 기록에 어울리지 않을 뿐더러, [인터스텔라]의 상영횟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영 기회만 부여받았기 때문입니다.

[카트]의 더 큰 문제는 바로 이번 주말입니다. [인터스텔라]의 흥행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인 [헝거게임 : 모킹제이]와 [퓨리]까지 새롭게 개봉하며 [카트]가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카트]로서는 개봉 시기를 잘못 잡은 듯...

 

 

나머지 영화들은 그저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뿐...

 

그나마 [카트]는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그래도 주말관객 29만명을 동원했으니까요. 3위부터는 아예 주말관객을 10만명도 동원하지 못했습니다. 그야말로 굴욕적인 수치이죠.

개봉 2주만에 주말관객 9만명으로 하락한 [패션왕]은 흥행 실패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래도 주원의 전작인 [캐치미]가 기록한 49만명의 기록은 넘어섰으니 불행중 다행이라고 해야하나요? 그나저나 브라운관의 블루칩 주원은 왜 영화에서는 실패만 거듭하는 걸까요?

비수기 극장가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할리우드 웰메이드 스릴러 영화의 힘을 보여줬던 [나를 찾아줘]는 [인터스텔라]의 개봉과 동시에 급속도로 힘을 잃고 있습니다. 누적관객은 167만명. 그래도 [인터스텔라]가 개봉하기 전에 바짝 벌어둔 것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신작 [아더 우먼], [울브스], [왔 이프]는 그야말로 폭삭 망했습니다. 이들 영화는 누적관객 10만명도 넘기 힘들 듯합니다. 애니메이션인 [박스트롤]과 [토마스와 친구들 : 잃어버린 왕관]도 방학 시즌이 아닌 탓에 눈에 띄는 흥행 성적을 올리지는 못했습니다. 마지막 10위는 [보이후드]입니다. 그래도 이 영화는 적은 상영관에서 꾸준히 상영되며 누적관객 17만명을 동원하였습니다.

 

 

 

 

 


 

 

 

실시간 예매율

 

 

2014년 11월 18일 14시 29분 현재 실시간 예매율

순위 영화명 개봉일 예매점유율 예매관객수
1 인터스텔라 2014-11-06 77.5% 189,680
2 헝거게임: 모킹제이 2014-11-20 5.2% 12,653
3 카트 2014-11-13 3.2% 7,890
4 퓨리 2014-11-20 2.3% 5,660
5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2014-11-20 1.6% 3,840
6 빅매치 2014-11-27 1.3% 3,087
7 더 덴 2014-11-20 0.9% 2,232
8 나를 찾아줘 2014-10-23 0.8% 1,844
9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2014-11-27 0.7% 1,687
10 꾸뻬씨의 행복여행 2014-11-27 0.5% 1,214

 

 

[헝거게임 : 모킹제이]와 [퓨리]만으로는 역부족인 것일까요? [인터스텔라]는 여전히 77.5%라는 막강한 예매점유율을 기록하며 흥행 광풍을 개봉 3주차에도 이어나갈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정말 천만 관객을 돌파할지도...

이번주 신작인 [헝거게임 : 모킹제이]와 [퓨리]는 나란히 2, 4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퓨리]는 브래드 피트와 로건 레먼의 내한으로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었는데, 아직 그 분위기가 예매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우리 영화인 [카트]와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는 [인터스텔라]의 흥행 광풍 속에 근근히 버텨나가는 중. 그러한 와중에 벌써부터 11월 27일 개봉작인 [빅매치],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꾸뻬씨의 행복여행]이 조용히 순위권에 올라왔습니다. 특히 [빅매치]는 [인터스텔라]의 흥행 독주를 막아낼 올 겨울 한국영화의 첫 기대작인데... 과연 결과는 어떻게 나올까요?

 

 

 

 


 

 

2014년 박스오피스 순위

 

 

2014년 1월 1일 ~ 2014년 11월 17일

순위 영화명 개봉일 관객수 국적
1 명량 2014-07-30 17,610,382 한국
2 겨울왕국 2014-01-16 10,296,101 미국
3 해적: 바다로 간 산적 2014-08-06 8,665,493 한국
4 수상한 그녀 2014-01-22 8,657,454 한국
5 변호인 2013-12-18 5,688,905 한국
6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2014-06-25 5,295,929 미국
7 인터스텔라 2014-11-06 5,054,291 미국,영국
8 군도: 민란의 시대 2014-07-23 4,774,715 한국
9 엣지 오브 투모로우 2014-06-04 4,697,209 미국
10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2014-05-22 4,313,446 미국

 

 

드디어 제가 그토록 원했던 박스오피스의 대변동이 이뤄졌습니다. [인터스텔라]가 개봉 2주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단숨에 7위까지 뛰어오른 것. 이대로의 기세라면 주중에 [트랜스포머 : 사라진 시대], [변호인]은 간단히 제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말해 2014년 박스오피스 5위까지는 떼논 당상이라는 말이죠.

문제는 그 이상인데... 현재 분위기는 천만 관객도 가능한 분위기이지만, 12월이 시작되면 [인터스텔라]를 저지할 수 있는 흥행 기대작들이 연거푸 개봉할텐데, [인터스텔라]가 그 위기를 어떻게 모면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암튼 2014년 박스오피스 순위가 교착 상태였는데, [인터스텔라]의 등장으로 흥미진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