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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광ㅋㅋ |
드디어 막을 내린 스타워즈ㅠㅠ 하지만 영화사에 길이 남을 작품일 겁니다. 갠적으론 제국의 역습이 가장 좋았던듯ㅋ 시스의 복수는 어떨지? |
2005/05/26 | |
쭈니 | [제국의 역습]은 술에 취해 TV로 봐서 솔직히 무슨 내용이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 | 2005/05/26 | |
구피의꿈 | 날 잡아 다시한번 보자구요...스타워즈 시리즈로만... | 2005/05/26 | |
쭈니 | 그거 좋지. 하지만 과연 그럴만한 시간이 될까? ^^ | 2005/05/26 | |
아랑 |
솔직히 1,2편 다 별로였어요. 왜 사람들이 스타워즈에 그토록 열광할까 이해안됬었는데 3편보니까 우아... 정말 가슴아프더군요. | 2005/06/21 | |
쭈니 | 저도요... 1,2편을 다시 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3편은 너무 좋았습니다. 블럭버스터를 보며 가슴이 아프기는 또 처음이었습니다. ^^ | 2005/06/21 | |
아랑진 |
그저 SF가 좋아서 스타워즈 애피소드1-2를 비디오로 봤었고 애피소드3편을 영화관에서 보았는데 3편이 별로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주위분이 과거에 했던 스타워즈를 이어서 한 것이 아니라 에피소드시리즈가 다스 베이더가 어떻게 생겨났는지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 들었을때 3편을 이해하기 시작했지요 | 2005/10/07 | |
쭈니 | 저도 사실 [스타워즈 시리즈]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았답니다. 3편을 보기 전까지는... 하지만 3편을 보기전에 1,2편을 보며 철저히 예습하고 보니 3편의 재미가 확실히 느껴지더군요. ^^ | 2005/10/10 | |
엘잠 |
프리퀄을 제작하는것의 어려움. 이영화에서 제대로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전 '스타워즈' 시리즈 팬입니다. 비록 영화관에서 에피소드 4,5,6을 보진 못했지만 조지 루카스의 상상력과 신나는 우주판타지의 비주얼에 흠뻑 빠졌었지요. 99년 부터 시작된 프리퀄시리즈는 시작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프리퀄1편과 4,5,6편의 연결고리는 거의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기에 스토리적으로 비난받을건 없었지만 이게 스타워즈가 맞냐 싶을정도로 지루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2편에선 성장한 아나킨과 팔파틴 상원의원의 야심 그리고 파드메와의 러브스토리 등등 뒷편과의 연결고리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숨겨진 스토리가 하나둘씩 드러나는 과정에서 2편에선 유래없는 신나는 제다이들의 대량 전투를 보여줍니다. 비록 주인공이랍시고 아나킨을 연기한 헤이든 크리스텐슨의 연기력은 끔찍 그자체였지만, 2편에선 몇십년동안의 SF기술력의 진보력과 스케일이 향상된 최고의 전투였으며 부담없이 즐길수 있는 스타워즈 시리즈 특유의 재미가 그나마 살아있었습니다. 그런데 앞서 1,2편보다 더 뒷편가 밀접하게 연결되어있는 3편은? 시작부터 암울한 분위기가 영화 끝날때까지 이어집니다. 한편의 대 서사시 같지요. 조지 루카스가 70년대에 만든 스타워즈는 이런것이 아니었습니다. 스토리에 집착하지 않았고 오락성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내어 영화상영시간동안 놀이기구를 타는듯한 느낌을 주는것이 특징이었는데 3편은 그 자체가 비극입니다. 물론 스타워즈 프리퀄 시리즈의 목적자체가 '스타워즈'내에서 가장 중요한 캐릭터인 다스 베이더가 왜 그렇게 타락의 길을 걷게 됬는지에 대한 과거의 모습을 설득력있게 그려내는것이었겠지요. 조지 루카스는 자신이 연출가이지 시나리오능력에 있어선 최악이라는 모습을 3편에서 여지없이 보여줍니다. 장면 하나하나는 매우 인상깊으나 각 장면의 연결고리가 빠져있는듯한 느낌으로 설득력 자체가 없습니다. (팔파틴 황제가 다크포스를 이야기 하며 아나킨을 꼬드기는건 마치 길가다가 도를 아십니까?를 외치며 유혹하는 수준입니다.) 평생동안을 모셔왔던 스승과 제다이들을 배신하고 악의 세계로 걸어가는 모습에서 저렇게 절박한 상황이 악의 세계에 빠트렸구나 라고 공감되어지는 모습은 하나도 없었다는 얘기지요. 영화의 구성 역시 후반부엔 너무나도 많은 이야기를 다루는덕분에 정신이 없습니다. 게다가 콰이곤진이 등장해 제다이의 영체화 수련을 가르치는 장면이나 요다가 팔파틴에게 패한후 바로 '은둔에 들어가겠다'라는 대사를 던지는것은 끼워맞추기의 흔적이 역력하게 드러나는 실로 실소가 터져나오는 장면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스타워즈 프리퀄'은 스타워즈가 아니라 스타워즈 설정집 같은 느낌입니다. 그 본연의 재미를 전혀 살리지 못했고, 시나리오의 구성 역시 빈틈투성이일뿐이지요. 이것이 팬들에게 실망을 받았던 프리퀄의 최대 단점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스필버그가 눈물을 흘렸다는 얘기는 감동해서 눈물 흘렸다는게 아닌 친구 루카스가 이런 한심한 후속작을 낸데 한심해 안타까워서 눈물을 흘린것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군요. |
2007/11/02 | |
쭈니 | 역시 [스타워즈]의 열렬팬은 보는 눈이 다르군요. 저야 애초부터 [스타워즈]라는 영화에 감흥이 없었고, 또 워낙에 비극을 좋아하는지라... 시리즈중 이 영화를 가장 좋아하긴 하지만... ^^; 암튼 엘잠님의 긴 덧글 잘 읽었습니다. ^^ |
2007/1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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