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2014년 국내 박스오피스

<2014년 17주차 박스오피스> 스파이더맨의 어메이징한 흥행성적

쭈니-1 2014. 4. 29. 16:53

 

 

2014년 17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TOP 10 (2014년 4월 25일 ~ 4월 27일)

순위 영화명 개봉일 관객수  누적관객수  스크린수  상영횟수 
1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2014-04-23 1,296,179 1,665,402 1,312 18,820
2 천재 강아지 미스터 피바디 2014-04-24 126,792 135,987 533 3,403
3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2014-03-26 107,134 3,881,824 369 3,423
4 방황하는 칼날 2014-04-10 87,281 958,995 374 3,672
5 다이버전트 2014-04-16 58,581 399,235 336 2,797
6 한공주 2014-04-17 47,337 141,558 215 1,514
7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2014-03-20 36,448 676,191 155 917
8 선 오브 갓 2014-04-10 24,905 309,055 235 1,201
9 파가니니: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2014-04-23 10,914 15,956 96 681
10 페이스 오브 러브 2014-04-16 8,646 71,091 91 398

 

 

스파이더맨, 어메이징하게 박스오피스를 지배하다.

 

지난 16주차 박스오피스 성적만 놓고본다면 현재 극장가는 세월호의 슬픔에 직격탄을 맞은 격이 되었습니다. 아무리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가 개봉 4주차를 맞이하며 흥행세가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24만명이라는 저조한 성적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17주차 박스오피스 성적을 보니 아직 세월호의 슬픔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이지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가 괴물같은 흥행 성적을 내며 16주차 박스오피스의 충격을 어느 정도 만회한 듯한 분위기입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의 주말 성적은 129만명. 이는 지난 2011년 개봉했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기록한 142만명의 개봉 첫 주 성적보다는 조금 뒤떨어지지만, 누적 관객은 166만명을 기록하며 169만명을 기록했던 전편과 거의 비슷해졌습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의 입소문이 전편보다 낫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누적관객 485만명을 기록했던 전편의 기록도 깰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암튼 대한민국 전체가 슬픔에 빠져 있는 지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가 그러한 슬픔을 어느정도는 어루만지고 있습니다.

 

 

 

격차가 커도 너무 크다. 중상위권 그룹의 영화들

 

17주차 박스오피스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의 독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스크린수와 상영횟수도 다른 영화들과 비교해서 압도적이었지만 주말동안 동원한 관객수의 경우는 2위인 [천재 강아지 미스터 피바디]와 비교해서 10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다른 애니메이션보다 한발 먼저 개봉한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천재 강아지 미스터 피바디]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의 여파에 12만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쳤습니다. [촌재 강아지 미스터 피바디]는 본격적인 어린이날 연휴인 18주차 박스오피스에서 반등을 노려야 겠지만 [리오 2]등 경쟁작이 많아서 과연 어떻게 될런지...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는 388만명의 누적 관객을 기록하며 3위로 떨어졌습니다. 애초에 500만까지 쾌속 질주할 것처럼 보였던 흥행세가 갑자기 급속도로 꺾이며 이제 목표는 500만이 아닌 400만으로 수정되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그렇다고해도 전편인 [퍼스트 어벤져] 51만보다 어마어마하게 발전한 성적이지만 말입니다.

아마도 세월호 사건으로 인하여 가장 큰 피해를 본 영화는 [방황하는 칼날]이 아닐까 싶습니다. 개봉 첫주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를 위협하며 1위 자리까지도 노렸던 [방황하는 칼날]은 세월호 사건이후 고나객수가 급속도로 떨어지며 개봉 3주 동안 아직도 누적관객 100만을 넘기지 못하는 부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긴 저 역시도 뉴스만 봐도 아픈데, 극장까지가서 아픈 영화는 보기 싫더라고요.

 

 

 

교체되기만을 기다리는 하위권 영화들

 

개봉 2주차를 맞이한 [다이버전트]는 누적 관객 40만명도 채 동원하지 못한 부진 속에서 5위를 차지했습니다. 그 외에 [한공주],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선 오브 갓], [파가니니 :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페이스 오브 러브]가 4만에서 8천명의 미진한 성적으로 하위권 순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5월 연휴를 맞이하여 신작 영화들이 대거 개봉하면 한꺼번에 TOP10에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실시간 예매율

 

 

2014년 4월 29일 16시 35분 현재 실시간 예매율  

순위 영화명 개봉일 예매점유율 예매관객수
1 역린 2014-04-30 55.5% 118,077
2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2014-04-23 19.3% 40,986
3 표적 2014-04-30 10.7% 22,757
4 리오 2 2014-05-01 4.9% 10,431
5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2014-03-26 0.9% 1,831
6 몬스터 왕국 2014-05-01 0.8% 1,782
7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2014-03-20 0.6% 1,293
8 천재 강아지 미스터 피바디 2014-04-24 0.5% 1,147
9 한공주 2014-04-17 0.5% 1,020
10 라스트베가스 2014-05-08 0.4% 846

 

 

과연 18주차 박스오피스에서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의 독주가 계속될까요? 실시간 예매율은 'NO'라고 대답합니다. 이미 14주차 박스오피스 때부터 실시간 예매율 2위에 오르며 흥행의 기대감을 드러냈던 [역린]이 55.5%의 압도적인 예매 점유율을 통해 18주차 박스오피스의 강력한 1위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그 뒤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가 기록했고, 그 바로 밑에는 [표적]이 버티고 있습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로서는 [역린]과 [표적]이라는 한국영화 두편과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5월 어린이날 연휴의 최강자는 [천재 강아지 미스터 피바디]가 아닌 [리오 2]가 될 전망입니다. 개봉 첫주 흥행 성적에서 아쉬운 성적을 기록한 [천재 강아지 미스터 피바디]는 어린이날 연휴에 반등을 노렸지만, [리오 2]는 물론 [몬스터 왕국]에게마저 뒤쳐지고 말았습니다. 물론 실시간 예매율 성적이 주말 박스오피스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2014년 박스오피스 순위

 

 

2014년 1월 1일 ~ 2014년 4월 28일 

순위 영화명 개봉일 관객수 국적
1 겨울왕국 2014-01-16 10,290,862 미국
2 수상한 그녀 2014-01-22 8,651,970 한국
3 변호인 2013-12-18 5,688,388 한국
4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2014-03-26 3,895,742 미국
5 논스톱 2014-02-27 2,084,457 미국,프랑스
6 노아 2014-03-20 2,026,466 미국
7 남자가 사랑할 때 2014-01-22 1,979,311 한국
8 용의자 2013-12-24 1,955,126 한국
9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2014-04-23 1,780,845 미국
10 피끓는 청춘 2014-01-22 1,676,040 한국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가 400만 문턱에서 주춤하며 아쉽게도 빅3를 위협하는 성적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5위인 [논스톱]과는 181만명 차이로 4위 자리를 차지하며 미국색이 너무 강한 슈퍼 히어로라는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하지만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의 4위 자리가 그리 오래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가 개봉 첫주만에 9위에 오르며 폭발적인 흥행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개봉 예정작인 [역린]마저 5월 연휴를 맞이하며 박스오피스에 돌풍을 불러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2014년 박스오피스에 화려한 흥행 돌풍이 불기 시작하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