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2014년 국내 박스오피스

<2014년 40주차 박스오피스> [제보자] VS [슬로우 비디오]의 박빙 승부, 승자는?

쭈니-1 2014. 10. 7. 13:28

 

 

 

2014년 40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TOP 10 (2014년 10월 3일 ~ 10월 5일)

순위 영화명 개봉일 관객수  누적관객수  스크린수  상영횟수 
1 제보자 2014-10-02 563,545 692,555 661 10,042
2 슬로우 비디오 2014-10-02 546,871 657,491 618 10,114
3 메이즈 러너 2014-09-18 334,000 2,213,043 476 5,175
4 애나벨 2014-10-02 327,712 413,851 464 5,888
5 마담 뺑덕 2014-10-02 207,594 283,188 509 6,846
6 비긴 어게인 2014-08-13 152,018 3,214,105 394 3,299
7 극장판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VS고버스터즈 공룡 대결전! ~안녕, 영원한 친구여!~ 2014-10-02 97,820 104,749 363 2,233
8 정글히어로 2014-10-02 47,972 50,870 287 1,457
9 타짜-신의 손 2014-09-03 19,146 3,927,027 167 897
10 유고와 라라 : 신비의 숲 어드벤처 2014-10-02 14,925 21,404 167 656

 

 

[제보자]와 [슬로우 비디오]의 진검승부

 

[메이즈 러너]의 3주 연속 1위를 막겠다고 선언한 한국영화 빅3가 동시 출격한 지난 주말, 그 중 [제보자]와 [슬로우 비디오]가 [메이즈 러너]를 3위로 끌어내리는데 성공했습니다. [제보자]가 주말관객 56만명으로 1위, [슬로우 비디오]는 54만명으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두 영화의 차이는 고작 1만6천명. 정말 박빙 승부였다고해도 과언이 아닐듯...

실제 일일 박스오피스를 보면 10월 3일 금요일 [슬로우 비디오]가 1위를 차지하는등, [슬로우 비디오]는 끊임없이 [제보자]를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금요일을 제외한 토, 일요일 박스오피스에서 [제보자]가 [슬로우 비디오]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며 결국 진검승부의 최종 승자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승부는 모르죠. 영화를 본 관객들의 입소문이 본격적으로 흥행에 영향을 끼치는 개봉 2주차에 이 두 영화는 어떤 흥행 추세를 보일지가 최종 승자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 과연 [제보자]와 [슬로우 비디오]의 맞대결 승자는 어느 영화가 될까요?

 

 

신작들 틈에서 [메이즈 러너]는 외로운 싸음을 벌이고 있다.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메이즈 러너]는 한국영화의 공세 속에서 3위로 순위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주말관객 33만명을 동원하며 흥행세는 아직도 살아 있습니다. 누적관객은 221만명. 스타급 배우가 출연하지 않는 [메이즈 러너] 입장에서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결과일 듯. 1년 후 공개될 2편의 흥행이 더욱 기대되는 영화입니다.

특히 이 영화는 신작들의 공세 속에서 홀로 상위권을 지켰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만합니다. 1위부터 5위까지 영화 중에서 [메이즈 러너]를 제외한 1, 2, 4, 5위 영화 모두 10월 2일 신작. 과연 이러한 뒷심이 이번 주말에도 이어질까요? 만약 그렇다면 [메이즈 러너]의 300만 돌파가 결코 어려운 일은 아닐듯...

 

 

 

[마담뺑덕]의 아쉬운 흥행, [애나벨]의 만족스러운 흥행

 

10월 2일에 일제히 개봉했던 한국영화 빅3 중에서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한 영화는 [마담뺑덕]입니다. 개봉 전부터 정우성의 노출 연기가 화제가 되었던 이 영화는, 하지만 스토리 라인에서 빈틈을 보이며 관객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마담뺑덕]이 [메이즈 러너]와 [애나벨]에게까지 밀렸다는 점입니다. 스크린수와 상영횟수는 [메이즈 러너]와 [애나벨]보다 많았지만 주말관객 20만명을 겨우 넘기면서 개봉 2주차에 접어들며 스크린수가 대폭 줄어들 전망입니다. 모처럼 연기 변신을 시도했던 정우성과 스타급 배우로 발돋음할 기회를 잡았던 이솜으로써는 아쉬울 듯.

한편 주말 박스오피스 4위에 랭크된 제2의 [컨저링]은 [애나벨]은 만족스로운 나름 만족스로운 박스오피스 데뷔를 마쳤습니다. 비록 [컨저링]이 기록한 개봉 첫주 기록인 51만의 기록에는 못미쳤지만 쟁쟁한 영화들 속에서 32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컨저링]처럼 가을에 개봉하는 공포 영화의 흥행성을 입증했습니다.

 

 

 

어린이 애니메이션의 약진

 

6위는 [비긴 어게인]입니다. 여전히 주말관객 15만명을 동원하며 이 영화의 기적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음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누적관객 321만명. 이러다가 정말 야금야금 400만명을 돌파하는 것은 아닐까요? [비긴 어게인]이라면 충분히 그럴 수도 있을 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위권 영화는 어린이 애니메이션이 무려 세편이나 포함되어 있습니다. [극장판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VS 고버스터즈 공룡 대결전! : 안녕, 영원한 친구여!]와 [정글 히어로], [유고와 라라 : 신비의 숲 어드벤처]가 각각 7, 8, 10위를 차지했습니다.

[타짜 : 신의 손]은 누적관객 392만명을 기록하며 9위. 이번 주말에는 누적관객 400만을 돌파하며 TOP10에서 빠져나갈 예정입니다.

 

  

 

 


 

 

 

실시간 예매율

 

 

2014년 10월 7일 13시 13분 현재 실시간 예매율

순위 영화명 개봉일 예매점유율 예매관객수
1 제보자 2014-10-02 15.4% 10,739
2 나의 사랑 나의 신부 2014-10-08 15.1% 10,524
3 드라큘라: 전설의 시작 2014-10-08 12.5% 8,657
4 슬로우 비디오 2014-10-02 11.3% 7,853
5 마담 뺑덕 2014-10-02 7.6% 5,264
6 메이즈 러너 2014-09-18 6.0% 4,203
7 애나벨 2014-10-02 5.2% 3,620
8 비긴 어게인 2014-08-13 3.8% 2,646
9 행복배달부 팻아저씨 2014-10-09 2.9% 1,993
10 맨홀 2014-10-08 2.7% 1,866

 

 

현재 실시간 예매율은 10월 2일 개봉한 한국영화 빅3와 10월 8일 개봉하는 신작들의 싸움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아직 [제보자]가 실시간 예매율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신작인 [나의 사랑 나의 신부]의 추격도 만만치 않네요. 그 뒤를 [드라큘라 : 전설의 시작]과 [슬로우 비디오]가 바짝 뒤쫓고 있습니다.

[마담뺑덕]은 여전히 다른 영화들에 비해서 뒤쳐져 있지만 그래도 40주차 박스오피스에서 순위에 밀렸던 [메이즈 러너], [애나벨]에 앞서 있는 것에 만족해야할 듯... 신작 중에서는 어린이 애니메이션 [행복배달부 팻 아저씨]와 [맨홀]이 하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014년 박스오피스 순위

 

 

2014년 1월 1일 ~ 2014년 10월 6일

순위 영화명 개봉일 관객수 국적
1 명량 2014-07-30 17,605,155 한국
2 겨울왕국 2014-01-16 10,296,101 미국
3 수상한 그녀 2014-01-22 8,656,946 한국
4 해적: 바다로 간 산적 2014-08-06 8,625,934 한국
5 변호인 2013-12-18 5,688,905 한국
6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2014-06-25 5,295,929 미국
7 군도: 민란의 시대 2014-07-23 4,774,257 한국
8 엣지 오브 투모로우 2014-06-04 4,697,110 미국
9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2014-05-22 4,313,446 미국
10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2014-04-23 4,164,946 미국

 

2014년 박스오피스 TOP10은 지난 주와 동일합니다. [해적 : 바다로 간 산적]이 여전히 [수상한 그녀]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수상한 그녀]와 [해적 : 바다로 간 산적]의 격차는 5만명이었는데, 일주일이 지난는 동안 격차는 2만명 줄어들었을 뿐입니다. [해적 : 바다로 간 산적]의 지난 주말 성적은 1만명이 채되지 않습니다. 결국 [해적 : 바다로 간 산적]은 이대로 [수상한 그녀]를 넘지 못하고 4위로 마무리될 듯합니다.

새롭게 TOP10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타짜 : 신의 손] 역시 제자리 걸음중입니다. 현재 [타짜 : 신의 손]의 누적관객수는 392만명. 지난주의 관객수가 388만명이었으니 일주일 동안 4만명 늘었을 뿐입니다. [타짜 : 신의 손]이 TOP10에 진입하려면 앞으로도 23만명의 관객이 더 필요한데... 이 정도면 불가능에 가깝다고 해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