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9주차 박스오피스> 2주 연속 할리우드 미로에 갇히다. [메이즈 러너]

 

 

 

2014년 39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TOP 10 (2014년 9월 26일 ~ 9월 28일)

순위	영화명	개봉일	관객수	누적관객수	스크린수	상영횟수
1	메이즈 러너	2014-09-18	572,052	1,613,181	655	10,367
2	비긴 어게인	2014-08-13	267,723	2,908,549	525	7,761
3	타짜-신의 손	2014-09-03	132,865	3,839,202	491	5,505
4	베리 굿 걸	2014-09-25	57,536	75,381	336	4,724
5	해적: 바다로 간 산적	2014-08-06	53,801	8,592,077	295	2,105
6	툼스톤	2014-09-18	41,011	221,079	288	2,174
7	인투 더 스톰	2014-08-28	26,565	2,067,177	198	1,380
8	마야	2014-09-04	18,685	263,383	208	731
9	프랭크	2014-09-25	17,283	22,472	207	1,456
10	루시	2014-09-03	15,089	1,966,697	147	909

 

 

비수기 극장가의 미로 질주 [메이즈 러너]

 

비수기를 맞이한 극장가에는 [메이즈 러너]의 질주가 돋보입니다. 개봉 첫 주말에 63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메이즈 러너]는 개봉 2주차 주말에도 57만명의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그 사이 어느덧 누적관객은 161만명을 넘어버렸습니다. 이 정도 기세면 200만명은 가뿐하게 넘을 듯. 2015년에 [메이즈 러너 2]의 개봉이 예정되어 있는데, 이러한 기세라면 [메이즈 러너 2]에 대한 흥행 기대도는 상당히 올라갈 듯.

2주 연속 주말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메이즈 러너]는 안정적인 흥행세를 보여주고 있지만 그 이상까지 치고 올라가려면 아무래도 이번 주말의 흥행이 굉장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록 비수기이지만 10월 3일 개천절까지 3일간의 연휴가 있고, 그에 맞춰 한국영화 기대작들이 세편이나 개봉하는 만큼 그 사이에서 [메이즈 러너]가 얼마나 잘 버텨내는지가 관건일 듯합니다.

 

[메이즈 러너] - 궁금증을 유발시키는데 완벽하게 성공하다.

 

 

뒷심이 강한 영화들

 

[메이즈 러너]의 조용한 독주가 돋보이는 가운데 [비긴 어게인]도 2위 자리를 지켜내는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다양성 영화로 개봉해서 어느덧 블록버스터 부럽지 않은 흥행을 보여주고 있는 [비긴 어게인]은 이제 다양성 영화의 새로운 신화로 자리매김할 듯이 보입니다.

[타짜 : 신의 손]도 꾸준히 관객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비록 추석 연휴를 지배하긴 했지만 영화에 대한 평가가 호불호로 나눠며 장기 흥행은 어려울 것이라 예상했는데, 누적관객 400을 목전에 두며 이름값에는 일단 성공한 모양새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조만간 [타짜 3]도 제작될 듯.

[해적 : 바다로 간 산적]의 뒷심도 대단합니다. 8월 6일에 개봉한 영화이니 벌써 개봉한지 두달 가까이 되었지만 여전히 TOP5에 머무르며 누적관객 859만명을 돌파했습니다. 비록 천만을 넘기는 화려한 성적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 영화의 흥행세는 정말 굉장한 듯.

 

[비긴 어게인] - 진정성이 담긴 음악은 우리 모두를 치유한다.

  

[타짜 : 신의 손] - 배신만 난무하는 깔끔하지 못한 복수극

 

[해적 : 바다로 간 산적] - 난 코믹보다 캐릭터가 너무 좋았다.

 

 

신작은 그저 고개를 숙일 뿐

 

9월 25일 개봉한 신작들의 성적은 신통하지가 않습니다.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베리 굿 걸]의 주말 관객이 고작 5만명의 불과할 정도입니다. [베리 굿 걸]은 비수기 극장 분위기 덕분에 박스오피스 4위에 오르긴 했지만 [베리 굿 걸]과 비교해서 상영횟수가 절반도 채 되지 않는 [해적 : 바다로 간 산적]의 주말 관객이 3천명 정도 밖에 차이가 안난다는 것은 굴욕일 듯.

신작 중에서 [베리 굿 걸] 다음으로 좋은 성적을 올린 영화는 9위에 랭크되어 있는 [프랭크]입니다. [프랭크]의 주말 관객은 고작 1만명. 그 다음으로 좋은 성적을 올린 영화는 12위에 랭크되어 있는 [지골로 인 뉴욕]입니다. 이 정도면 신작 성적은 대체적으로 망했다고 보는 편이 나을 듯.

그 외에 제2의 [테이큰]을 기대했지만 성적만큼은 기대이하인 [툼스톤]이 6위, 누적관객 200만을 넘긴 [인투 더 스톰]이 정리 분위기에 들어가며 7위, 어린이 애니메이션 [마야]가 8위, 그리고 200만을 목전에 두고 있지만 결코 쉽지만은 않은 [루시]가 마지막 10위를 차지했습니다.

 

[베리 굿 걸] - 우정이 더 소중한 그녀들의 사랑

 

[툼스톤] - 분위기만 만들어 놓고 활용은 하지 못하다.

 

[인투 더 스톰] - 재난 영화로는 실망, 오락 영화로는 만족.

 

[루시] - 뤽 베송 감독이 원한 것은 내가 예상하지 못한 좀 더 거대한 그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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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예매율

 

 

2014년 10월 1일 11시 13분 현재 실시간 예매율

순위	영화명	개봉일	예매점유율	예매관객수
1	제보자	2014-10-02	18.1%	18,462
2	슬로우 비디오	2014-10-02	17.6%	17,950
3	마담 뺑덕	2014-10-02	14.5%	14,756
4	메이즈 러너	2014-09-18	13.1%	13,397
5	비긴 어게인	2014-08-13	8.4%	8,584
6	극장판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VS고버스터즈 공룡 대결전! ~안녕, 영원한 친구여!	2014-10-02	5.5%	5,602
7	애나벨	2014-10-02	3.6%	3,719
8	백발마녀전: 명월천국	2014-10-01	1.8%	1,836
9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	2014-10-08	1.5%	1,495
10	타짜-신의 손	2014-09-03	1.4%	1,414

 

 

예상했던대로 이번주의 실시간 예매율은 싹 물갈이가 되었습니다. 10월 2일 개봉하는 한국영화 신작 빅3가 1위부터 3위를 차지했습니다. 현재 순위는 [제보자], [슬로우 비디오], [마담 뺑덕] 순이지만 현재까지는 그렇게 눈에 띄는 독주가 없어서 이들 영화 중에서 어느 영화가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게 될런지는 아직은 미지수입니다.

[메이즈 러너]와 [비긴 어게인], [타짜 : 신의 손]이 실시간 예매율 TOP10에서 살아남은 가운데 이들 영화를 제외하고는 무려 일곱편의 신작 영화들이 새롭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들 신작 중에서 10월 8일 개봉 예정작인 [드라큘라 : 전설의 시작]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이번주말 박스오피스 순위에 새롭게 진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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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박스오피스 순위

 

 

2014년 1월 1일 ~ 2014년 9월 30일

순위	영화명	개봉일	관객수	국적
1	명량	2014-07-30	17,600,514	한국
2	겨울왕국	2014-01-16	10,296,101	미국
3	수상한 그녀	2014-01-22	8,656,946	한국
4	해적: 바다로 간 산적	2014-08-06	8,606,919	한국
5	변호인	2013-12-18	5,688,905	한국
6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2014-06-25	5,295,929	미국
7	군도: 민란의 시대	2014-07-23	4,774,146	한국
8	엣지 오브 투모로우	2014-06-04	4,697,110	미국
9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2014-05-22	4,313,446	미국
10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2014-04-23	4,164,946	미국

 

 

현재 2014년 박스오피스는 잠시 휴면기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유일한 변동 사항은 [해적 : 바다로간 산적]이 [수상한 그녀]를 넘을 수 있을까? 정도입니다. 이 두 영화의 차이는 이제 5만명. 이번 주중으로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388만 관객을 동원한 [타짜 : 신의 손]이 과연 TOP10에 진입할 수 있을런지도 변동 가능 사항이긴 한데... [타짜 : 신의 손]이 TOP10에 진입하려면 28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해야 하는 만큼 현실성은 그다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